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산 휴가 복귀후 걱정이에요...

불안 조회수 : 1,200
작성일 : 2016-08-12 04:49:41
제가 성격이 좀 소심하고 걱정이 많은 스타일입니다..;;
내년에 출산 예정인데, 이런 저런 사정으로 3개월 만 쉬고 복직할 예정인데요,

저희 회사에 타팀 남자분이 언제 출산하냐고 물어보더니, 본인이 다니던 전직장에 저와 같은 업무를 한 전문가가 있는데, 육아로 집에서 쉬는 분이 계시다며..(그분 말씀에 의하면 경단녀이심.) 그분을 산휴 대체근무자로 적극 추천하겠다고 하십니다.
그 자리에 저와 친한 인사부 부장님도 같이 있었는데 인사부 부장님은 본인이 대체근무자를 뽑아야 하니, 안그래도 고민이었는데, 잘됬다 하시며, 얼른 추천해 달라, 좋다고 막 그러시구요...

근데, 몹시 불안하네요...
제가 일을 못하거나 평판이 나쁘지 않은데..(스스로 인간관계도 좋구, 업무도 뛰어나진 못하더라도 중간 이상은 간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남자분 전 직장이 동종업계 대기업이라 대체 근무자로 추천하시는 분도 스펙도 저보다 더 좋을테고, 전문가라고 하니 일도 저보다 훨씬 잘하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이 드네요.. 이러다 자리 뺏기지 않을까 하는 불안..ㅠㅠ

저는 지금 직장에서 13년차되었고, 지금 하는 일은 6년이 넘었지만, 스스로 나는 전문가다 뭐 이런 생각을 하지는 않거든요...
그 남자분이 막 저에게...왜 3개월만 쉬냐고, 더 쉬다 나오지 그러냐며 그러는데... 그말도 본인이 추천하는 사람한테 더 기회 주려는 거 아냐..막 이런 이상한 생각도 들구요..;; 임산부라 예민해서 그런가 혼자 걱정하고 있어요..

한편으로는 일을 그렇게 잘하는 전문가라면, 나 없는 동안 일 잘해주면 좋지 뭐...생각하고 있는데, 좀 불안하네요..
사실 나이도 저랑 비슷할 것 같아서, 원래는 조금 어린 친구랑 같이 저도 일 가르쳐 주고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생각했는데...딱 그분이 동종 업계 같은 업무 경력자라 그분이 뽑힐 가능성이 커요..윗분들은 이 사람을 뽑을 것 같음..

저 오바인가요? 좀 걱정되네요...그분이랑 비교하면서 나중에 복귀하더라도 말 나올까봐...ㅜㅜ
IP : 211.109.xxx.8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힛1
    '16.8.12 4:56 AM (50.68.xxx.163)

    그런걱정 당연하죠 저도 육아휴직 중인데 원래 있던 데로 못 돌아갈까봐 무서워요 그런데 1년도 아니고 3개월이면 금방 전임자 잊혀질거에요 걱정마시고 대신 회사일에 전념하는 모습 보여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 2. 오지랍
    '16.8.12 5:02 AM (116.33.xxx.87)

    에잇....직장인이 다 그렇죠. 최대한 빨리 복귀해야겠네요. 불쾌하네요

  • 3. 미ᆞ친
    '16.8.12 5:36 AM (168.126.xxx.54)

    욕나와요
    계속 다니시려면 최대한 빨리 출근하세요
    제 주위 반도체 사무직근무하시는 분은
    2개월 만에 출근하셨어요
    이럴저런 이유로요

  • 4. ..
    '16.8.12 9:57 AM (168.248.xxx.1)

    저같으면 잘됐다 싶어서 육아휴직까지 1년 낼 것 같아요.
    저 없어도 든든한 대무자가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그리고 복귀한다고 내 자리가 없어질 만큼 작은 회사도 아닌것 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896 고성 백chon 막국수집.. 8 .... 2016/08/15 2,378
585895 세월호853일)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되시기를. ... 5 bluebe.. 2016/08/15 290
585894 세 영단어 뜻의 차이는? 4 .... 2016/08/15 958
585893 몇년전 자게 글 후기가 궁금해요. 외국 사는 조카 이야기. 1 ㅇㅇ 2016/08/15 1,562
585892 박대통령, 안중근 의사 순국장소 “하얼빈” 잘못 인용 1 ㅇㅇ 2016/08/15 977
585891 음식물 쓰레기 냉동실에 넣기. 78 ㅇㅇㅇ 2016/08/15 12,306
585890 미쳤나봐요 4 선선해요 2016/08/15 2,726
585889 실크파우다, 천잠 드셔보신 분 계세요? 2 아미노산보충.. 2016/08/15 692
585888 사우나 땀이랑 운동 땀이랑 성분이 다르다 하고.. 3 2016/08/15 2,055
585887 치어리딩에 어울릴 노래 찾아요 3 ㅠㅠ 2016/08/15 2,189
585886 경주가는데요, 더위피해서 갈만한 실내있을까요? 9 .. 2016/08/15 2,134
585885 땀이 어느부위에 가장 많이 나나요 26 아직덥네요 2016/08/15 4,474
585884 파리에서 쇼핑 할 거 추천해 주세요 5 쭈니 2016/08/15 1,605
585883 피아노 전공생들 레슨 해보신 선생님 계신가요? 6 혹시 2016/08/15 1,105
585882 남편이랑 아가씨 보는거 어때요? 5 ... 2016/08/15 2,811
585881 식사매너 4 Don\'t.. 2016/08/15 1,492
585880 뿌리염색과 c컬펌 같이 해도 되나요? 5 ..... 2016/08/15 5,255
585879 사람 안변합니다 16 에혀 2016/08/15 7,470
585878 그릇 판매 알바 해본 적 있으신 분 계신가요? 4 혹시 2016/08/15 1,651
585877 노트북을 잠시 동료의 것을 빌려썼는데 1 컴 기능 2016/08/15 1,864
585876 사십대에 꼬박 저축했어요 5 .... 2016/08/15 7,025
585875 러버마스크 광고 너무 싫어요 으으 2016/08/15 682
585874 나란 존재는 생각할수록 5 ㅇㅇ 2016/08/15 1,477
585873 덕혜옹주 보고 박해일만 생각나요 22 ... 2016/08/15 6,306
585872 감자탕만들 때 돼지등뼈대신 갈비써도 되나요? 6 둥둥 2016/08/15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