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 구축과 전략은 미 국방부의 가장 핵심 주력 사업이다. 그리고 그 실무 주관자가 시링 국장이다. 그 시링 국장이 미국 자산인 사드 포대를 한반도에 배치하면서 이 정보를 미국에 공유하지 않을 것이라고 거짓말을 하는 것은 궤변을 넘어 미국 입장에서는 그가 국장의 자격이 없는 것이다. 이미 본보는 시링 국장이 사드에 관해 무엇이라고 이야기했는지 보도한 바 있다. [단독] 美 국방부 미사일방어국장, “사드 레이더는 본토 방어용”
계속 미국산 사드를 한국을 위해서만 쓰는 것이라고 거짓말을 한다면, 미 국방부는 그를 강제 퇴역 조치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시링 국장이 알기 바란다. 미국이 우리 부지에 MD 전략 자산인 사드를 배치하는 것이 바로 미국 미사일방어(MD)체제 편입의 시작이자 완성이다.
사드를 비롯한 미국 미사일방어(MD) 자산의 핵심 목표는 바로 미군의 지휘통제·전투관리통신(C2BMC)에 연동이다. 이를 통해 미국 본토 단말기가 전 세계를 이 잡듯이 관리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한반도(남한)가 빠진다고? 한미동맹을 포기하겠다는 것인가? 미 본토 사드 관리 요원들이 와서 사드를 관리할 예정인데, 한반도에서 누가 자체적으로만 사용하겠다는 것인가? 쉽게 말해 2조 원 가까이 비용이 드는 이 MD 자산을 바보(?)로 만들 생각인가? 거짓말도 좀 정도껏 하기 바란다.
:시링 국장은 가상 적국이 3천km 나가는 미사일을 6백km까지만 쏠 테니 안심하라고 하면 믿겠는가? 종말모드를 전방모드로 바꾸는 것은 시링 국장도 인정했듯이, "순수하게 물리적인(material) 측면에서 단기간에 전환하는 게 가능하다." 더 솔직히 이야기하면, 소프트웨어를 리셋(reset)하는 데는 몇 시간도 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시링 국장이 더 잘 알 것이다. 그리고 전방배치모드 탐지거리가 1천km에 불과하다고? 이는 사드 레이더 제작사인 레이시온 사를 모독하는 발언이다. 기본적으로 수천km를 볼 수 있는 레이더인데, 시링 국장은 레이시온 사에 가서 다시 제품 교육을 받고 오기 바란다. 제품의 기본도 모르는 사람이 미 국방부 책임자로 있는 것은 미국민들의 세금 낭비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