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고민 하지 말고 가자
결정한 부페...가족 회식으로 룰루랄라 갔어요.
그런데
가자 할 때는 언제고
확실히 덜 먹는 게 보이는 거에요.
담아온 내용도 너무 부실하고
평소에 깨작깨작 잘 안 먹는 스타일도 아니고
이거저거 맛있으니까 가져다 먹으라 해도
응..응하고는 그냥 앉아 있어요.
입맛 없나 싶어 물어보면 아니라 하고...
아이랑 신나게 먹는데
앞에서 빨리 나가고 싶어하는 눈치가 보여요.
약속한 게 있어 핸폰은 차마 안 하지만.
엄청 심심해 하고..
그렇게 늦은 점심 먹고 왔는데
저녁에 뭐 먹냐고 물어요..켁.
저랑 아이는 이런 날은 스킵하자..하는데
기여코 냉면이라도 먹어야 한다고 해서
조금 전에 차려줬는데 은근히 ..화가 나네요.
저 심리는 뭐죠?
부페가 싫지는 않는데
맛이 덜하다???
여러가지 음식을 먹는 거 보다
하나의 단품 먹는 걸 좋아한다??
사람 북적이는 곳에서
왔다리 갔다리 귀찮다??
그럼 처음부터 부페 싫다고하지
왜 ..가자고 하고서는
먹는 사람 불편하게 하는지..쩝.
아까 부페 별루였어요? 물었더니
아니..그냥..
에고..참.
뭘 꼭 많이 먹어야 직성이 풀리는 건 아니지만
느긋하게...오래 앉아
디저트까지 한참 먹는 건 오늘도 실패...네요.
부페는 역시....
먹는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