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상대가 없네요.

혼자 조회수 : 2,065
작성일 : 2016-08-13 22:05:55

전 38세 미혼입니다.
프리랜서라 직장은 안 다니고 혼자 일해요.
그러다보니 만나는 사람만 만나고...
남자친구도 없고요.
그래도 혼자 잘 노는 편이라 외로움 크지 않았는데,
요즘엔 부쩍 내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구나, 란
쓸쓸함이 몰려오네요.
친구들은 각자 생활로 정신이 없어요.
이제 출산을 했거나, 연애 중이거나
아니면 회사일로 엄청 바쁘구요.
만나긴 만나는데 속얘기를 진하게 할 기회는 없네요.
아니, 오늘 같은 날 불쑥 전화해 수다 떠는 것이
점점 조심스러워집니다.
그나마 얼마 전까지 취향에 맞는 독서동호회가 있었는데요,
속얘기까진 못하더라도 취향에 맞는 얘기를 간간히 나눌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근데 지난 주에 어떤 사정으로 모임이 없어지면서 그것도 끝이 났네요ㅠㅜ
아. 외롭습니다.
이래서 다들 연애를 하는 건가. 종교를 갖는 건가.
어플이라도 깔아야 하나...별별 생각들이 드네요ㅎㅎ
푸념해봤습니다^^
IP : 59.17.xxx.24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3 10:11 PM (110.70.xxx.170) - 삭제된댓글

    저도 혼자에요.ㅋ 올림픽보면서 더위 식히고 있습니다 ~~힘내세요~혼자도 괜찮아요!^^

  • 2. 결혼해도
    '16.8.13 10:14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혼자예요. 육아하면 더 혼자구요~~
    이제는 이런 외로움에 익숙해질 나이인가봐요!

  • 3. 혼자
    '16.8.13 10:24 PM (124.54.xxx.52) - 삭제된댓글

    혼자 살아요.
    자식이 있지만 지 맘에 안들면 버럭 소리 질러대는데 너무 무서워요.
    저보단 나으시죠

  • 4. me too
    '16.8.13 10:39 PM (121.161.xxx.44)

    독서에 빠져들다 보니... 아 이런 세계도 있구나 싶어서 혼자임을 책과 함께 즐깁니다.
    요즘은 올림픽 경기 보구요^^

  • 5. 점점
    '16.8.14 12:22 AM (61.255.xxx.154) - 삭제된댓글

    기혼친구들과 거리감은 더 생길걸요.
    나이들수록 삶의 패턴도 달라지고 (성격도 변하는건지)
    예전같지 않음을 느껴요.

    웃긴건 사람 참 좋아라하고 모임도 자주 가지고 했는데
    혼놀에 익숙해지니까
    이젠 누군가와 함께하는게 너무 불편해요.
    이게 원래 내 성정이었나 싶기도...

  • 6. 청매실
    '16.8.14 12:57 AM (116.41.xxx.37)

    남한테 속얘기 해봐야 훗날 돌아 오는건 쪽팔림. 인간 관게 허무함.

  • 7. 저도
    '16.8.14 1:23 AM (180.230.xxx.34)

    혼자예요
    요즘 저도 정신 홀로서기 하고 있어요
    혼자 가고픈데가고 먹고픈거 먹고
    집에서 영화다운받아 보고
    책도 좀 가까이 하려구요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자신을 위해 뭔가 노력해 보려구
    합니다

  • 8. ..
    '16.8.14 4:10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저도.. 진정한 혼자입니다.
    이런저런 말이라곤
    걍 SNS(아는사람0) 에서
    혼자 주절거리는 게 다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3811 알아보고 있다 라는 좀 고급진 단어 없을까요? 13 ggg 2016/09/06 3,762
593810 너무 슬픈 기사예요 11 .. 2016/09/06 4,658
593809 정진석 특조위 세금도둑론. . 뉴스타파 팩트체크! bluebe.. 2016/09/06 301
593808 요즈음 습도가 높지 않나요? 7 2016/09/06 1,192
593807 고추가루가 밖에 두면 색이 변하나요? 2 우리게 2016/09/06 1,284
593806 아들의 이중성을 알아버렸어여 12 ㅇㅇ 2016/09/06 6,884
593805 파채에 어울리는 시판드레싱 뭘까요? 4 .. 2016/09/06 1,180
593804 신혼집 고민(매매vs.전세) 15 ㅡㅡ 2016/09/06 3,104
593803 사드 배치..롯데골프장과 국방부 수도권땅 맞교환 협상중 국방부 2016/09/06 564
593802 살짝 기분나쁜 일 맞나요? 7 ... 2016/09/06 2,087
593801 과외선생님 생일선물 추천부탁드려요 5 생선 2016/09/06 1,085
593800 극세사이불과 매트 헌옷가져가는곳에서 가져가나요? 2 판매는 안되.. 2016/09/06 1,481
593799 아내외에 여자있는 남자는 매달 적어도 돈 백은 6 바람 2016/09/06 3,967
593798 치아보험 어디가좋은가요?보험좀 도와주세요 15 보험 2016/09/06 2,356
593797 블랙티 알려주세요 2 ㅡㅡ 2016/09/06 510
593796 어제 낮에 토마토 끓여놓고는 깜빡했어요ㅠㅠ 2 ... 2016/09/06 1,143
593795 칠순 기념 가족 여행 다녀오신 분들~ 12 .... 2016/09/06 4,008
593794 가을엔 뭘 입어야 할까요. 패알못 2016/09/06 453
593793 해수 역에 김태리였으면 하는 아쉬움 살짝 있네요 16 보보경심 2016/09/06 3,618
593792 신생아 접종문의 1 ff 2016/09/06 446
593791 대기업 중에 추석보너스 안 나오는 회사가 많나요? 7 추석이 두렵.. 2016/09/06 2,461
593790 중학생 아이 휴대폰 어떻게 단속.공유좀 해주세요^^ 5 ----- 2016/09/06 1,623
593789 시골살다 도시갑니다. 초3아이 청담, 정상, 외대, 영어도서관?.. 19 청담 2016/09/06 3,736
593788 홈쇼핑에서 샴푸 4 .. 2016/09/06 2,283
593787 아침밥 고민 4 꽁심~ 2016/09/06 1,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