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도 어디가 안 아픈 날이 없는 여자인데요.
목, 등, 허리 자주 삐끗하고 자고 일어나면 목이 아파서 운신이 힘든것 때문에 헬스 시작했다가
팔과 다리를 좀 다쳤거든요.
허벅지는 스콰트 이틀 째에 엄청 아프더니 그게 한 7개월 가는 중이고
팔은 6개월 만에 무게 쪼끔 올렸더니 바로 탈이 났는데 하여간 어깨부터 팔이 삔 것처럼 날카로운 통증이 있는데
정형외과에서는 이것저것 묻고 만져보더니 걍 힘줄이 부었고 별거 아니라고 물리치료나 받고 약 먹으라고.
--- 아무 효과 없구요.
혹시나 싶어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는데
역시 차도가 없어요.
한의원에서도 허벅지는 딱히 조직이 복잡하지 않아 아플 부위가 아닌데,
고관절이나 인대 손상 아닌거 같은데 왜 그렇게 오래 아픈지 모르겠다 하고
팔은 힘줄 부은건데 자주 쓰니 오래 치료해야 할 것 같다고 하는데
힘줄이나 인대를 다쳤을때 침으로 어떻게 치료가 되는거지? 퍼뜩 궁금한 생각이 들어서요.
제가 위장병 심했을때 발가락에 침맞고 갑자기 통증이 씻은듯이 사라져서 신기하다 했던 적 있는데
심하게 담 들었거나 목 인대 안 좋아서 침 맞았을 땐 전혀 효과가 없었거든요.
통증이 극심한 게 아니라 생활 속에서 불편하고 짜증나는 정도라 고가의 검사를 받기도 그렇고
정형외과에서는 꾀병 취급하고 ㅠ.ㅠ
한의원은 차도가 없고.
진짜 답답해서 글 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