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밤 잠 잘 재우는 비법, 알려주세요ㅠ

휴우 조회수 : 2,511
작성일 : 2016-08-13 23:26:48

20개월 되어가는 아들이예요.

밥도 잘 먹고, 잘 놀고, 잘 울지도 떼쓰지도 않는 순딩순딩한 아들이예요.

그.런.데

밤 잠 재우기가 여간 만만치가 않아요.

잠을 잘 안자요. 아니 못 드는거 같아요.

혹시 이런 것도 닮을까요?

제가 밤에 자는 걸 아까워해요. 빨리 잠이 잘 들지도 않고요. 공상 한 2,30분 하며 잠들어요.

우선 전 이렇게 재워요.

아이가 잘 시간되면 우선 불도 티비도 다 꺼요. 베란다에 커튼도 다 치고요.

그런 다음 애 볼 책 몇권 가지고 방에 들어가요. 수면등 켜놓고 그림책 보면서 얘기하고 작게 노래 불러주고...

30분정도 이렇게 조근조근 가만히 놀아요. (물론 아가는 듣는둥 마는둥 배게들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이렇게 놀다가 잔다는 걸 명시시키고 엄마는 이제 코~한다...하고는 전 옆에서 자는 척해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배게를 양 손에 하나씩 들고는 거실에 나갔다 들어왔다, 아빠 찾아 작은 방을 갔다 왔다...

침대를 올라갔다 내려왔다...혼자서 동물 소리내고, 옹알이를 하고...낑낑대며 책을 가지고 와서는 제 코앞에서 책을 보고,

배 위에 올라타서는 눈, 코, 입 다 쑤시고...ㅠ

그래도 끄떡않고 자는 척하는 저도 대단하죠...ㅠㅠ

이렇게 2,30분을 더 놀다가 이제는 누워서 배게 두개를 가지고 배에도 깔아보고, 다리 사이에 우겨도 넣어보고, 발로 뻥뻥 차기도 하면서 또 20, 30분을 놀아요.

그렇게 한시간이 넘게 놀고는 움직임이 잣아지면서 잠이 들어요.

이건 그나마 잘 자는거구요. 요즘은 그렇게 자다가 잠을 못들면 짜증을 내며 울어요. 그래서 조금 더 걸려요.

이렇게 한시간 넘게 혼자 노는거 너무 안쓰러워서 진짜 놀때까지 놀게해주자 했더니 새벽 1,2시나 되어야 자구요.

그것도 재우는데 2,30분 걸려요.

그럼 낮잠을 재우지 말아보자 하고는 안재웠더니 그래도 한시간이 넘게 걸려요.ㅜ

오히려 피곤해서인지 혼자 힘으로 더 못 자더라구요. 온갖 짜증을 다 내요. ㅜ

그럼 잠들때까지 토닥이고 자장가 불러주는 것도 해봤는데 한시도 가만히 있질 않아서 머리 만져주기, 토닥이기..잘 안되고 오히려 엄마가 깨어있는 거 알고 더 놀려고 하더라구요.

정말이지 한시간 넘게 그러고 있는 거 보고 있으면 안쓰럽고, 이렇게 방치하듯 자는 척하고 있어도 되나...마음이 불편하고요.

제가 습관을 잘못들여 그런건지 넘 죄책감들고, 아이가 졸려하면서도 안자고 놀려고 하는거 보면 막 짜증이나고...ㅠㅠ  

뭐가 잘못된걸까요?ㅜㅜ 제가 뭘 잘못하고 뭘 놓치고 있는 걸까요?

제가 어떻게 해야 아이가 힘들이지 않고 혼자 힘으로 잘 잘까요?

 

안아서 둥가둥가, 어부바, 아기띠...제 몸이 버티질 못해서 이건 이제 못해요. 이 방법은 패스해주세요. ㅜ

 

 

IP : 119.194.xxx.15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ㅍ.ㅍ
    '16.8.13 11:31 PM (120.16.xxx.185)

    20개월막 10시에 잠들었네요.. 어부바 할 시기는 많이 지났구요
    내일은 오메가3 좀 주스에 타서 먹여볼려구요
    전 아기욕조에서 목욕 가능한 오래 놀게 내비둬요. 오전에 활동 놀이터 등 몸으로 하는 거 많이 시키고..
    오늘은 모래밭에서 뒹굴고 와서 샤워 몇분으로 마쳤더니..

  • 2. 원글
    '16.8.13 11:34 PM (119.194.xxx.150)

    엄청 놀려요ㅠ
    오전엔 물놀이, 오후에는 키즈카페..이렇게 두탕도 뛰어봤어요. 그 날도 한시간 넘게 걸렸어요.ㅜ
    빡시게 놀면 피곤해서인지 더 못자는거 같아요.
    아기욕조에서 기본 30,40분 놀아요. 많이 노는거 맞죠?
    오메가3, 아기가 먹는것도 있나요? 먹으면 좋을까요? 뭐든 해보고 싶네요.

  • 3. ㅍ.ㅍ
    '16.8.13 11:37 PM (120.16.xxx.185)

    낮에 두시간 이상 재우지 말라고 하고요
    저는 스마트폰으로 애들 만화 잔잔한거 녹화 해두엇다 그거 몇번 같이 보기도 하고, 아빠침대서 잔다고 그럼 그냥 거기서 잠들게 하고 나중에 데려오기도 하고 제가 지치면 애아빠가 책 몇권 읽어주고..
    아이패드에 명상 수면유도 음악 앱 잘 썼는 데 누가 빌려가 못해주고 있네요
    고양이가 누운 옆에서 자주는 게 좋긴 하던데 냐들이 밤에는 주로 놀러나가고 없네요..
    그냥 30분 울려도 봤는데 그건 좀 아닌 거 같고요.. 아이아빠도 되는 데로 하라고 그러네요

  • 4. 에고
    '16.8.13 11:42 PM (59.8.xxx.150)

    22개월 아들맘이에요. 보통 잠드는 시간이 몇시인가요? 저희 아들은 8시쯤 잠들어서 다음날 7시나 7시반까지 재워요. 낮잠은 12시반부터 두시건 정도 자구요. 이게 매일매일 이렇게 규칙적으로 재워버릇하면 어느 순간 저녁에 어둑해지면 지가 먼저 자기방 들어가서 눕기도 해요. 잘 안따라와지더라도 매일 매일 아기에게 맞는 하루 일정을 짜셔서 밀고 나가보세요. 재우는 방법은 머 비슷한거 같아요. 밥 잘 먹는다니 철분부족도 아닐테구요. 애가 잘 자주면 정말 저녁 시간은 저만의 시간이 되주니 육아가 훨씬 수월해져요.

  • 5. 베이비 위스퍼
    '16.8.13 11:47 PM (1.231.xxx.105)

    책 추천해요. 20개월 이면 아직 늦지 않았어요.
    책 읽어보시고 2주정도 고생하자 미리 마음 먹으시고 시작해보세요.
    첫째 7살 둘째 돌쟁이 키우고 있는데 돌쟁이는 예민한 편이지만 젖니날때 빼고는 아주 잘자요~

  • 6. ..
    '16.8.13 11:55 PM (182.212.xxx.253)

    아이가 선천적으로 잠이 부족하지 않다면
    늦게자도 다음날 생생하니 잘 활동하는걸 확인해보시고..
    애들이 좋아하는 자리가 있어요.
    늘 자는방이 잠이 들기 싫어한다면..
    다른공간에 잠자리를 마련 후 재우기 시도해보세요.
    작은 조명등을 켜두고 엄마가 자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아예 자는 시간대를 조금 더 빨리 해보시거나
    (의외로 자는시간이 8시 9시가 맞는 아이들도 있어요)
    소화가 안되서 못자는것일수도 있으니 조절도 해보시고..
    제 지인중 한 아이는 아무것도 해당이 안되었고
    그냥 잠이 없는 아주 튼튼한 아이였어요..^^;;

  • 7. 원글
    '16.8.14 12:09 AM (119.194.xxx.150)

    보통, 아주 평범한 일상 시, 10시~11시 사이에 자요.
    일어나는 건 좀 늦어요. 9시~10시 사이에 일어나요.
    이러니 낮잠도 2시, 3시에 자고...밤 잠도 늦어지고...ㅠ 저도 9시 전으로 재워보고 싶어요. 아니...그냥 재우기 들어가면 20,30분만에 잠들었음 좋겠어요. 보고 있기가 넘 괴로워요.ㅠ
    베이비위스퍼 함 읽어볼게요.
    잠자리도 함 바꿔볼게요.
    낮잠 시간이 늦었어도 늘 잠 자는 8시, 그 시간대에 자나요?
    낮잠 시간이 더 늦으면 11시, 12시..자는게 더 늦어지더라구요.

  • 8. ㅇㅇㅇ
    '16.8.14 12:17 AM (112.171.xxx.57)

    일어나는 시간이 좀 늦은 편 같긴 해요.
    8시쯤 일어나면 더 일찍 잠들지 않을까요.
    저희딸 29개월
    7시반쯤 기상 어린이집에서 3시까지 2시간 낮잠
    8시반부터 졸려해서 9시 넘으면 자요.

  • 9. ᆞᆞᆞ
    '16.8.14 12:19 AM (121.189.xxx.131)

    잠자러 몇시에 들어가세요? 아기가 잠이 오는 타이밍이 지나면 잠을 못자더라고요. 저희 애는 목욕 7시반에 하고 바로 불 은은하게 하고 우유 한잔 먹이고 8시반에 자러 들어가서 9시반에서 10시 사이에 잠듭니다. 낮잠은 1시 반에 재우고요. 아기 스케줄을 규칙적으로 해주는 게 중요한 게 같고요.
    책 읽어주지 말아보세요. 노는 줄 아는 게 아닐까요. 수면등만 켜고 잘시간이라고 말해주고 오늘 있었던 일 조근조근 말해주시던가요. 저는 그맘때 불꺼놓고 거실베란다에 가서 밖에 깜캄하지? 친구들도 모두 코 잔대. 빠빠이 내일보자. 하고 안방에 들어오는 거 매일 했어요. 수면의식이라고 하나요. 이걸... 이제 자는 시간이라고 인식시켜주는 거죠. 매일 똑같은 행동으로.
    근데 정말정말 안잘 때는 업어줬네요. 어쩔수 없죠. 빨리 재우고 저도 쉬려면..
    그런데 때가 되면 혼자 누워서 잘잡니다. 애들 성향도 좀 있는 거 같아요

  • 10. ᆞᆞᆞ
    '16.8.14 12:25 AM (121.189.xxx.131)

    참 자기 전에 티비 많이 보여주지 마세요. 격렬하게 놀아주지도요. 각성 상태 아이를 차분하게 해줘야 잠이 드는데 티비가 방해가 된다는군요. 왔다갔다 하게 하지 말고 마사지 같은 거라도 하면서 누워 있게 유도해보세요

  • 11. 원글
    '16.8.14 12:29 AM (119.194.xxx.150)

    보통 잠자러 8시반에서 9시에 들어가요.
    잠자리에서 30분 정도 저랑 같이 놀고, 그 이후는 제가 자는 척하고 아기만 혼자 놀아요..
    그럼 아침에 일부러 일찍 깨울까요?
    낮잠을 넘 오래자서 밤에 또 늦게 잘까봐 일부러 깨운 적이 있는데 그래도 늦게 자더라구요.ㅜ
    그래서 그 이후로 일부러 깨우고하지는 않았었어요.
    위에 님은 밥 먹이고 목욕을 시키셨어요? 전 목욕 시키고 밥을 먹이고 있어요.
    그 차이도 있을까요?

  • 12. 마키에
    '16.8.14 12:43 AM (49.171.xxx.146)

    저희 애는 두시간 걸려요 불끄고 나서부터 ㅋㅋ자다 깨서 소리지르고 울고 해서 한약도 먹이는 중이구요... 에휴 애 재우는데 진빠지면 애 자고나서 한참동안 저두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
    애 재우는 그 두시간이 넘 아까워서ㅜㅜ

    요즘엔 한 시간이나 삼십분 정도 걸리는데
    팔다리 바깥쪽으로 마시지 해주니 좀 일찍 잠드네요

    손바닥도 가운데 길을 손가락 끝쪽방향으로
    제 엄지 두개 이용해서 마시지해주고요
    팔다리를 마사지 해주니 스르륵 졸려서 자더라구요
    한의원에서 배운거에요 한 번 해보세용~|

  • 13. 타고나요
    '16.8.14 1:04 AM (125.252.xxx.8)

    제 아이도 아가때부터 잠없어서 무지 고민한 엄마에요. 재우는시간이 1-2시간 지나면 제가 먼저 잠들어버려요. 아가는 제 눈 코 입 다 찌르면서 깨우고 ㅠㅠ 일단 잠이 없는걸로 타고난 아가였어요. 늦게잤는데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거든요. 전 일찍 재우려고 노력하다가 어느순간 그냥 아이를 그대로 인정하기로 했어요. 왜냐면 5살쯤 되었을때 아이가 그러더라구요. 잠드는게 제일 힘들다구. 자라고자라고 엄마아빠가 자꾸 재촉하는게 힘들대요. 그담부터는 자기전에 조용히 책읽거나 종이접기하거나 할걸 침대에 마련해주고 알아서 자게했어요. 특별히 재우려는 노력은 안해요. 근데 너무 늦게까지안잔다 하면 다음날 평소보다 일찍 깨워요. 그럼 그다음날 밤엔 좀 순조롭게 자더라구요. 저 베이비위스퍼 달달 외울정도로 봤는데 아기마다 다른거 같아요. 아기가 말은 못해도 잠드는거 힘들어한다면 너무 스트레스 주지 말으셨으면 해서 댓글달아요

  • 14. pp
    '16.8.14 1:11 AM (39.7.xxx.243)

    1. 아침 7-8시엔 깨우세요
    2. 낮잠은 1-2사이에 1시간 이상은 재우지 마세요
    3. 해지면 불켜지말고 저녁은 일찍 먹이면 8-9시엔 아마 30분 안에 잠들거에요

  • 15. ......
    '16.8.14 1:38 A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위에 pp님 말씀이 우선 정석이고요.
    아기를 너무 늦게 깨우시네요.
    최소 7시에는 깨우세요. 일어나든 못 일어나든 그 시간에 음악 크게 틀고 엄마가 부시락거리면 아기도 깨요.
    7시에는 일어나야 8시 아침밥을 먹지요.
    그래야 5시간 간격으로 점심, 저녁도 먹고 중간의 간식도 먹을 수 있고요.
    그리고 목욕을 수면의식 중 하나로 포함시켜보세요.
    확실히 목욕시키고 재우면 잘 자요

  • 16. ..
    '16.8.14 5:17 AM (110.70.xxx.254) - 삭제된댓글

    아기가 자는 방 말고 집 전체를 불끄고 조용하게 해보세요. 밤엔 노는 시간이 아니란 걸 인지하는게 중요한것 같구요 데리고 들어가서 적극적으로 놀아주지 마시고 자장가 틀어두고 가볍게 맛사지나 스킨쉽해주면서 최대한 오래 누워서 뒹굴뒹굴하게 하다가 안 돌아다니고 누워있음 말하지 마시고 음악소리 주이거나 꺼요...제 경험으로는 방문 열고 나가도 놀 사람이 없고 어둡다는 걸 알면 몇번 왔다갔다 하다 방에 와서 놀다 자더라고요..아기가 졸려하는 타이밍 잡아서 조슴씩 당겨보세요. 잠이 아예 안오는 아기 억지로 재우는 건 너무 진빠지고..전체적으로 10시 이후는 자는 시간이라고 말하고 일단불 다 끄시고 졸려할 때 데리고 들어가보세요.

  • 17. ...
    '16.8.14 11:27 AM (121.189.xxx.131)

    위에 물어보셔서.. 밥 먹이고 목욕시켜요. 저희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요.
    7시 기상, 12시 점심, 1시반 낮잠, 6시 저녁, 7시반 목욕, 8시반 자러 가기. 사이사이에 간식 먹이고요. 여기서 크게 안벗어나요. 윗님 말씀들처럼 낮잠 오래자면 강제로 깨옵니다. 흔들어 깨우는 게 아니라 티비 켜거나 커튼 열고요. 루틴하게 해주셔야 해요. 매일매일. 그래야 아기도 예상할수 있거든요. 저녁 밥먹고 목욕하는구나. 매일 이렇게 하면 목욕하고 불끄면 코 자러가자고 합니다.
    그런데 업어재울 때도 많았어요. 어쩌겠어요. ㅠ 업는 것도 자꾸 하니까 조금 업고서 코갈까? 하니까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애기 재우는 게 전쟁이죠. 그맘 이해해요. 저도 미치는 줄 알았어요. 매일 수면교육 찾아보고... 힘내세요. 이리저리 하다보면 님만의 방법 생길 거예요

  • 18. ㅁㅁㅁ
    '16.8.14 11:42 AM (183.90.xxx.37)

    저는 돌된 아가를 키우고 있어서 훨씬 육아 후배인데요. 지금 제 아기는 밤잠을 아주 잘 자는데 이것도 나중에 20개월 되고 30개월 되면 어찌 될지 모르니 주제넘게 제 팁을 남겨도 되나 좀 꺼려지지만 그래도 혹시나 원글님께 도움될까 싶어서 살포시 얘기드려요.
    1. 일단 일찍 재워요. 무조건 일찍 자는 아기가 깊은 잠을 자고 또 오래 잔대요. 이건 많은 육아서에 나와 있어서 저희집은 무조건 7시반 이면 자는 시간이예요.
    2. 자기전에 수면의식 확실히 해요. 매일매일. 7시에 목욕하구요. 옷 다 갈아 입고 동화책 딱 한권 읽어줘요. 그것도 보통 잠에 관련된 아주 간단한걸루요. 이건 아기가 크면 점점 책 읽는 시간이 길어지겠지만. 책읽고 계속 노는게 아니라 책 읽고 자는 거라는걸 확실히 해요.
    3. 백색소음을 적극 활용해요. 책 다 읽고 아기한테 이제 자는거야 인지시키고 방을 완전히 깜깜하게 수면등이고 뭐고 없이 완전 깜깜하게 하고 백색소음응 틀어요. 그리고 아기 안고 잠시 토닥토닥하면 금새 잠들더라구요. 보통 한 10분 정도..? 물론 오래 걸릴때는 30-40분 걸릴때도 있지만요.

    여지껏은 이렇게 해오고 있는데. 아기는 그니까 7시 반에서 늦으면 8시사이에는 잠이 깊이 들구요 아침 6시까지 쭈욱 잘 자요. 아침에 6시에 일어나는게 다른 집에는 너무 이를수 있지만 전 제가 워킹맘이라 아침시간을 아기와 많이 있을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근데 제 딜레마는 이제 아기가 점점 더 무거워지니 안지 않고 누워서 재워야 하는데 그걸 어떻게 스무스하게 바꾸느냐 예요. ㅠㅠ
    요즘은 잠이 푹 들기 전에 품에 안겨 살짝 잠이 들었을 즈음 침대에 내려놓고 토닥토닥으로 바꿨거든요. 이제 점점 더 그 시간을 빨리 해야겠지요. 이 부분은 더 경험 많으신 분들께 묻어서 여쭙고 싶네요.

    하여간 제 미천한 경험으로는, 일찍 재우기, 목욕하기, 수면의식은 짧게, 암막커튼과 백색소음 이용하기, 정도가 큰도움이 되더라구요.

  • 19. 갈망하다
    '16.8.14 11:44 AM (125.184.xxx.154)

    첫애 재우는게.ㅜㅜ 정말 온갖 방법 다 했네요.
    동네 돌기. 차 태우기. 수면등 엎고 별보기. ...
    게다가 자주 깨는 데다가 울면서 일어나고 자다가 울고. 낮잠도 벨소리에 깨고....
    첫애라 책대로 했는데.... 결론은 시간지켜 불끄고 아침되면 커텐 여는게 기본이더라구요
    11시나 되야 겨우 자던애를. 8 시되면 무조건 불 다끄고 방에 가서 책읽고 재워요.
    덕분에 엄마도 강제 취침모드 ( 아빠는 야근이 생활이라 쉬웠어요)
    시간 지나니, 7 시 반만되면 헤롱 거리는게 보여요.
    6 시에 밥 먹이고 놀다가 7 시반에 씻고 들어가서 책보고 8 시 좀 넘어 불끄면 8 시에 자죠
    대신 아빠 일찍 오는 날은 좀 더 늦게 자는 날이구요
    이젠 습관들어서 며칠 늦게자더라도 평일에 다시 잡아주면 다시 일찍 자요
    수면의식 이런것보다 자든 안자든 아침에는 깨우고 밤에는 불끄고 조용히 하는게 정답인거 같아요
    덕분에 둘째인 아기는 낮잠 1 번 밖에 안자고 8 시에 같이 자네요.

  • 20. 갈망하다
    '16.8.14 11:47 AM (125.184.xxx.154)

    적응되기까지 눈감고 있는 저를 찌르고 할퀴고.지 혼자 어더운데서 서랍 뒤지고. ㅡㅡ
    그래도 시간이 약이더라구요
    더 이상 할게 없으니 침대에서 누워 자네여.
    둘째는 알고 키우니 너무 쉽게 재웠어요. 안고 재운적 거의 없네요. 침대에서 형 한번 찔렀다 발로 찼다가, 자려눈 형한테 판대 맞고 울고 자고 ㅋㅋㅋ
    반응을 안하니 둘째도 어느 순간부터는 누워서 찡찡거리다 자요

  • 21. ..
    '16.8.14 12:19 PM (128.134.xxx.113)

    무조건 규칙적으로 일상을 유지해 주셔야 해요,
    PP님 댓글이 정답이예요.
    기상, 식사 시간 ,수면시간을 어른이 규칙적으로 유도해 줘야죠.

  • 22. 사탕별
    '16.8.14 3:13 PM (124.51.xxx.166)

    자기전 목욕하고 머리 말려주고 몸닦을때 제일 졸려합니다
    통목욕 길게 시켜보세요
    밥먹고 자기전 목욕으로 바꿔보세요

  • 23. 원글
    '16.8.14 9:34 PM (119.194.xxx.150)

    다들 감사드려요.
    우선 오늘 말씀하신 일부를 적용했어요.
    잠자리를 바꿨어요. 침대 위치가 약간 옮겨진거 뿐이지만^^;
    보통 9시에 방으로 들아가는데 8시에 거실 불끄고 깜깜한 밤이 와서 모두들 자러갔다고 말하고 방에 데리고 들어와 잠자리에서 우유 한잔 먹였어요.
    책 한권 딱 보여주고 발 마시지 다리 마사지하면서 좋아하는 노래 불러 주고 일어나면 눕히고, 일어나면 눕히고 하면서 토닥토닥 계속 해줬어요.
    정확히 8시40분에 잠들었어요.
    내일은 밥 먹기 전에 목욕시키고 수면의식은 짧게, 아기한테 맡는 패턴 잘 확인해서 규칙적으로 해볼게요!

  • 24. ,,
    '18.11.22 3:36 AM (68.106.xxx.129)

    우와 핵심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2023 세월호900일) 다윤이 생일날, 광화문에서 기도합니다. 10 bluebe.. 2016/10/01 441
602022 소화안될 때 매실청 원액으로 먹어야 하나요? 3 더부룩 2016/10/01 1,840
602021 뜨거운거 먹으면 이마,머리에 땀나는 이유 ... 2016/10/01 2,420
602020 오늘밤 SBS'그것이 알고싶다'에 문재인 전 대표 나온답니다 6 저녁이있는삶.. 2016/10/01 2,662
602019 ems 보냈는데 운송사 인계에서 멈춰있어요 받을짐있는데.. 2016/10/01 4,748
602018 레이온과 모 혼방 바지를 울샴푸로 빨아도 될까요 1 옷정리 2016/10/01 891
602017 학점은행제로 학사하신분들 학점 다 A 인가요? ..? 2016/10/01 534
602016 조커와 왕잡는 게임 진짜 재미있네요^^ 15 무한도전~ 2016/10/01 3,857
602015 야외 사생대회나갈때 이젤 필수로 가져가야하나요? 2 그림 2016/10/01 553
602014 지나치게 인복이 없어요. 7 ㅇㅇ 2016/10/01 4,087
602013 상사가 내기 제안하는건‥ 김영란법이랑 상관없죠? ㅜ 2 내기 2016/10/01 602
602012 노래 좀 찾아 주세요~~ 1 00 2016/10/01 296
602011 재벌 계열사에 ‘재단과 관련된 자료를 모두 없애라’는 요청이 떨.. 1 우리가 졌다.. 2016/10/01 345
602010 명이 나물 생으로는 어디서 살 수 있나요? 4 ,, 2016/10/01 1,054
602009 휠체어가 필요한가요? ㅇㅇ 2016/10/01 325
602008 사태의 물렁뼈같은 투명한 덩어리 그거 먹는건가요? 9 소고기 2016/10/01 1,673
602007 신체부위 중 가장 살찐 부분과 가장 마른 부분 어딘가요? 16 주부님들 2016/10/01 2,712
602006 오늘 건국대 논술 다녀오신 분 계세요 5 교통상황 2016/10/01 2,389
602005 강력분으로 수제비 만들어도 될까요? 6 먹고싶다 2016/10/01 7,622
602004 빨래 삶을 때 어떤 통으로 삶으세요? 9 ... 2016/10/01 1,159
602003 토퍼 쓰시는 분들께 질문 드려요 2 음음 2016/10/01 2,266
602002 탈모이신 분들 등드름 나시는분들 원인 아세요? 19 ㅠㅠ 2016/10/01 5,317
602001 탈북여대생 박연미 과한 메이크업 7 의혹 2016/10/01 4,188
602000 하루 단식후 식사는 어찌해야하나요? 6 고드름 2016/10/01 3,893
601999 집수리해서 찜질방가야 하는데 잠 잘만한가요? 15 ... 2016/10/01 5,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