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산 휴가 복귀후 걱정이에요...

불안 조회수 : 1,184
작성일 : 2016-08-12 04:49:41
제가 성격이 좀 소심하고 걱정이 많은 스타일입니다..;;
내년에 출산 예정인데, 이런 저런 사정으로 3개월 만 쉬고 복직할 예정인데요,

저희 회사에 타팀 남자분이 언제 출산하냐고 물어보더니, 본인이 다니던 전직장에 저와 같은 업무를 한 전문가가 있는데, 육아로 집에서 쉬는 분이 계시다며..(그분 말씀에 의하면 경단녀이심.) 그분을 산휴 대체근무자로 적극 추천하겠다고 하십니다.
그 자리에 저와 친한 인사부 부장님도 같이 있었는데 인사부 부장님은 본인이 대체근무자를 뽑아야 하니, 안그래도 고민이었는데, 잘됬다 하시며, 얼른 추천해 달라, 좋다고 막 그러시구요...

근데, 몹시 불안하네요...
제가 일을 못하거나 평판이 나쁘지 않은데..(스스로 인간관계도 좋구, 업무도 뛰어나진 못하더라도 중간 이상은 간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남자분 전 직장이 동종업계 대기업이라 대체 근무자로 추천하시는 분도 스펙도 저보다 더 좋을테고, 전문가라고 하니 일도 저보다 훨씬 잘하지 않을까...하는 불안감이 드네요.. 이러다 자리 뺏기지 않을까 하는 불안..ㅠㅠ

저는 지금 직장에서 13년차되었고, 지금 하는 일은 6년이 넘었지만, 스스로 나는 전문가다 뭐 이런 생각을 하지는 않거든요...
그 남자분이 막 저에게...왜 3개월만 쉬냐고, 더 쉬다 나오지 그러냐며 그러는데... 그말도 본인이 추천하는 사람한테 더 기회 주려는 거 아냐..막 이런 이상한 생각도 들구요..;; 임산부라 예민해서 그런가 혼자 걱정하고 있어요..

한편으로는 일을 그렇게 잘하는 전문가라면, 나 없는 동안 일 잘해주면 좋지 뭐...생각하고 있는데, 좀 불안하네요..
사실 나이도 저랑 비슷할 것 같아서, 원래는 조금 어린 친구랑 같이 저도 일 가르쳐 주고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사람을 생각했는데...딱 그분이 동종 업계 같은 업무 경력자라 그분이 뽑힐 가능성이 커요..윗분들은 이 사람을 뽑을 것 같음..

저 오바인가요? 좀 걱정되네요...그분이랑 비교하면서 나중에 복귀하더라도 말 나올까봐...ㅜㅜ
IP : 211.109.xxx.8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힛1
    '16.8.12 4:56 AM (50.68.xxx.163)

    그런걱정 당연하죠 저도 육아휴직 중인데 원래 있던 데로 못 돌아갈까봐 무서워요 그런데 1년도 아니고 3개월이면 금방 전임자 잊혀질거에요 걱정마시고 대신 회사일에 전념하는 모습 보여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 2. 오지랍
    '16.8.12 5:02 AM (116.33.xxx.87)

    에잇....직장인이 다 그렇죠. 최대한 빨리 복귀해야겠네요. 불쾌하네요

  • 3. 미ᆞ친
    '16.8.12 5:36 AM (168.126.xxx.54)

    욕나와요
    계속 다니시려면 최대한 빨리 출근하세요
    제 주위 반도체 사무직근무하시는 분은
    2개월 만에 출근하셨어요
    이럴저런 이유로요

  • 4. ..
    '16.8.12 9:57 AM (168.248.xxx.1)

    저같으면 잘됐다 싶어서 육아휴직까지 1년 낼 것 같아요.
    저 없어도 든든한 대무자가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그리고 복귀한다고 내 자리가 없어질 만큼 작은 회사도 아닌것 같은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8370 여자는 가슴인가봐요 12 으으 2016/09/21 5,829
598369 몬스터 최종회 8 ... 2016/09/21 1,630
598368 전 둔해서 지진을 한번도 못 느꼈어요 7 .. 2016/09/20 1,243
598367 제왕절개로 시간 맞춰 낳는 아이 경우 사주? 17 ... 2016/09/20 8,430
598366 아이들 매트리스는 딱딱한게 좋은가요? 2 ... 2016/09/20 1,897
598365 분말 유산균 처음 먹었는데 분말 2016/09/20 713
598364 지갑없이 모바일 결제 ... 2016/09/20 600
598363 평생을 아빠 원망하며 사는 친정엄마, 왜 이혼 안할까요. 13 . 2016/09/20 5,936
598362 카카오톡 내용을 이메일 보내기 했는데 열리지가ㅡ않아요ㅠㅠ 1 카톡 2016/09/20 324
598361 전기세 보고 3 ㅇㅇ 2016/09/20 1,211
598360 하나밖에 없는 조카가 태어 났어요. 사진을 보고 또 보고..신기.. 4 .. 2016/09/20 1,977
598359 베스트에 이혼 후 두고 온 아들 만나고 싶단 글 13 슬퍼요 2016/09/20 4,800
598358 생선 이렇게 구우니 맛있어요. 15 2016/09/20 6,454
598357 아이고 춥네요 춥춥 2016/09/20 476
598356 올 여름 땅위에 지렁이를 참 많이 봤었어요. 17 이상 2016/09/20 3,834
598355 왜 전 잘느끼는거죠 ㅠㅠ 11 방금지진 ㅠ.. 2016/09/20 3,992
598354 서울 성동구..방금 지진 약간 2 ... 2016/09/20 1,989
598353 구루미 질문이요 7 드라마 고수.. 2016/09/20 1,553
598352 달의 연인... 13 다음주까지언.. 2016/09/20 3,246
598351 구르미 오늘이 제일 재밌네요 45 우왕~ 2016/09/20 5,036
598350 통영 거제 맛집 추천해주세요 2 추천 2016/09/20 1,438
598349 지진 관련한 12년도 기사인데 읽어볼만 합니다. 4 지진 전조 2016/09/20 2,052
598348 Pt받으시는 분들 존경해요 5 기절 2016/09/20 2,440
598347 이제 앞 막힌 부티슈즈 신어도 될까요? 2 부비두바비두.. 2016/09/20 867
598346 처방받은 약 환불 되나요? 5 시월 2016/09/20 2,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