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사드 배치 문제와 관련 11일 “성주의 놀라운 투쟁이 미국을 놀라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심상정 상임대표 등 정의당 지도부가 경북 성주군청군청을 방문해 가진 주민간담회에서 “최근 난데없이 미국의 주요 인사들이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나도 미국 외교협회를 통해 대선 캠프의 주요 인사들을 한국에서 만났다”며 “한결같이 묻는 질문은 과연 사드를 한국 정부만 믿고 배치했을 때 한국내에서 반미감정, 역풍은 없겠느냐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 의원은 “미국 주요 인사들은 박근혜 정부에 묻는 것이 아니라 한국 국민들에게 묻고 있다”면서 “우리가 응답할 차례이다, 첫번째는 백악관 10만 서명이다”고 전날 10만명을 돌파한 ‘사드배치 철회 요구’ 미국 백악관 서명을 지적했다.
이어 “두번째 응답으로 미국 교포들이 2차 서명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런 것들이 미국의 주요 오피니언들에게 전달돼 한국 국민들을 무서워하고 있다”고 흐름을 전했다.
또 “미국 하원에서 지금 ‘한국 사드 배치 예산’을 편성하지 않고 있다”며 “혹시라도 다른 정치적 역풍이 부는 것 아니냐는 신중론이 미국 내에서조차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