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린 남매 성교육 시기?

sibori 조회수 : 2,216
작성일 : 2016-08-13 11:27:46
제목을 어찌해야 할 지 몰라 일단 저리 적었는데요.
9살 아들 7살 딸이 있어요.
엊그제 시집에 갔다가 아이들이 목욕을 하고 나와 옷을 입는데,
큰아이가 팬티만 입고 동생있는 거실로 나오니 아버님이 너무 역정을 내시는거에요. 다 큰 아이들이 조심해야한다면서.
전 아직은 괜찮다 생각했었는데. 선배맘님들께 여쭤보고 싶어서요.
사실 큰 아이가 요즘 동생말고 다른 여자아이 동생친구라던가 앞에서 옷을 갈아입기 싫다해서 존중해주기 시작했어요. 해서 저 개인적으론 이게 자연스레 본인이 성장하며 느끼는 시기가 적기인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구요. 한편 남매간에는 스스럼이 없어 제 동생앞에선 안그런것 보니 제가 때를 봐서 교육을 시켜야겠단 생각도 드네요.
아버님이 애들하고 저에게 너무 역정내며 얘기하시니 아이들이 성에대해 뭔가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을 것 같기도 하고. 기분도 나쁘더라구요. 해서 저도 준비를 해서 내 교육관 정리해서 말씀드려야겠단 생각에 여쭤봅니다.
지혜를 주세요~~~

IP : 222.110.xxx.11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3 11:54 A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성교육 할 때죠.
    가족이라도 훌렁훌렁 옷 벗고 나오면 안되구요.

  • 2. ///
    '16.8.13 11:58 AM (61.75.xxx.94)

    성교육을 떠나 기본 예절이죠.
    아이가 여동생 친구나 다른 여자아이 앞에서 옷 갈아입을 환경을 왜 만드세요?
    만일 아이가 싫다고 거부 안 했으면 아이가 스스로 느낄때까지 그냥 여자애들 앞에서
    옷을 갈아 입을 생각이셨나요?
    성교육을 떠나 초등학교 입학전에는 이런 정도의 예절은 가르쳐야죠.
    시아버지가 버럭 하실만 한데요.


    오히려 원글님처럼 너무 늦게 까지 남녀 내외 안 하고 여동생 앞에서 팬티 바람으로 있고
    옷 갈아 입히는게 가족간 예정 성교육상 더 안 좋다고 하던데요.

    예절이고 습관이니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잘 가르치세요.


    제 아는 집은 오빠가 고딩인데도 2살 아래 여동생 앞에서 팬티 바람으로 다녀서
    부모님이 고함지르고 야단처도 가족인데 뭐 이러고 또 팬티 바람
    그 집 여자 아이가 오빠 팬티 차림이 끔찍하고 징그럽고 지긋지긋하다고 했어요.

  • 3. .....
    '16.8.13 12:24 PM (58.226.xxx.35)

    옛날 어른들 그런 면에 무지한 경우도 많으시던데.. 예쁜 손주들 마냥 아기로 보일테고..
    원글님 시아버지는 깨어있는 분이시네요.
    성교육 시작해야할 나이인것 맞아요.
    이제 9살이면 내년엔 10살... 금방 11살 12살 됩니다.
    92년도에 제가 10살이던 초등학교 3학년때 있었던 일인데요..
    짖굿은 남자애들이 쉬는시간에 교실에서 같은반 여자아이 팬티 내리고 성기가 어떻게 생겼다고 지네들끼리
    웃고 떠들고 그림으로 성기 모양을 그렸던 사건이 있었어요.
    그 나이만 되도 애들 호기심 장난 아니고요.. 4학년 올라가니 호기심이 더하더군요. 5,6학년 되면 더하고요.
    제가 늦둥이 남동생이 있는데 애들이 저 초등학교 다닐때보다 더 하더라구요.
    제 남동생이 2000년대 초반에 초등학교 다녔는데 점점 빨라지겠죠.
    저희 때와 다르게 인터넷이다 뭐다 해서 사방에서 접하는 통로도 많아지고.. 안그래도 호기심 많은 애들인데요.
    몇년전 시사프로그램에 6살 여자아이가 2년간 지속적으로 성추행을 당한 사건이 나왔는데 범인이 초등학교 4~5학년 애들이었어요.

  • 4. ;;;
    '16.8.13 12:36 PM (121.166.xxx.239)

    9살이면 알거 다 아는 나이인데 왜 다른 여자 아이들 앞에서 옷을 갈아 입혀요?;; 원글님은 젊은 분일 것 같은데, 시아버님이 오히려 더 깨어 있으시네요.
    유치원을 다녔는지 모르겠지만, 다녔다면 이미 아이들은 성교육 받았을 겁니다. 이미 6,7살이면 유치원에서 성교육 해요. 신체를 함부로 내 놓는게 창피하다는 거 알죠. 저희애가 7살때, 유치원에서 어떤 애가 화장실에서 자꾸 자기 고추를 보여주고 그래서 짜증난다는 말을 했었네요.
    남매 기르신다니 더 신경써서 습관 들이셔야 할 것 같아요.

  • 5. ///
    '16.8.13 12:37 PM (61.75.xxx.94)

    시아버님이 맞고 원글님 교육관이 정말 문제가 많다는 것만 아세요.
    원글님 생각대로 키우다가는 애들 가족간에 예절 지키는 것이 엄청 힘들고 귀찮은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가족간 예절 측면에서 말씀드렸다면
    다음은 원글님의 교육관으로 남매를 양육하면 여자아이는
    성교육, 아니 성추행에 노출될 환경이 될 수 있어요


    딸 아이가 성추행에 노출될 수도 있어요. 오빠가 그런다는 게 아니라
    집에서 오빠가 옷 벗고 저렇게 스스럼 없이 지내면 그런 행동에 대해 경계가 없어서
    타인에 부지불식간에 추행을 당할 수도 있어요.

    시아버님이 잘못하신 점은 너무 기막혀 소리 지르고 화낸거예요.
    원글님 부부를 따로 불러서 제대로 교육시켜야 하는데 젊은 며느리가 이렇게 양육을 하니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 소리를 지른거죠.


    집에서 오빠나 여동생이 속옷차림으로 자주 지내고 남매간에 거림낌없이 같이 옷 갈아 입는 가정의 경우
    여자 아이가 오빠에게 추행 당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하네요.
    꼭 뭘 알아서 그런게 아니라 9살 아이가 여자몸이 궁금하니 여동생 팬티 벗기고 구경하고
    이런 사건이 여동생의 저항없이 순순히 일어나는 경우를 조사해보면
    오빠나 가족들 앞에서 옷 갈아입는게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라 일상이라서 시키는대로 하다가
    당했다고 하는데요.
    원글님 눈에나 어려요.



    연령 낮아지는 아동 성범죄 가해자...만9세 이하 `수두룩`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9&aid=000...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6&dirId=60213&docId=222489348&qb=MTD... Z7ISx7LaU7ZaJIOqwgO2VtOyekA==&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0&pid=SIIRVwpySERsst8UvPlssssssus-121162&sid=wHSYkHJ5UuomSuYkg/S+mA==

  • 6. 정신이
    '16.8.13 2:25 PM (175.223.xxx.176)

    번쩍 듭니다. 모두 다 맞는 말씀 같아요. 제가 성교육이 제대로 안 돼 있었나봅니다. 아버님 방식이 안 좋았지만 깨우쳐 주신 것에 감사해야 겠네요. 아이들이 친가에 가 있는데 돌아오면 잘 이야기 해 주어야 겠어요.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9733 요즘 아기 한약 괜찮을까요? 20 요즘 2016/09/24 1,928
599732 너무 짜증나서 암것도 안하고 누워있어요. 7 프로필 2016/09/24 2,117
599731 조무사 월급이 왜그리 적나요? 21 최저시급 2016/09/24 8,370
599730 길가다 남을 도우면 안되는걸까요? 5 정말 2016/09/24 1,367
599729 요즘 보는 드라마 - 50대 아짐 26 ... 2016/09/24 5,226
599728 흑설탕팩이 굳어요ㅜ 3 .. 2016/09/24 873
599727 삭힌 고추 만들려는데 요즘 풋고추로 만들어도 될까요? 2 지고추 2016/09/24 1,393
599726 오사카 패키지 선택 도와주세요 17 고등학생 딸.. 2016/09/24 2,221
599725 크로아티아 풀라(pula)에 있어요. 19 나란 2016/09/24 3,479
599724 제가 일찍일어야하는 일을 하는데 불면증 7 2016/09/24 1,109
599723 영화 허드슨강의 기적 괜찮아요 11 관객 2016/09/24 1,744
599722 원전주의자 김무성 전 대표 원전 안전성 적극적 홍보해야 2 무슨소린지?.. 2016/09/24 549
599721 환경호르몬 회피 실험에 참여하고 싶으신 분은 참여해 보세요 1 여왕개미 2016/09/24 613
599720 광희 얼굴이 왜저렇게 까맣고 이상해졌나요?? 34 질문 2016/09/24 19,004
599719 A라인 원피스를 H라인 으로 수선 가능한가요? 7 ,,, 2016/09/24 2,548
599718 어제 먹다 남긴 야식 불닭 먹고 배탈났는데 1 치즈 2016/09/24 993
599717 로드 무비 추천해 주세요. 7 lifego.. 2016/09/24 1,626
599716 미니멀라이프 하니 정말 돈을 안쓰게 되네요 10 절약 2016/09/24 9,954
599715 7시 56분 에 경주 지진 2.5 8 경주지진 2016/09/24 3,086
599714 설화수에서 화장품 산다면? 7 아싸 2016/09/24 2,441
599713 유스호스텔 어린이 항인 되나요 1 ... 2016/09/24 348
599712 굴처럼 어두운 집 어떨까요? 10 ㅜㅜ 2016/09/24 3,085
599711 욕실 난방기(난방조명?) 써 보신분, 어떠셨어요 2 2016/09/24 1,259
599710 끝까지 안마방 안갔다네요 13 아라 2016/09/24 5,050
599709 세월893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만나시.. 7 bluebe.. 2016/09/24 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