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상대가 없네요.
혼자 조회수 : 2,064
작성일 : 2016-08-13 22:05:55
전 38세 미혼입니다.
프리랜서라 직장은 안 다니고 혼자 일해요.
그러다보니 만나는 사람만 만나고...
남자친구도 없고요.
그래도 혼자 잘 노는 편이라 외로움 크지 않았는데,
요즘엔 부쩍 내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구나, 란
쓸쓸함이 몰려오네요.
친구들은 각자 생활로 정신이 없어요.
이제 출산을 했거나, 연애 중이거나
아니면 회사일로 엄청 바쁘구요.
만나긴 만나는데 속얘기를 진하게 할 기회는 없네요.
아니, 오늘 같은 날 불쑥 전화해 수다 떠는 것이
점점 조심스러워집니다.
그나마 얼마 전까지 취향에 맞는 독서동호회가 있었는데요,
속얘기까진 못하더라도 취향에 맞는 얘기를 간간히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근데 지난 주에 어떤 사정으로 모임이 없어지면서 그것도 끝이 났네요ㅠㅜ
아. 외롭습니다.
이래서 다들 연애를 하는 건가. 종교를 갖는 건가.
어플이라도 깔아야 하나...별별 생각들이 드네요ㅎㅎ
푸념해봤습니다^^
IP : 59.17.xxx.2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6.8.13 10:11 PM (110.70.xxx.170) - 삭제된댓글저도 혼자에요.ㅋ 올림픽보면서 더위 식히고 있습니다 ~~힘내세요~혼자도 괜찮아요!^^
2. 결혼해도
'16.8.13 10:14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혼자예요. 육아하면 더 혼자구요~~
이제는 이런 외로움에 익숙해질 나이인가봐요!3. 혼자
'16.8.13 10:24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혼자 살아요.
자식이 있지만 지 맘에 안들면 버럭 소리 질러대는데 너무 무서워요.
저보단 나으시죠4. me too
'16.8.13 10:39 PM (121.161.xxx.44)독서에 빠져들다 보니... 아 이런 세계도 있구나 싶어서 혼자임을 책과 함께 즐깁니다.
요즘은 올림픽 경기 보구요^^5. 점점
'16.8.14 12:22 AM (61.255.xxx.154) - 삭제된댓글기혼친구들과 거리감은 더 생길걸요.
나이들수록 삶의 패턴도 달라지고 (성격도 변하는건지)
예전같지 않음을 느껴요.
웃긴건 사람 참 좋아라하고 모임도 자주 가지고 했는데
혼놀에 익숙해지니까
이젠 누군가와 함께하는게 너무 불편해요.
이게 원래 내 성정이었나 싶기도...6. 청매실
'16.8.14 12:57 AM (116.41.xxx.37)남한테 속얘기 해봐야 훗날 돌아 오는건 쪽팔림. 인간 관게 허무함.
7. 저도
'16.8.14 1:23 AM (180.230.xxx.34)혼자예요
요즘 저도 정신 홀로서기 하고 있어요
혼자 가고픈데가고 먹고픈거 먹고
집에서 영화다운받아 보고
책도 좀 가까이 하려구요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자신을 위해 뭔가 노력해 보려구
합니다8. ..
'16.8.14 4:10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저도.. 진정한 혼자입니다.
이런저런 말이라곤
걍 SNS(아는사람0) 에서
혼자 주절거리는 게 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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