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손에 쥐어서 건네 주시는 분들이요

신용카드 조회수 : 5,434
작성일 : 2016-08-12 18:03:13
마트계산대에서 일하고 있어요.
전에는 결제시에 아기들한테 서명하게 하는걸 많일 하시더니
작년부터인가 급격히 아기들 손에 카드를 쥐어서 주게 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었어요.
뭐 정작 아기들이 카드를 달라고 하거나 하는건 아니던데
왜 아기들에게 카드 주시나요?
이거 은근히 불편해요
그냥 어른들이 주시면 안될까요?
아기가 떨어뜨릴수도 있고 고객 많이 몰리는 주말에는 엄청 성가신것도 있어요.
바쁜데 어른들이 얼른얼른 주시고 얼른 사인해 주시면 좋겠어요.
어린 애들 손에 카드 쥐어 주시는거 교육적으로도 별로라고 생각하거든요.
아기때부터 마트에 뭐 사러 갈때 카드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을 할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기 부모님들은 아기가 이쁘니까 그러시겠지만 저희는 계산착오 없이 정확하게 결제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아기들에게 관심 주기 어려워요.
마트놀이는 집에서 해 주시길 부탁드려요.
IP : 121.131.xxx.11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심지어
    '16.8.12 6:05 PM (110.9.xxx.112)

    아이들이 서명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것도 보기가 ㅠ.ㅠ

  • 2.
    '16.8.12 6:07 PM (119.207.xxx.168)

    애기 엄마들은 여러곳에서 민폐네요.
    웃긴건 엄마들끼리 저녁먹으면서 애들보고 우리매장에서 구경하고 있으라는..
    그런 부모들은 남의 영업장을 뭘로 생각하는지...정말 한마디 하고 싶은데 꾹꾹 참는중..지금!!!

  • 3. ..
    '16.8.12 6:10 PM (39.7.xxx.230) - 삭제된댓글

    진짜 별꼴들 많네요

  • 4. 음..
    '16.8.12 6:14 PM (175.209.xxx.57)

    그냥 좀 여유를 가지고 일을 하시는 게 나을듯요. 아무리 여기서 얘기해도 안 들을 사람은 안 듣구요, 아이들도 카드 있으면 살 수 있다는 거 다 알아요. 그게 현실이구요. 물론 커가면서 그냥 아무 카드나 막 써도 되는 게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죠.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사람은 그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낫지 모두 이해하려고 하거나 가르치려고 하면 스트레스 받아요. 원글님 마음을 내려놓으시고 물 흐르듯 그냥 하세요.

  • 5.
    '16.8.12 6:14 PM (58.224.xxx.195)

    저도 애엄마지만
    왜그럴까요? ㅜㅜ
    원글님 다독다독 ㅜㅜ

  • 6. 카드면
    '16.8.12 6:17 PM (14.1.xxx.192) - 삭제된댓글

    다행이죠, 동전이나 지폐 쥐워주는데 애가 손이 작으니 떨어뜨리거나 다 안줘서 지체되는 경우도 많아요.
    한번은 애가 돈을 쥐고는 나 잡아봐라를 시작해서 ;;; 엄마는 흐믓하게 쳐다보고 있구.
    제 친구는 전화만 하면 애를 바꿔주고는 '이모, 이모해봐' 시키구, 아직 돌도 안 된 애가 무슨 말은 한다구...회사에서 근무중인데 용건만 간단히하고 끊어야 하는데 이 gr.

  • 7. 내말이요
    '16.8.12 6:18 PM (112.164.xxx.56) - 삭제된댓글

    돈도 아이한테 들려서 아줌마 주세요 하더라구요
    그래서 에구 그러면 안되요 했어요
    그랬더니 왜요 합니다,
    아이가 어른에게 돈주는걸 가르키는게 뭐가 그리 급하냐고
    애를 어떻게 교육 시켜야 하는지 모르는듯 해요

  • 8. 쩝.
    '16.8.12 6:19 PM (223.62.xxx.97)

    원래 카드는 카드 소유자가 사용하고 서명하는 거죠. 원리 원칙도 안 지키는 사람들 참 뭐하는 짓인지.

  • 9. 쵸코비
    '16.8.12 6:20 PM (175.114.xxx.229)

    뭐 비비탄총 사서 쥐어주는 부모도 있는데요.
    대그박 속에 뭐가 들었는지 ..

  • 10. 그러게요..
    '16.8.12 6:31 PM (125.134.xxx.228)

    생각없는 부모들 참 많은 거 같아요..
    마트놀이는 집에 서 해야죠... 222

  • 11. 원글
    '16.8.12 6:40 PM (121.131.xxx.116)

    도닥여 주신 분 감사합니다 ^^
    물 흐르듯 하라고 하신 분도 감사합니다
    근데 주말에 장 보시는 분들은 아시잖아요
    계산대에 줄이 ㄱ자로 꺾여지는거요
    내 뒤에 대기하시는 분들의 시간을 빼앗는 행위인거죠
    주중에 여유있을때는 저도 아기들 오면
    모니터 뒤로 숨는 장난도 하구요
    까꿍도 해 줘요
    제가 아기들이랑 잘 놀거든요 ㅎㅎ
    어쨌든 아기들은 예쁘잖아요
    근데 쫌 눈치만 탑재하시면 정말 좋겠어요
    바쁠땐 제발....

  • 12. ㅏㅏ
    '16.8.12 6:41 PM (222.114.xxx.100)

    난 시집가서 애낳으면 맘충 안되려고 노력해야겠어요

  • 13. ..
    '16.8.12 6:50 PM (211.203.xxx.83)

    여기 백날 쓰면 알아요? 마트관계자한테 말해서 쎠붙이든가하세요

  • 14. 배달전화
    '16.8.12 6:52 PM (211.228.xxx.146)

    언니가 치킨집 하는데 어린아이들한테 주문전화 쥐어주는 부모도 있어요. 찌낀 주떼요...빨리 주떼요...이러고 있으면 옆에서 부모들 아구 말잘하네~~ 더해봐..이 지랄 합니다. 바쁜데 전화와서 저러면 진짜 짜증나요.

  • 15. ㅇㅇ
    '16.8.12 7:06 PM (117.111.xxx.241)

    카드 긁는거 조기교육 잘해서 뒷감당 어쩌려고 ㅋㅋ
    엄마 교육대로 카드 긋고다니는 애로 크면 ㅋㅋ

  • 16.
    '16.8.12 7:09 PM (121.168.xxx.60)

    무개념 엄마들 너무 많아요 애들은 오냐오냐 떠받들어키우고 ㅡㅡ

  • 17. ㅎㅎ
    '16.8.12 7:13 PM (106.241.xxx.126)

    사람많은데 그러면 민폐죠. 아이가 계산시간 지체시키게 하면..

    그런데 사람별로 없고 한가한 마트에서 그래도 보기싫으신가요? 그게 교육에 왜 안좋다는거죠?
    이제 점점 현금없어지고 카드가 돈이 되는 시대인데.. (교통카드, 티머니 등등 초딩들부터 결제수단으로 쓰는 카드들도 정말 많죠.) 엄마교육대로 카드긁고다니는애로 크면 어쩌냐니..
    그게 교육에 안좋을게 뭐가 있다는거죠...

    "사람들 줄서있는데 자기애 귀엽다고 뒤에 줄서있는 사람 기다리는 시간길게하는" 포인트에서는 확실히 잘못입니다만,
    이게 교육적인 측면에서 안좋고, 애들을 오냐오냐 떠받들어 키우는거고... 이 측면에서는 전혀 모르겠어요.
    요즘 여혐을 넘어 애엄마들 혐오증에 걸린 세상같아요..

  • 18. 엄마가 아기안테
    '16.8.12 7:18 PM (124.80.xxx.186) - 삭제된댓글

    대신 결제하라고 주는 카드는 신용카드가 많죠? 이거 원래 미성년은 결제불가에요.
    그냥 마트 계산대 직원들이 모르는척 해주는거고요. 저번에 롯데마트 갔더니 중학생이 신용카드
    내밀고 물건 결제해달라 하니 캐셔분이 안된다고 엄마오셔야 한다고 나중에 엄마오더니 캐셔가
    설명하더라고요. 그리고 앞에 써져있던데요.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는 직접 결제해요.
    애들안테 카드도 쓸수 있다느걸 가르치지 말고 어떤 상황에서는 어떤 제약이 있고 거기에 맞는
    소비형태를 가르쳐줘야지 아무 카드나 다... 이거 주면 물건 살수 있다라고 가르치면 안되죠.
    모든 카드가 결제수단으로 미성년안테 다 해당되는거 아니거든요? 알고 가르칩시다

  • 19. 죄송합니다
    '16.8.12 7:36 PM (61.98.xxx.164)

    저 이야기네요
    아이가 자폐가 있어 말귀를 잘못 알아듣고 가게에 물건을 집어 그냥 나가려고 했어요
    안돼해도 그때뿐이고 다른 상황에선 인지를 잘못했어요
    집에서 마트놀이를 해도 가게가면 말짱 도루묵이고 가게 나올때 마다 애 손바닥 확인하는게
    일이었어요
    그래서 생각한게 갖고싶은거 살땐 돈 쥐어주고 혹은 카드 쥐어주고
    직접하게했더니 이제는 함부로 집어 가져오지않아요
    바쁠땐 제일 뒤로 가서 다른 사람 먼저계산하게 하거나 그냥 제가 했구요
    앞으론 조심할게요
    이런 느리고 세상 많은게 두려운 아이를 세상속에 혼자 살아갈수 있도록 가르치는데
    조금은 슬픈 글이네요

  • 20.
    '16.8.12 7:46 PM (49.175.xxx.13)

    지새끼 이쁘다고 남 번거롭게 하는 ㅂㅅ같은 애엄마들 많죠

  • 21. 에휴
    '16.8.12 7:50 PM (91.109.xxx.103)

    그렇게 자라난 애들이 공부도 못할 걸요?
    머리나쁜 부모들이 엉뚱한 짓만 시키니까 뭐...

  • 22. 원글
    '16.8.12 7:57 PM (121.131.xxx.116)

    61.98님 같은 경우 아니구요
    제 얘기에 등장하는 아기는 정말 아.기.랍니다
    부모 품에 안겨있는 아기요
    저도 그런 상황은 판단이 된답니다
    걱정 하지 마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563 내일 태극기를 달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4 꺾은붓 2016/08/14 912
585562 매일 vs 서울 우유 어느게 맛있나요? 33 누구 2016/08/14 6,897
585561 지금 복면가왕 에헤라디오... 5 1234 2016/08/14 3,244
585560 다들 남편감은 아버지와 비슷한사람 만났나요? 22 ... 2016/08/14 4,507
585559 캐나다 밴쿠버 사시는 님들.. 겨울에 어그부츠.. 6 캐나다 밴쿠.. 2016/08/14 1,956
585558 왜 이렇게 입이 궁금할까요? 6 이 더위에 2016/08/14 1,929
585557 공포 영화 하나 추천할께요 13 ㅇㅇ 2016/08/14 2,666
585556 에어컨이 30도인데 왜이렇게시원한가요? 8 ........ 2016/08/14 4,398
585555 대통령 비난하면 징역 10개월?, 바꾸는 법 나왔다 7 명예훼손 2016/08/14 1,444
585554 단톡방에서 안 나가는 심리는 무엇일까요? 17 무슨?? 2016/08/14 9,300
585553 얼음 정수기 어떤가요??? 4 은지 2016/08/14 1,360
585552 집에 쇼파 몇년 사용하셨나요? 2 쇼파 2016/08/14 2,838
585551 급성 장염 걸렸는데 매실먹으니 나았어요 17 허허허 2016/08/14 12,998
585550 바다에서 노는거 너무 찝찝하고 싫어요. 22 시로 2016/08/14 7,568
585549 아이가 바퀴벌레를 한 마리 봤다는데 2016/08/14 1,100
585548 바바리맨 진짜 난감한 이야기네요 45 어이구 2016/08/14 8,473
585547 tv만 이사해보신분 조언부탁드려요~ 1 .... 2016/08/14 558
585546 토퍼가 매트리스 위에 올려쓰는 거 아닌가요? 7 ㅇㅇ 2016/08/14 4,314
585545 진세연 인터뷰보니 정말 이쁘게 잘 웃네요 12 2016/08/14 5,499
585544 요리연구가 심영순씨 실제로 봤네요. 6 지나가다 2016/08/14 8,996
585543 정수기 냉장고 얼음이 안얼리네요 3 ;;;;;;.. 2016/08/14 1,245
585542 나의소녀시대 ^^ 2 내일 2016/08/14 1,449
585541 이런 돈계산 어떠세요? 1 더치페이? 2016/08/14 1,783
585540 식탁과 거실 탁자 둘중 뭘 버려야 할까요.. 4 미니멀 하고.. 2016/08/14 1,811
585539 케리비안베이 가는데요, 음식.. 6 도움부탁 2016/08/14 2,0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