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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짝사랑 시어머니.. 며느리가 그냥 미울 수 있겠죠?

뭐... 조회수 : 4,301
작성일 : 2016-08-13 16:51:00
전 신혼 때 직접 들었어요
이유없이 그냥 니가 밉다

소름돋아요.. 물론 농담반 진담반 이셨겠지만
저 예민한 사람 아니에요 오히려 인간관계에서 늘 참고 양보해야 맘편한 성격으로 타고나 평생 살았고.. 집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누구 미움받아본 적 없어요.. 그런데... 가족이란 사람에게 이유없이 받아요 ㅎㅎ 저한테 무지막지한 충격이었어요

오히려 다행인건 그 충격요법으로 마음에서 일찌감치 어머님을 놔드렸어요..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저런 분과는 영혼으로 친해질 수는 없겠다 확신이 들었거든요~

저희 시어머니도 다른데선 멀쩡하게 좋은 분인데.. 고부관계란 정말 미스테리해요 ㅎㅎ

IP : 118.217.xxx.9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6.8.13 4:55 PM (223.62.xxx.69)

    저때문에 울아이들도 밉다라는 소리까지 들었네요... 그이휴로 마음의 문을 닫았습니다.

  • 2. 인성이
    '16.8.13 4:56 PM (203.81.xxx.47) - 삭제된댓글

    그낭 인성이 덜 되신분이죠
    미워도 어찌 대놓고 본인에게 밉다하나요
    에고~~~
    이유나 있으면 또 몰라
    이유도 없다니~~~~

  • 3. 닉네임
    '16.8.13 4:58 PM (49.174.xxx.211)

    저도 대놓고 난 네가 싫다 라고 하더라고요

    시어머니죽을때 눈물 한방울 안흘렸어요
    중환자실에 의식없이 누워있는거보니 이렇게될걸
    그리 모질게 했나 라고 생각들더라고요

  • 4.
    '16.8.13 5:01 PM (223.62.xxx.56)

    인격문제에요
    제 정신인 사람은 안그래요

  • 5. 그럴 땐
    '16.8.13 5:04 PM (175.209.xxx.57)

    저도 어머니가 미워요. 그럼 공평하네요. 그러시면 돼죠. ㅎㅎㅎ

  • 6. ....
    '16.8.13 5:15 PM (175.223.xxx.157)

    제 시모는요.

    남편이 저 챙겨주고 사이좋은걸 갖고
    남편을 혼냈어요.
    남편은, 또 바보같이 그 말에
    저한테 냉하게 행동했구요.

    시가라는 타이틀만 쓰면 비정상이 되는 사람들이 많아요.

  • 7.
    '16.8.13 5:17 PM (175.196.xxx.212)

    그럴땐 피차일반이네요. 라고 말하는게 어떨지.....말만 조심해도 괜찮은 시어머니 될수 있는데...시어머니들 보면 그 놈의 주둥이가 문제예요.

  • 8. ...
    '16.8.13 6:21 PM (223.62.xxx.61)

    저도 같은 얘기 들었고요.
    아무것도 모르고 순진해서 무조건 잘하려고 노력할때라 더 황당했었죠
    그 밖에도 비슷한 스토리 많고요.
    십수년이 지난 지금 외롭다고 난리치시는데
    그래봤자 함부로 말하고 행동한 댓가죠.

  • 9. ..
    '16.8.13 6:35 PM (223.62.xxx.34)

    우리나라에서 '아들'은 종교예요
    억압받고, 1인분으로 인정받지 못한 여자들이 살면서 숨통트일수 있는 유일한 열쇠였고, 그걸 다른 여자에게 뺏기니 돌죠
    엄마라는 이름이지만, 연적이라고 읽습니다, 아니라고 부들부들하겠지만 정도가 너무 심한 문화예요 그만큼 여자들의 존재가치는 아들생산으로 증명된거죠
    인터넷 발달로 이젠 미혼들도 너무 잘 알아버려서 큰일이죠;;;
    다문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돼버렸어요

  • 10. ...
    '16.8.13 7:09 PM (211.59.xxx.176) - 삭제된댓글

    법륜 스님이 그랬죠
    여자는 일생에 두번 천륜에 어긋나는 죄를 짓는다고
    하나는 남편이 어머니와 친하게 지내는걸 싫어하고
    또 하나는 시어머니가 되서는 아들과 며느리 사이를 갈라놓는다고요

  • 11. ...
    '16.8.13 7:09 PM (211.59.xxx.176)

    법륜 스님이 그랬죠
    여자는 일생에 두번 천륜에 어긋나는 죄를 짓는다고
    하나는 남편이 어머니와 친하게 지내는걸 싫어하고
    또 하나는 시어머니가 돼서는 아들과 며느리 사이를 갈라놓는다고요

  • 12. ...
    '16.8.13 9:37 PM (58.230.xxx.110)

    별볼일 없는 놈인줄 알고 밥값이나 하겠나 했는데
    예상보다 사회생활 잘하고 사회적으로 성공해
    그 성과를 며느리가 누리니 배가 아파
    어쩔줄 모르십니다...
    시원찮은 뭐 할줄도 모르는 놈이라면서요...
    뭐 그리 억울하신지요...

  • 13. 웃겨
    '16.8.13 10:22 PM (223.62.xxx.1) - 삭제된댓글

    샌드위치껴서 공부도 안해
    사고만 쳐서 일찌감치 포기한 자식
    마음 붙일곳 없어 발길 닿는대로 쏘다니다가
    좋아 죽고 못사는 여자 만나
    새사람 되니
    아들 낳아 남의 딸년 좋은일 시켰다고
    대눟고 월급봉투 달라고..

    남모르게 가정내에서 벌어지는 교묘한 폭력
    하여간 코메디가 따로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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