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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심하게 아프신데(암?) 병원비때문에 병원 안가신다네요

.. 조회수 : 4,936
작성일 : 2016-08-13 13:56:25
아빠가 몇년전에 돌아가셨는데 그때 병원비가 많이 나왔어요 아빤 들어놓은 보험 하나 없었구요
그후 엄마가 집안의 돈을 사기당하여 자식까지 힘들게 만드셨는데..

자식한테 미안해서 자기 죽음 타라며 사망보험만 들어놓고
자기때문에 병원비 쓰기 싫다며
아예 병원 안가버리세요
암이면 병원비로 집에 남은 얼마 안되는 돈까지 다 없앨거라며..

저희엄마 실비랑 암보험 들어있구요
심각하게 안좋아서 힘없어서 잘 걷지도 못하고 혈변 보고 하루에 수십번 화장실 들락거리고 잘 먹지도 못하세요
병원 예약 몇번이나 해놓은거 끝내 고집피우시며 안가서 다 취소됐구요
제가 울고 화내고 난리쳐도 소용없
IP : 39.7.xxx.11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3 1:59 PM (39.7.xxx.118) - 삭제된댓글

    제가 난리쳐도 소용없어요
    자기 한달내로 죽을것 같다고 생각하시고 있구요
    자식들 돈 더이상 안없애려고 돈때문에 병원도 안가고 죽겠다는 저런엄마 어떻게 설득하거나 해야 병원 가게 할수 있을까요?ㅜㅜ
    병원앞까지 운전해서 데리고 갔는데도 자기가 돌아나와 버린 적도 있어요

  • 2. ..
    '16.8.13 2:00 PM (39.7.xxx.118)

    제가 난리쳐도 소용없어요
    저랑 남동생 둘인데 둘다 지금 상황이 안좋거든요
    엄만 자기 한달내로 죽을것 같다고 생각하시고 있구요
    안그래도 힘든자식들 돈 더이상 안없애려고 돈때문에 병원도 안가고 죽겠다는 저런엄마 어떻게 설득하거나 해야 병원 가게 할수 있을까요?ㅜㅜ
    병원앞까지 운전해서 데리고 갔는데도 자기가 돌아나와 버린 적도 있어요

  • 3. 유지니맘
    '16.8.13 2:01 PM (210.183.xxx.38)

    암보험과 실비 들어 있으시면
    암 확진판정 받으시면(이미 확인하신것 같은데)
    암환자 등록되어서
    본인부담금 적어요

    암 보험에 암진단비 얼마나오는지
    확인해보시고
    치료비.병원비보다 더 돈 나온다고 ㅜ
    설명해드리세요 .

    저희도
    이번에 가족중 암 진단 받고
    진단비 목돈으로 나오고 (안아펐으면 더 좋았겠지만)
    막상 나오니 한결 수월하긴 하더라구요

    보험안되는 것들
    수술방법 등에 따라만 본인 부담했어요

    보험증권을 살펴보세요

    암보험 실손 두군데 다 나오는것 있을겁니다

  • 4. 유지니맘
    '16.8.13 2:03 PM (210.183.xxx.38)

    아 .아직 확진이 아니시군요 ㅜ

    그래도 가셔야 하지 않을까 ;;

  • 5. ..
    '16.8.13 2:06 PM (39.7.xxx.118)

    몇년간 병원 한번 안가서 암 진단 받은적은 없는데요
    몇년간 계속 안좋다가 몇개월사이에 급격히 살빠지고 혈변도 보고 하루에도 열번넘게 화장실 가고 잘 먹지도 못하고 체력없어 못걷고 어지러워하고..
    이런 증상들 때문에 스스로 암 말기 정도 된다고 판단 내리고
    암이면 병원비로 남은돈마져 다 까먹을거라며
    자식들이 지금 안좋은상태니 자기병원비로 더 힘들게 하지 않겠다 맘먹고 절대 병원 안가버리세요 ㅜㅠ

  • 6. 유지니맘
    '16.8.13 2:08 PM (210.183.xxx.38)

    그런 어머님이시라면
    죄송하지만
    역으로 설명드리면 어떨까요 ?
    암보험 들어놓고
    병명모른채 돌아가시면 ㅜ
    암 진단비라도 받을 기회도 없어진다고 ..

    충격은 받으시겠지만
    만약 저라면 저렇게라도 말씀드리고
    모시고 가겠어요

    실제로
    친정아버지 금년에
    암진단 받으셔서 나름 큰금액 받고(실손에선 수술비.병원비등)
    암보험에선 진단비

    이후 그 진단비 받으신걸로
    보험안되는 병원치료도 받으시고
    나름 비싼 ;;음식들 .보호 .건강제품들
    지금 드시는 중입니다

    아프신건 안되었지만
    역으로 그렇게라도 받을수 있어서
    다행이다 생각하고 치료했거든요 ;;

  • 7. ...
    '16.8.13 2:12 PM (121.166.xxx.239)

    보험 들은게 있다면 얼마 안 나올 거에요. 그 점을 강조해서, 병원비가 거의 안 나온다고 속여서라도 데리고 가는 것이 좋겠어요. 혹은 회사에서 보조금이 나온다던가...나쁘게 속이는게 아니니까요...
    거의 안나온다고 설득해서 데리고 가야지요.

  • 8. ..
    '16.8.13 2:17 PM (39.7.xxx.118)

    유지니맘님이랑 점셋님
    감사합니다
    일단 그렇게 말했어요
    요즘 엄마때문에 날마다 속상해서 미칠것같네요

  • 9. 유지니맘
    '16.8.13 2:32 PM (210.183.xxx.38)

    말씀하셨다면
    더 상세히 보험증권보시고
    병원가서 암이다 .진단 나오면 얼마나오고
    암이 아니어도 수술비 나오면 얼마나오고
    하루 병원비 얼마나오고 등등
    조목조목 적어서 보여드리세요

    암보험 .실비 보험 두가지는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수술비 .진단비 입원비 등등
    세세히 나눠지거든요

    꼭 모시고 가셔요 ㅜㅜ

  • 10. ..
    '16.8.13 2:36 PM (39.7.xxx.118)

    유지니맘님 정말 감사합니다!!
    암말기로 나오면 어떨지 너무 두렵지만, 잘 알아보고 꼭 모시고 갈께요 ㅜㅜ

  • 11. .....
    '16.8.13 2:36 PM (175.196.xxx.37)

    저도 가족중에 암환자가 있는데 입원비나 먹거리 같은게 부담이 큰거지 암 진단 받고 나면 치료비는 생각보다 별로 안들어요. 보험 들어놓으신거 있으면 암진단비 나오니까 진단비 생각해서라도 병원 가자고 하세요. 그게 돈버는거라고 말씀하시고요.
    암진단비 아주 많이 나오니깐 안가는게 훨씬 손해라고 우기셔서 모시고 가세요. 그리고 치료 받기 전에 체력이 제일 중요하니깐 낫또나 청국장, 고단백 음식으로 많이 챙겨드리시고요. 항암 들어가면 못드셔서 상태 악화되는게 제일 커요. 살 많이 안빠지시게 꼭 챙겨드리세요. 꼭 쾌유하시길 바라요.

  • 12. 가입한 보험 상담사
    '16.8.13 2:42 PM (221.153.xxx.215)

    가입한 보험 상담사에게 부탁하세요
    진단시 얼마가 나오고 치료시 엄마가 든다
    글구 어르신들은 암 자기부담금이 얼마 안될텐데 쭉 정리해서 종이에 적어서 보여드리세요
    어르신들 눈으로 안보면 잘 안믿어요 그리고 의사나 전문가가 말하면 바로 듣습니다

  • 13. ..
    '16.8.13 2:45 PM (211.203.xxx.83)

    엄마가 암으로 진단받고 3년사시다 돌아가셨는데 생각보다
    돈안들어요. 본인부담금 자체가 얼마 안되구요.
    저희엄마도 암보험 든거 없었는데..치료비로 얼마 쓰지도않으시고 가셨어요. 걱정마시고 치료받으세요.

  • 14. ...
    '16.8.13 3:02 PM (203.226.xxx.64)

    알고보면 간단한 병일수도있고 검사받고 금액 알아보고 치료해보자하세요
    저도 예전에 심할땐 화장실 열번도가고 혈변도 봤는데
    화장실자주간건 과민성대장염
    혈변은 치질이었어요

  • 15. . . .
    '16.8.13 3:08 PM (211.178.xxx.31)

    암은 진단과 동시에 지급되는 보험이 많아요
    즉 치료여부에 상관없이 일단 돈이 지급된다구요
    알아보세요
    그리고 일단 암환자로 등록되면 장애인이어서 본인 부담금이 얼마안되요
    그걸로 엄마 살살 꼬셔서 병원 모시고 가세요

  • 16. ㅠㅠ
    '16.8.13 3:13 PM (119.237.xxx.60) - 삭제된댓글

    듣기만 해도 정말 가슴아프고 슬픈 사연이네요. 어머니 마음이 어떠실지 보고있는 자식 마음은 또... 그래도 병원에 가서 일단 진단을 받아봐야해요. 목숨보다 중한 게 어딨는지. 치료는 나중에 생각하고 일단 진단부터 받도록 질질 끌고라도 가셔야해요.

  • 17. -;;
    '16.8.13 3:44 PM (220.122.xxx.182)

    보험들어논거 있으시다니 ...그 보험으로 보장되는 내용을 다 조목 알려드리세요...너무 안타까워 눈물나네요.
    부모가 그렇게 가버리면 자식은 어쩌라고...ㅜㅜ
    비용때문에 그러시면 암진단 받는즉시 중증환자라 비용은 다 나온다고 알려드리세요.일단 병원 가시는게 목적인데...119라도 부르시면 안될런지요?

  • 18. 일단
    '16.8.13 3:57 PM (125.180.xxx.52)

    나라에서해주는 건강검진부터 하세요
    그검진으로 암발견하면 치료비 1년에 200만원까지 2년동안나와요
    국민건강보험에서 해주는 검진으로 발견해야 나오니깐
    건강검진부터하고 이상없으면 큰병원으로가세요
    암확진이면 병원비 5%만 내서 암보험들었으면 치료비 넉넉해요
    실비까지들어놓고 병원을 왜안가나요
    실비들었으면 병원비 나오잖아요
    화요일날 아침금식하고 건강검진부터 받게하세요

  • 19. ㄴㄴ
    '16.8.13 4:05 PM (116.40.xxx.2)

    바쁘지만 한줄 써요.

    아직 병명 모르죠? 올해 국가검진 대상자 아닌가요? 만일 작년이었다면 올해로 옮겨 받으면 되거든요.
    국가 건강검진 먼저 받으세요. 특히 위와 대장. 채변해서 제출하는 거 절대 잊지말고.
    이 프로세스를 통해서 만일 출혈등 암 의심소견이 나오면 내시경 무료로 받습니다. 수면 원하면 그 금액만 자기가 부담하면 되고. 그 내시경에서 조직검사 하고 확진되면 국가에서 보조금 지급해요. 3년간 총 600만원 한도. 이 프로세스가 아니면 안됩니다. 자기가 그냥 건강이 염려되어 내시경 자비로 받으면 보조금 없어요. 약간 넌센스인데 할 수 없죠.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라 적습니다.

  • 20. ..
    '16.8.13 4:06 PM (1.250.xxx.20)

    증세보고 로그인했어요.
    암 진단 받으신거 아니고 추측이신기 같은데요.
    꼭 암이 아니라도 그런증세가진 병도 있어요.
    일단 병원가셔서 진단은 받아보시기를 권하세요.
    치료 거부하시더라도 병명은 아시라고
    언뜻 증세로는
    대장쪽 질병같은데요.
    궤야성대장염이나 크론병도
    증세가 비슷하기도해요.
    혈변에 하루 수십번 화장실에 잘 못먹고
    살도 죽죽 빠지고 진짜 힘없어요.
    계단도 오르기가 힘들정도로
    그게 발병기에는 그렇더라고요.
    그러다 약 잘 복용하고 식사조절 잘해서 관해기오면
    또 정상생활 가능해요.
    일단 무엇이됐건 병명은 알아야지요

  • 21. ...
    '16.8.13 4:11 PM (211.36.xxx.36)

    정말 마음 아프네요.
    자식 걱정에 병원 못가시는 어머니....
    암보험과 실비 나오는거 차근차근
    설명해드리면 받아들이실것 같아요.
    힘내세요 ~~

  • 22.
    '16.8.13 4:32 PM (116.33.xxx.87)

    저도 두렵네요. 저도 나이들어 돈없으며 애들한테 오지도 말라하고 치려도 안받을거예요. 살기힘든데 나까지 힘들게하고 싶지 않아서..

    그래서 지금 열심히 돈법니다

  • 23. 그렇군요
    '16.8.13 9:36 PM (223.62.xxx.17)

    건강검진을 해서라도 정확한 진단을 받게끔 하셔야겠네요ㅠㅠ

  • 24.
    '18.4.3 9:15 PM (211.244.xxx.238)

    부모님건강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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