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고픈 일이 많은데, 일단 미루게 되는 마음...

쉬고싶다 조회수 : 786
작성일 : 2016-08-13 21:52:53

프리랜서로 일한지 2년 정도 되었는데, 아직 이렇다 할 수입이 없어요....

그동안 직장생활하며 번 돈 쓰며, 부모님 집에 사는 미혼이라 경제적으로 큰 부담은 없지만 일이 잘 안 풀리니 마음이 항상 무거워요. 일은 열심히 한다고 하는데, 수입으로 연결되는 게 잘 되지가 않네요....

그러다보니, 뭔가 사적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다 미루게 되요...

제가 정리정돈을 좋아해서, 옷장 정리도 하고싶고, 서랍, 책장 등등 다 정리하고 싶은데...

미드도 찾아보고 싶고, 못 본 드라마 몰아서 왕창 보고싶고, 읽고 싶은 책들도 잔뜩 있는데....

괜히 그런거 하다보면, 정작 해야할 내 업무 못 했다는 죄책감(?) 같은게 들고....

사무실에 나가긴 하는데, 요즘은 재택근무 주로 하는 편이라 집에 있다 보니 이런 생각 더 들구요...

그렇다고 24시간 일만 하는것도 아니고, 딴 짓도 많이 하고, 이렇게 82도 들어와보고 그러는데,

정작 진짜로 하고싶은 사생활(?)은 못 즐기고 있으니 마음만 불안하고...

제가 책 읽는걸 좋아하는데, 일이 안 풀리니 책도 못 보고....그러네요.

에효. 예전 학생시절에도 공부 해야하기 때문에 참았던 일들이 많았는데, 그렇다고 공부만 죽도록 한것도 아니고...

이 시간도 이렇게 그냥 흘러가면 후회 할텐데, 계속 불안한 마음만 생기고 그러네요...

책 읽고, 정리정돈하고, 드라마 찾아보고....이런것도 별거 아니지만, 마음 여유가 있어야 할거 같고....

그냥...마음이 안 좋네요...ㅠㅠ


IP : 220.86.xxx.9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ㅗㅗ
    '16.8.13 9:55 PM (211.36.xxx.71) - 삭제된댓글

    바보네요..인생인 지금밖에 없어요

  • 2. 불안해서
    '16.8.13 9:56 PM (218.51.xxx.70) - 삭제된댓글

    안정적으로 자리잡지 못해 잘하고 싶은데 안돼서
    불안해서 그럴지도 몰라요.
    그럴수록 더 피폐화가 될텐데요.
    좀 못돼도 괜찮지 뭐하고 자신을 위로하고ㅡ
    하고픈 일들도 하시길 바래요.

  • 3. ...
    '16.8.16 2:03 PM (220.86.xxx.90)

    늦었지만 댓글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685 40대 후반 뭘해야 할까요 4 2016/08/14 3,927
585684 저는 돈복하곤 인연이 없나봐요 29 슬프다 2016/08/14 8,465
585683 청춘시대 한예리?제2의김고은인가? 39 짜증 2016/08/14 7,118
585682 관계한 사람 10명 이상 10 @@@ 2016/08/14 13,706
585681 연봉 2천이면 3 ㅇㅁ 2016/08/14 2,652
585680 지금 탁구 보세요?? 8 어흑 2016/08/14 1,899
585679 무고죄... 법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 3 무고죄.. 2016/08/14 1,223
585678 산후조리가 잘 못 되었는지 몸이 시려요. 4 힝힝 2016/08/14 1,338
585677 여수식 통장어 매운탕 레시피 어디가면 볼 수 있을까요? 3 바다장어 2016/08/13 1,250
585676 굿와이프 1 ㅋ ㅣㅋ ㅣ.. 2016/08/13 1,164
585675 혹시 요즘 삼성카드 한도 하향 메일이나 문자받으신분 계신가요? 3 ... 2016/08/13 4,390
585674 내일 오전에 축구경기 볼까말까 고민중이에요 1 일찍일어나서.. 2016/08/13 1,126
585673 돈때문에 부모도 다시 보이네요. 32 원룸 2016/08/13 14,666
585672 침구류에 투자 좀 한다 하시는 분들... 베개 뭐 쓰세요? 26 꿀잠 2016/08/13 10,461
585671 무도에 나온 놀이기구 실제로 타보신 분? .. 2016/08/13 584
585670 아이 밤 잠 잘 재우는 비법, 알려주세요ㅠ 22 휴우 2016/08/13 2,502
585669 배는 안아픈데 물설사 가 심해요 3 의문 2016/08/13 11,507
585668 올해 처음 에어컨 켰네요.. 4 살맛 2016/08/13 2,621
585667 얼마전 82에 올라왔던 건단식 후기~ 6 처음 2016/08/13 3,569
585666 강아지 항문낭 4 내사랑이 2016/08/13 2,090
585665 강남 숯불돼지갈비 맛있는곳 어딘가요? 7 123 2016/08/13 1,740
585664 백선생 따라 코팅팬 바꿨어요 10 코팅 2016/08/13 7,259
585663 카페에 노트북같은거 가져와서 작업같은거 하는게 꼴불견인가요? 31 답답 2016/08/13 10,165
585662 동룡이 아버지 변호사 연기 참 잘하네요 8 굿와이프 2016/08/13 2,830
585661 정준하 고소공포증 설정같네요. 46 .... 2016/08/13 14,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