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외식에 뜬금없이 별똥별 보러 가자는 남편 말에
벽보면서 외면했어요
50대 남편은 별을 너무 사랑합니다 ㅠ
반짝 거리는건 다좋아해요ㆍ불꽃놀이도 좋아해요
전국 안다녀본 천문대가없을 만큼
고등학생 아이둘은 안가겠다고 강하게 머리를 흔들고ㅠ
남편과 저만 산속공원으로 가게 되었어요
돗자리 깔고ㆍ산속공원 바닥에 누워서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별똥별이 찰나에 스치듯 지나가는데 정말 신기하고 예뻤어요
남편은 저 더울까ㆍ모기 물릴까봐 방석으로 부채질 해주느라
5개밖에 못보고
전 11개나 봤어요 ㅎㅎ찰나의 순간에 주위사람들과함께
환호성지르고 어떤분이 음악켜놓아서 음악도 듣고
40대까지 살면서‥
참 행복한 경험 하고왔습니다
저 소원 11개 이루어 지는거 맞겠죠? ㅎㅎ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똥별 행복한 경험이었어요 ^^
오늘이 조회수 : 3,806
작성일 : 2016-08-13 03:19:55
IP : 112.152.xxx.2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오션
'16.8.13 3:23 AM (124.53.xxx.20)저도 별을 무지 사랑하던 소녀였는데..
별......이란 말레 가슴 설레던...
....
지금은 그냥 아줌마..ㅠㅠ2. ㅋ
'16.8.13 3:28 AM (223.62.xxx.145)부부가 오븟하게 다니지
이상하게도 엄마아빠는 싫다는 아이들을
데리고 다닐려고 하죠 ㅋ
저는 싫다는거 명령 들으며 끌려다녔던 기억이...3. .........
'16.8.13 5:21 AM (210.57.xxx.119)원글님의 잔잔한 행복이 아름답습니다.
남편분 참 좋으신 분이네요.
아내 모기 물릴까봐 부채질 해주느라 그렇게도 좋아하는 별을 막상 몇개 못 봤다니.....원글님 소원 다 이루어지세요. 아름다운 부부
축복합니다.^^4. 저도
'16.8.13 9:43 AM (121.157.xxx.217)5가 봤어요 ㅎ
5. 헹
'16.8.13 12:13 PM (118.40.xxx.94)저 어제 페가수스 별자리에서 떨어지는 별똥별 보려고 벼뤘는데
너무 피곤해서 잠 들었어요 ㅜㅜㅜ
또 언제 별똥별 볼 수 있을까요?
기다리고 기다리다 잠깐 잠들었더니6. 잘될거야
'16.8.13 12:14 PM (211.244.xxx.156)와 행복하셨겠어요 남편분 최고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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