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이란게..이렇게 무서운건데..이걸 미화하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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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과 미군 활약 그린 영화에는
상륙작전시 월미도 폭격 안 나와
2008년 진화위 “100여명 희생”
영흥도 거점으로 벌인 ‘X-Ray 작전’
영화의 모티브지만 사실과는 달라영화 주인공인 해군 첩보대는
같은 시기 덕적도와 영흥도에서
주민 100여명 부역 혐의로 처형
유족들 “영화가 인천상륙작전의
전부라 여기지 않을까 가장 걱정”
상륙작전시 월미도 폭격 안 나와
2008년 진화위 “100여명 희생”
영흥도 거점으로 벌인 ‘X-Ray 작전’
영화의 모티브지만 사실과는 달라영화 주인공인 해군 첩보대는
같은 시기 덕적도와 영흥도에서
주민 100여명 부역 혐의로 처형
유족들 “영화가 인천상륙작전의
전부라 여기지 않을까 가장 걱정”
“인천상륙작전 시 미군 폭격으로 무고하게 희생된 주민들 이야기는 영화 속에 나오지 않더군요. 자다가 졸지에 몰살된 주민이 수두룩한데 이건 말이 안 되잖아요.”
지난달 말 시사회에서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본 한인덕(73·여) 월미도원주민귀향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야속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인천상륙작전 당시 성패를 가늠하는 핵심지역이던 월미도의 주민들은 미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혹독한 피해를 입었지만 승전의 기억만 담은 영화에서 이들의 고통은 다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폭격으로 고향을 잃고 평생 가난에 시달린 한 위원장은 12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한탄했다.
만삭 임신부에게도 무차별 사격
월미도의 경우처럼 전쟁 시기 군사적 요충지가 되는 일은 주민들의 피해를 불러오는 저주에 가까웠다. 2010년 6월, 진실화해위는 엑스레이 작전 시기인 1950년 8월18일부터 9월 중순께까지 두 섬에서 최소 41여명에 이르는 비무장 민간인이 해군에 의해 집단희생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른바 ‘덕적·영흥도 지역 민간인 희생 사건’이다.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말하지 않은 두번째 진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