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 남매 성교육 시기?

sibori 조회수 : 2,338
작성일 : 2016-08-13 11:27:46
제목을 어찌해야 할 지 몰라 일단 저리 적었는데요.
9살 아들 7살 딸이 있어요.
엊그제 시집에 갔다가 아이들이 목욕을 하고 나와 옷을 입는데,
큰아이가 팬티만 입고 동생있는 거실로 나오니 아버님이 너무 역정을 내시는거에요. 다 큰 아이들이 조심해야한다면서.
전 아직은 괜찮다 생각했었는데. 선배맘님들께 여쭤보고 싶어서요.
사실 큰 아이가 요즘 동생말고 다른 여자아이 동생친구라던가 앞에서 옷을 갈아입기 싫다해서 존중해주기 시작했어요. 해서 저 개인적으론 이게 자연스레 본인이 성장하며 느끼는 시기가 적기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한편 남매간에는 스스럼이 없어 제 동생앞에선 안그런것 보니 제가 때를 봐서 교육을 시켜야겠단 생각도 드네요.
아버님이 애들하고 저에게 너무 역정내며 얘기하시니 아이들이 성에대해 뭔가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을 것 같기도 하고. 기분도 나쁘더라구요. 해서 저도 준비를 해서 내 교육관 정리해서 말씀드려야겠단 생각에 여쭤봅니다.
지혜를 주세요~~~

IP : 222.110.xxx.1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3 11:54 A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성교육 할 때죠.
    가족이라도 훌렁훌렁 옷 벗고 나오면 안되구요.

  • 2. ///
    '16.8.13 11:58 AM (61.75.xxx.94)

    성교육을 떠나 기본 예절이죠.
    아이가 여동생 친구나 다른 여자아이 앞에서 옷 갈아입을 환경을 왜 만드세요?
    만일 아이가 싫다고 거부 안 했으면 아이가 스스로 느낄때까지 그냥 여자애들 앞에서
    옷을 갈아 입을 생각이셨나요?
    성교육을 떠나 초등학교 입학전에는 이런 정도의 예절은 가르쳐야죠.
    시아버지가 버럭 하실만 한데요.


    오히려 원글님처럼 너무 늦게 까지 남녀 내외 안 하고 여동생 앞에서 팬티 바람으로 있고
    옷 갈아 입히는게 가족간 예정 성교육상 더 안 좋다고 하던데요.

    예절이고 습관이니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잘 가르치세요.


    제 아는 집은 오빠가 고딩인데도 2살 아래 여동생 앞에서 팬티 바람으로 다녀서
    부모님이 고함지르고 야단처도 가족인데 뭐 이러고 또 팬티 바람
    그 집 여자 아이가 오빠 팬티 차림이 끔찍하고 징그럽고 지긋지긋하다고 했어요.

  • 3. .....
    '16.8.13 12:24 PM (58.226.xxx.35)

    옛날 어른들 그런 면에 무지한 경우도 많으시던데.. 예쁜 손주들 마냥 아기로 보일테고..
    원글님 시아버지는 깨어있는 분이시네요.
    성교육 시작해야할 나이인것 맞아요.
    이제 9살이면 내년엔 10살... 금방 11살 12살 됩니다.
    92년도에 제가 10살이던 초등학교 3학년때 있었던 일인데요..
    짖굿은 남자애들이 쉬는시간에 교실에서 같은반 여자아이 팬티 내리고 성기가 어떻게 생겼다고 지네들끼리
    웃고 떠들고 그림으로 성기 모양을 그렸던 사건이 있었어요.
    그 나이만 되도 애들 호기심 장난 아니고요.. 4학년 올라가니 호기심이 더하더군요. 5,6학년 되면 더하고요.
    제가 늦둥이 남동생이 있는데 애들이 저 초등학교 다닐때보다 더 하더라구요.
    제 남동생이 2000년대 초반에 초등학교 다녔는데 점점 빨라지겠죠.
    저희 때와 다르게 인터넷이다 뭐다 해서 사방에서 접하는 통로도 많아지고.. 안그래도 호기심 많은 애들인데요.
    몇년전 시사프로그램에 6살 여자아이가 2년간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한 사건이 나왔는데 범인이 초등학교 4~5학년 애들이었어요.

  • 4. ;;;
    '16.8.13 12:36 PM (121.166.xxx.239)

    9살이면 알거 다 아는 나이인데 왜 다른 여자 아이들 앞에서 옷을 갈아 입혀요?;; 원글님은 젊은 분일 것 같은데, 시아버님이 오히려 더 깨어 있으시네요.
    유치원을 다녔는지 모르겠지만, 다녔다면 이미 아이들은 성교육 받았을 겁니다. 이미 6,7살이면 유치원에서 성교육 해요. 신체를 함부로 내 놓는게 창피하다는 거 알죠. 저희애가 7살때, 유치원에서 어떤 애가 화장실에서 자꾸 자기 고추를 보여주고 그래서 짜증난다는 말을 했었네요.
    남매 기르신다니 더 신경써서 습관 들이셔야 할 것 같아요.

  • 5. ///
    '16.8.13 12:37 PM (61.75.xxx.94)

    시아버님이 맞고 원글님 교육관이 정말 문제가 많다는 것만 아세요.
    원글님 생각대로 키우다가는 애들 가족간에 예절 지키는 것이 엄청 힘들고 귀찮은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가족간 예절 측면에서 말씀드렸다면
    다음은 원글님의 교육관으로 남매를 양육하면 여자아이는
    성교육, 아니 성추행에 노출될 환경이 될 수 있어요


    딸 아이가 성추행에 노출될 수도 있어요. 오빠가 그런다는 게 아니라
    집에서 오빠가 옷 벗고 저렇게 스스럼 없이 지내면 그런 행동에 대해 경계가 없어서
    타인에 부지불식간에 추행을 당할 수도 있어요.

    시아버님이 잘못하신 점은 너무 기막혀 소리 지르고 화낸거예요.
    원글님 부부를 따로 불러서 제대로 교육시켜야 하는데 젊은 며느리가 이렇게 양육을 하니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 소리를 지른거죠.


    집에서 오빠나 여동생이 속옷차림으로 자주 지내고 남매간에 거림낌없이 같이 옷 갈아 입는 가정의 경우
    여자 아이가 오빠에게 추행 당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하네요.
    꼭 뭘 알아서 그런게 아니라 9살 아이가 여자몸이 궁금하니 여동생 팬티 벗기고 구경하고
    이런 사건이 여동생의 저항없이 순순히 일어나는 경우를 조사해보면
    오빠나 가족들 앞에서 옷 갈아입는게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라 일상이라서 시키는대로 하다가
    당했다고 하는데요.
    원글님 눈에나 어려요.



    연령 낮아지는 아동 성범죄 가해자...만9세 이하 `수두룩`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9&aid=000...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213&docId=222489348&qb=MTD... Z7ISx7LaU7ZaJIOqwgO2VtOyekA==&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0&pid=SIIRVwpySERsst8UvPlssssssus-121162&sid=wHSYkHJ5UuomSuYkg/S+mA==

  • 6. 정신이
    '16.8.13 2:25 PM (175.223.xxx.176)

    번쩍 듭니다. 모두 다 맞는 말씀 같아요. 제가 성교육이 제대로 안 돼 있었나봅니다. 아버님 방식이 안 좋았지만 깨우쳐 주신 것에 감사해야 겠네요. 아이들이 친가에 가 있는데 돌아오면 잘 이야기 해 주어야 겠어요.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7929 기업은행 주거래하시는분 계시나요? 1 JP 2016/10/20 736
607928 여자의 욕구와 남자의 욕구 24 욕구 2016/10/20 9,572
607927 흑인중에 학자로 유명한 사람이 11 ㅇㅇ 2016/10/20 1,353
607926 장애인 특별 분양에 대해서 좀 아시나요 2 혹시 2016/10/20 841
607925 보라매공원 근처 중학교 알려주세요. 3 말랑하게 2016/10/20 655
607924 블루에어503,650E 차이점? 6 블루에어 2016/10/20 3,005
607923 집에 남은꿀이 많은데 뭘만들어야할까요? 4 꿀단지 2016/10/20 1,281
607922 땅판매를 주선한사람이 돈을 써버리고 지주에게 2 ㅇㅇ 2016/10/20 655
607921 중3,,거의 80프로 언저리 5 이쁜딸 2016/10/20 1,410
607920 광주 북구 맛집 추천 바랍니다. 3 둥이맘 2016/10/20 908
607919 국가간에는 밑물 작업을 하는 것 같거든요??? 1 잘 몰라서 2016/10/20 464
607918 이화여대 학생들에게 박수쳐주고싶어요 5 박수 2016/10/20 1,169
607917 먹는장산 4 개업 2016/10/20 833
607916 초등 남자애들 그부분에 털 났나요? 9 걱정 2016/10/20 2,205
607915 장유 사시는 분들께 문의 4 취준생 2016/10/20 897
607914 7세4세 직장맘입니다... 16 고민 2016/10/20 2,295
607913 돈도없는사람들이 주제파악을 못하고 98 2016/10/20 25,004
607912 코엑스 호텔 잘 아시는분 계실까요? 4 울렁이 2016/10/20 658
607911 영어 공부 할 수 있는 인스타그램 추천해주셔요... 손 놓은지 .. 2016/10/20 442
607910 페이스북 알림문자 어떻게 해요? ㅇㅇㅇ 2016/10/20 1,261
607909 베이비시터. 산후조리 관리사 4 취업 2016/10/20 1,379
607908 노래나 뮤비 잘 아시는 고수님들 이 노래좀 찾아주세요~ .. 2016/10/20 201
607907 #최순실 당장 나와... 아침부터 열 받아서 4 *** 2016/10/20 2,485
607906 어제 라디오스타 너무 웃기고 재미있지않았나요? 12 박수홍 재발.. 2016/10/20 6,398
607905 첫출근... 벌써부터 뒷목이 뻐근해짐... 2 ... 2016/10/20 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