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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게 모멸감이군요.

.... 조회수 : 4,050
작성일 : 2016-08-12 14:02:31
인터넷 카페에서 알게되어 블로그로 소통하던 사람인데요.
그 사람은 제 블로그 안오고 저만 그 사람 블로그 가서 덧글 달면 답글 달아주는 정도였고요.
테이블 세팅이나 요리, 소품 콜렉션 같은게 저랑 취향이 비슷해서 새 게시물 올라올때마다 가서 보고 덧글 달았어요.
무심한듯 인간적이고 덧글에 답도 해주고 해서 몇 년을 그리 알고 지냈어요.
그러다 전화통화까지 하게 된 일이 있었고 그제서야 제 블로그 한 번 와보겠다 하더라구요.
관심사가 같으니 좀더 친해질줄 알았어요. 
그랬는데 .... 제 블로그에 방문객으로 온거 확인했는데 그 이후에 저를 완전히 투명인간 취급하네요.
그 사람 눈엔 우리 집이 너무 거지 같았나봐요. ㅠㅠ
그냥 일반 중형 아파트에 오래된 인테리어..
물어봐도 대답 안하고 덧글 적어도 답글 없고요...

사는 형편 ...다 같지 않자나요.
그래도 자기보다 못사는거 같으니 사람을 이렇게 무시해도 되는건가요.
그 사람한테 구걸한 적 없고 저도 제 생활 만족하면서 살고 있는데 이런 경우를 당하니 이런게 모멸감이구나..
생각 듭니다.
이제 안가면 그만이지만 이런 기분은 금방 떨쳐내긴 힘들것 같네요.


IP : 58.38.xxx.8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천천히
    '16.8.12 2:24 PM (121.160.xxx.135)

    중형아파트 사신다면서요.못살다니요.뭐 그분은 천당에서 산답니까? 그사람 친해져도 즐겁기어려운 사람입니다.신경쓰지마세요.모멸감같은 감정도 아깝네요

  • 2. ......
    '16.8.12 2:33 PM (211.199.xxx.150)

    대충 어떤 사람인줄 알겠네요. 님도 그냥 무시하세요.
    그렇게 사람 가리는거, 진짜 몹쓸짓이에요.

  • 3. ...
    '16.8.12 2:38 PM (58.38.xxx.82)

    네 당연히 무시하죠. 그런데 기분이 너무 나빠요.

  • 4. ..
    '16.8.12 2:39 PM (220.118.xxx.135) - 삭제된댓글

    왜 그렇게 생각하시지? 애초에 그냥 남에게 관심없는 사람 아니었을까요?
    그냥 자기블로그에 왔으니까 답글달아줬을거고, 그냥 자기꺼에만 관심있는?

  • 5. ....
    '16.8.12 2:49 PM (175.114.xxx.217) - 삭제된댓글

    저도 블로그 하고 이웃도 많은데요.
    내가 남의 블로그에 댓글달고 하는것과
    상대방이 내 글에 댓글 다는것을 주고 받는
    다고 생각하시지 마세요. 블로그 이웃이
    진짜 이웃인것은 아니거든요.
    만약 원글님이 생각하시는게 맞다면
    더욱더 신경쓸 가치도 없구요. 그냥 이웃
    끊어버리세요.

  • 6. ㅇㅇ
    '16.8.12 2:50 PM (112.169.xxx.194)

    그래요.너무 앞서서 기분나쁘게 생각하지마세요.

  • 7. 에이~~
    '16.8.12 2:52 PM (58.148.xxx.69)

    너무 앞서서 기분 나쁘게 생각치 마셔요~~

  • 8. 그게
    '16.8.12 4:06 PM (110.70.xxx.228)

    온라인 상이지만 미묘하게 맘 상하고 언잖으면 이틀 정도
    마음 감기가 걸리더군요
    저도 며칠 전 어떤 이쁜 소품들 좋아하는 카페에서
    느닷없이 상처를 받았는데
    상대방 입장 감정등은 잘 못 느끼고 자기 감정만
    느끼나봐요
    제가 보기엔 자기 잘못이 큰데 되려 화내고 그 원인을
    남에게서 찾으려고 하는 느낌 받았는데
    요즘 젊은 세대는 남에게 조금도 싫은 소리나
    지적을 안들으려해요 자존심 상해서 더 민감하게
    나와서 제 상한 마음보다 자기 상한 마음이 더 큰것 처럼
    써놔서 다른 참견자 등장해서 또 더 괴롭게 하더라구요
    말보다 아픈게 글이고 무플보다 무서운게 악플이라더니
    실제 그리 이상한 사람도 아닌 사람이 이상해지고
    실제 진상이 그럴듯하게 포장도 되어 미소짓고
    존경받을 수 도 있는 곳이 인터넷입니다
    상처받지 마시고 실제 인격은 또 모르는 일이니
    온라인으로 만난 분을 만나보지도 않고 친하게
    느끼지 마세요
    저도 어제 종일 우울하고 처량했는데
    오늘은 코미디 같이 여겨지네요
    여자의 마음은 유리같아요 그쵸?
    원글님 심기일전하시고 화이팅하세요
    아는 분 같으면 카톡으로 빙수 선물하고 싶어요

  • 9. ....
    '16.8.12 4:24 PM (58.38.xxx.82)

    그게님...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위로가 되었고 응어리가 좀 풀리는 것 같아요.
    그 사람과 사는 형편이 너무 차이 나다보니 제 자존심도 상했었나봐요.
    앞으론 고만고만한 사람들과 글로 왕래할까..
    잘 사는 사람들은 쳐다보지도 않을래요.

  • 10. 그게
    '16.8.12 4:40 PM (220.127.xxx.136) - 삭제된댓글

    '악플보다 무서운게 무플'로 위에 수정합니다^^

  • 11. 소녀
    '16.8.12 8:58 PM (110.70.xxx.228)

    블로거들 그리고 카페에서 ,인스타그램에서 자랑질 하는
    허영 덩어리들 선망하지 마세요
    실제 그들 삶의 모습은 추할 수 도 있고 빚 많은
    사람도 있다고 생각해요
    장사하려는 목적도 있구요
    그런 부류들 무시해도 되요
    분수껏 사는 평범하고 적당히 꾸미고 사는 삶이
    더 당당하고 건강한거죠
    나쁘고 이상한 여자들 그 쪽 계열에 많아요
    질투도 그런 여자들이 더 심해요

  • 12. ㅇㅇ
    '16.8.13 4:04 PM (122.36.xxx.29)

    온라인 관계 사람을 집에 끌어들인게 잘못된거에용

  • 13. ...
    '16.8.13 9:47 PM (58.38.xxx.82)

    누가 누굴 집에 끌어들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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