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십견 통증으로 힘드신 분들...수영 조심히 권해 봅니다.

배려 조회수 : 4,798
작성일 : 2016-08-13 17:26:25
40대후반에서 50대초로 가니 갱년기 증상이 오기 시작해요.
어느날 갑자기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오른쪽 팔이 올라가질 않는거예요.
세수하기도 힘들고 머리감는건 당연 어렵구요.
통증이 너무 심해 대학병원 진료를 받았는데 오십견이라고 하더라구요.
의학용어로 관절낭염이었어요.
수액주사로 치료하고 재활의학과에서 통원치료를 하는데도 조금 나아지긴해도
여전히 아프더라구요..
오른쪽팔을 허리와 옆구리에 올리는 자세도 힘들었거든요.
그만뒀던 수영이 하고 싶어 집근처 수영장으로 갔어요.
사우나도 할겸해서요.
용기를 내서 수영장에 입수해서 자유형으로 팔을 돌리니 심한
통증이 느껴지는데 물속이라 그래도 참을만 하더라구요.
왼팔 오른팔 물속 스트레칭을 수십번하고 자유형을 천천히 하니
통증이 줄어들더라구요.
신기하기도 하고 하고 며칠 조심히 수영후에 평영과 접영을 시도 했는데
평영은 쉽게 되고 접영은 조금 힘들긴 하지만 팔돌리기가 어렵지 않았어요.
2개웚정도를 열심히  집에서 스트레칭하고 수영은 일주일에 두번정도 너무 무리가
가지않게 했더니 신기하게 그렇게 아팠던 팔이 통증과 함께 자유롭게 움직여지더라구요.
3개월후 대학병원 진료차가니 담당 주치의가 여러가지 검사를 하더니
'무슨 운동하셨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스트레칭하고 수영 열심히 했다 했더니
인제 병원 안오셔도 될것 같다고 해서 얼마나 기뻤는지요.
제가 팔통증을 겪어보니 오십견이라는거 
사람마다 증세가 다 다르고 차이가 있겠지만 제 경우엔 
스트레칭과 수영이 도움이 됐던것 같아 혹시 오십견 팔 통증으로 힘드신분들
수영과 스트레칭 조심히 권해 봅니다.
밑에 어떤님이 허리통증관련 글을 올리셔서 저도 올려봅니다.
남은 여름 건강히 보내요^^

IP : 1.239.xxx.18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쵸!!
    '16.8.13 5:29 PM (124.53.xxx.4)

    잘하섰어요~!!
    그렇게 계속 스트레칭이든 뭐든 움직여서 풀어주면 한결 좋아지고
    느리더라도 회복이 되더라구요(제 남편)
    이게 그대로 굳어 버리는 수가 있대요 ㅠㅠ..
    실은 저도 요즘 그런 증상이 좀 있어서 전 수영은 안 다니고
    그냥 수건 양쪽으로 잡고 앞뒤로 돌리고 올리고 내리고 하면서
    스트레칭 했더니 이것도 굉장히 도움이 되내요.
    처음엔 무지 아프더니 지금은 좀 많이 돌리고 약간 무리해도
    아프지 않아요^^

  • 2. 배려
    '16.8.13 5:30 PM (1.239.xxx.180) - 삭제된댓글

    골반틀어져서 통증이 있었는데 요가로 나아졌다던 분 .. 글 지우셨나 봐요.

  • 3. ㅇㅇ
    '16.8.13 5:30 PM (122.36.xxx.29)

    질염이나 방광염 잘 걸리는 분들은

    수영 못합니다.

  • 4. 저도 한가지
    '16.8.13 5:35 PM (175.119.xxx.94)

    저는 골반이 틀어져서 양반다리를 못했어요.
    양반다리를 하면 한쪽이 심하게 올라가서.
    병원을 다녀야하나 어쩌나 하다가 우연찮게
    스피닝을 3 개월 다녔는데 어느순간 불편함없이
    양반 다리가 되더군요.

  • 5. ^^
    '16.8.13 5:43 PM (223.62.xxx.85)

    ()()() 축하드려요 잘하셨네요
    이렇게 글 올려주심에 감사드려요

    각 개인마다 맞는 운동이 있으니ᆢ
    안 맞는 분은 다른 운동으로 좋은 결과를.

    윗님~~
    '양반다리'는 안좋다고 해요
    될수 있으면 하지마시길^^

  • 6. 원글님 질문요
    '16.8.13 6:04 PM (58.140.xxx.87) - 삭제된댓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어깨 도수치료도 받고 약물 치료와 몇가지 체조로 몇달 지났는데
    운동 범위는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움직일 때마다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어요.
    전 증상 초기엔 몰라서 잠 잘못 자서 그런 줄 알고 방치하다가 2년이나 지나서 치료받기 시작했어요.
    수영은 원래 하시던 건가요 아님 새로 처음 배우시는 건가요?
    저도 요즘 수영이 오십견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는 광절낭이 완전히 파열되서 다 쪼그라져 들러붙어 있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이번주에 또 병원 가는데 수영이 도움되는지 물어보고 싶네요.
    근데 전 물이 무서워서 수영을 못 배울 것 같기도 하고.....
    물의 부력을 이용한 게 치료에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고 갈팡질팡해요.

  • 7. ...
    '16.8.13 6:31 PM (61.72.xxx.191)

    저도 팔 들어 올리지도 못했고
    상의를 혼자 벗지도 못할 정도로 심해서
    어깨에 주사도 맞고 지압 등 ... 돈을 억수로 들여도 안낫더니요


    여기 82에서 "어깨 " 로 검색해서 이글 저글 읽다가
    어느 분 댓글에 " 의사샘이 그러시는데 어깨병은 걷기할 때 팔을 앞뒤로 움직이면서 하면 낫는다"
    라는 댓글 보고
    걷기카페 가입해서 주말 중 하루 하루에 10킬로 이상 걸을 때
    남사스러울 정도로 팔을 앞뒤로 휘젓길 2 달만이 ...

    집에 돌아와 나도 모르는 사이에 혼자 상의를 벗을 수 있게 됬고요
    지금 3 년째 잘 살고 있어요

    돈들이지 말고 걸어보세요
    그리고 살빠지면 어깨에서 지방도 빠져서 더 좋아진데요
    살찌면 어깨 아프고요

  • 8. 케바케
    '16.8.13 6:38 PM (59.5.xxx.105) - 삭제된댓글

    더 안좋아질수도 있어요.
    제 경우는 평영을 하니까 좀 도움되는듯 한데 자유형.접영은 어깨통증으로 좀 힘들어요.

  • 9. ....
    '16.8.13 7:14 PM (175.196.xxx.37)

    어깨 통증에 도움되는거 맞는것 같아요.
    저도 수영 배우기 전에 어깨 뭉침 심해서 매일 침맞고 마사지 받고 다녔는데 수영 배우는 동안은 어깨가 편안했어요.
    다만 질염과 알레르기비염이 심해져서 수영을 포기했어요.

  • 10.
    '16.8.13 8:59 PM (112.169.xxx.97)

    수영효과에 관한 연구결과를 인터넷에서 본적이 있는데 자유형과 배영은 오십견에 아주 좋다고해요 주변에도 오십견있던 분들이 자유형 배영으로 다 나으셨구요 그런데 그대신 자유형과 배영이 어깨충돌증후군을 일으킬수 있다고해요
    한번 인터넷에서 수영 여러 영법의 효과를 찾아보세요 도움이 많이 되싣거예요

    제경우는 테니스엘보로 고생을 했는데 수영 시작하면서 다 나았는지 지금은 전혀 통증이없어요 대신 접영을 무리하게하면 팔끔치에 무리가 간다고하니 적당히만 하세요 평영은 허리에 무리가 많이가니까 적당히 조금씩 섞어서 하시는게 좋대요

  • 11. 배려
    '16.8.13 10:29 PM (1.239.xxx.180)

    윗님이 질문하셔서요..
    수영은 오래전부터 했었구요.
    팔통증으로 잠깐 중단했다 운동을 안하면 팔을 들어올릴수없는 상태로
    굳어질수 있단 생각에 다시 시작했어요.
    물속에서 몸이 자유로우니 조금씩 무리하지 않게 움직이다보니
    굳었던 근육이 조금씩 부드러워지는 느낌이었어요.
    지금은 팔을 쭈욱 뻗을수 있는 평영을 주로 하고있고 접영도 무리 안가게 가볍게 하고 있구요.
    조언주신 윗님들 감사드려요.
    항상 건강하세요^^

  • 12. 배려
    '16.8.13 10:31 PM (1.239.xxx.180)

    그러고 보니 팔 움직이 자유로워진 영법이 자유형,평영을 하면서 부터인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364 침구류에 투자 좀 한다 하시는 분들... 베개 뭐 쓰세요? 26 꿀잠 2016/08/13 10,469
585363 무도에 나온 놀이기구 실제로 타보신 분? .. 2016/08/13 590
585362 아이 밤 잠 잘 재우는 비법, 알려주세요ㅠ 22 휴우 2016/08/13 2,513
585361 배는 안아픈데 물설사 가 심해요 3 의문 2016/08/13 11,549
585360 올해 처음 에어컨 켰네요.. 4 살맛 2016/08/13 2,629
585359 얼마전 82에 올라왔던 건단식 후기~ 6 처음 2016/08/13 3,583
585358 강아지 항문낭 4 내사랑이 2016/08/13 2,098
585357 강남 숯불돼지갈비 맛있는곳 어딘가요? 7 123 2016/08/13 1,747
585356 백선생 따라 코팅팬 바꿨어요 10 코팅 2016/08/13 7,268
585355 카페에 노트북같은거 가져와서 작업같은거 하는게 꼴불견인가요? 31 답답 2016/08/13 10,347
585354 동룡이 아버지 변호사 연기 참 잘하네요 8 굿와이프 2016/08/13 2,837
585353 정준하 고소공포증 설정같네요. 46 .... 2016/08/13 14,887
585352 영어표현 봐주세요^^ 3 .. 2016/08/13 688
585351 물걸레 로봇청소기 호봇vs에브리봇 1 청소박사 2016/08/13 2,388
585350 유성을 놓친 어느 여름밤에 4 Deepfo.. 2016/08/13 1,245
585349 우리 어머니를 어쩌면 좋을까요 2 이궁 2016/08/13 2,454
585348 아파트 소유하고 있는데 종암동에 빌라 사면 후회하겠죠? 1 빌라 2016/08/13 2,019
585347 아이폰 6인데요. air drop 한 다음에 음악이 안나와요. 다빈치미켈란.. 2016/08/13 490
585346 샤넬백 찾는 사람들 어리석어보여요~~ 37 ㅇㅇ 2016/08/13 9,694
585345 김단 지가 뭔데 상사한테 이래라 저래라 하나요 굿와이프 2016/08/13 1,099
585344 영화보는거...돈아까워요 15 비싼영화 2016/08/13 5,128
585343 바람이 솔솔 3 말복 2016/08/13 1,050
585342 화가 나서 죽을거 같아요. 3 0306 2016/08/13 2,365
585341 대화상대가 없네요. 3 혼자 2016/08/13 2,052
585340 또 올려요. 남편과의 스킨쉽 21 죄송해요 2016/08/13 10,0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