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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에어컨없는집은 하루하루 지옥인것같아요

에어컨없음 조회수 : 15,335
작성일 : 2016-08-11 21:59:33
에어컨설치대기중인데..
설치는올생각도 안하지..
입추되면 시원해질거란 말이 무색하게 더욱덥고..
숨도못쉴지경이고

밥도못하겠고 설거지고 뭐고
애는커녕 주변 사람들이 다귀찮고

무엇보다 축축늘어지고 졸립기만하고 애피부 ,제피부는
이미 땀띠가 끊임없이생기고
그냥 아무의욕이안나요
집은 개판새판..
초등아이 먹이는것도 겨우겨우 불안쓰는거 애만겨우먹이고
아니면 더위피한답시고 마트 가서 돈만 되려 더쓰고 오고

에어컨이 이리도 중요한건지..없으면 안되는건지 몰랐어요

대체 서울은 언제쯤 시원해지나요?
견딜수가없어요
정말 .. 낮에 애도울고 저도울고 ..
참 그깟 에어컨하나에 이런고통을 받다니..
대체 저녁에 시원하단지역은 어딘가요?
밤에 거기라도 가보게요ㅠㅠ
IP : 223.62.xxx.24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6.8.11 10:02 PM (121.190.xxx.12) - 삭제된댓글

    그러니 더운 나라가 못사는게 이해가 가요
    의욕이 있어야 일을 하지요
    다 포기가 되고 살맛 안나요
    추운나라도 마찬가지겠구요

  • 2. 근데
    '16.8.11 10:02 PM (39.118.xxx.16)

    에아컨 있어도 그놈의 누진세 땜에
    펑펑 틀수나 있나요
    주부들은 혼자있음 선풍기만 틀지
    너무 더우니 진짜 무기력증 말도 못하네요
    이래저래 열받아요

  • 3. 필수품
    '16.8.11 10:08 PM (110.11.xxx.75)

    저희도 너무 오래된 에어콘 버리고 여름을 맞았는데요 곧 에어콘 할부로라도 사려고요,,,
    이번여름에 설치하게될진 모르지만...
    애들한테 쾌적한 집안을 제공 못해주는게 순간 미안하더라고요...
    이젠 겨울에 보일러때듯 우리나라 여름도 에어콘이 이제 필수품같아요.
    아.. 진짜 이번 여름 못잊을것같아요

  • 4. 자주씻어요
    '16.8.11 10:09 PM (220.76.xxx.219)

    에어컨 있어서 틀어도 한시간 남짓틀면 머리가 아파서 우리는꺼요
    하루빨리 날씨가 좀시원해졌으면 에어컨 싫어요

  • 5. ㅇㅇ
    '16.8.11 10:10 PM (58.140.xxx.150)

    에어컨 설치 일주일 대기하다 입고도 지연중에 내앞으로도 대기자 백명이라길래 취소후 환불받고 받고 마트 뛰어가서 그날저녁바로 달았어요.집이 천국이다싶은.. 제가 처음 주문한곳가보니 저보다 먼저 주문한 고객들 오늘까지도 못받고 있는거보니 이게 뭔가싶던데..
    에어컨이 몇주째 없어 설치를 못하면 팔지를 말던지 해야지.

  • 6. ....
    '16.8.11 10:10 PM (221.141.xxx.169) - 삭제된댓글

    이제 다 지나갔어요.
    며칠만 더 참으세요.
    처서까지만....

  • 7. 진짜
    '16.8.11 10:11 PM (223.62.xxx.111)

    물량폭주라는말만 하고 설치도 안해주고
    이게대체뭔지 모르겠어요
    아이한테도 너무 미안해지고 미칠것같아요

  • 8. 겨울
    '16.8.11 10:17 PM (221.167.xxx.125)

    수건물에 담가서 푹 짜고 등짝에 붙이고 선풍기 쐬어요

  • 9. 어른은
    '16.8.11 10:20 PM (122.40.xxx.85)

    찬물에 자주 씻고
    아이는 욕조나 다라이에 놀게 하면 하루 그냥저냥 지나갔어요.
    조금만 더 견디세요.
    시원하게 믹서기에 스무디나 빙수 해서 먹으면 또 지나갑니다.

  • 10. ㅇㅇ
    '16.8.11 10:27 PM (119.149.xxx.4)

    저희집도 에어컨 없는데 그럭저럭 버티고 있습니다
    최대한 가전제품 전원 꺼놓구요
    집에서 그나마 시원한곳에 선풍기 켜놓고 있으면 지낼만 해요..

    밥은 쌀씻어놨다가 집에서 나갈때 취사버튼 누르고,
    역시 가스불도 최대한 안켜는 음식으로만 합니다

    그럼 그냥저냥 지낼만해요..

  • 11. ,,,
    '16.8.11 10:31 PM (39.119.xxx.185)

    저도 가스불 안 쓴지 오래 됐어요..
    1층이라 문도 못 열어 놓고.. 집안은 찜통이고..
    정말 요즘 같은 날씨는 ... 추운 겨울에 난방 안하고 지내는 것과
    같은 고통이더군요..

  • 12. 어휴..
    '16.8.11 10:43 PM (175.119.xxx.215)

    너무너무 더우니..
    있는데 참고 안트는것과 없어서 못트는 거랑 느끼는 체감온도가 다를것 같아요..

  • 13. ..
    '16.8.11 10:43 PM (120.142.xxx.190)

    그나마 여름이 서민들한테는 나은편이었는데 이제는 더위가 넘 심하니 그것도 아니게 됐어요...

  • 14. 에구
    '16.8.11 10:47 PM (1.228.xxx.27)

    취소하고 설치 바로 해주는 데 알아보세요...얼마나 힘들면 애랑 울었을까요? 안쓰럽네요...

  • 15.
    '16.8.11 10:51 PM (223.62.xxx.173)

    생수병 냉동실에 많이 넣어서 얼리시고
    수건감싸서 안고있세요
    댓글보니 그렇게 하면 시원하데요

  • 16. 집에
    '16.8.11 10:57 PM (223.62.xxx.236)

    집에있는 립스틱들은 다 녹아있구요

    쿨매트 급하게사다가 깔았는데도 방바닥에 난방뗀것처럼
    뜨끈뜨끈하다보니
    금새 냉기가 없어지네요
    마음속에 이또한 지나가리라 주문을 외워도 덥긴되게더워요

  • 17. ㅇㅇ
    '16.8.11 11:08 PM (121.168.xxx.60)

    이번여름이 유독 더운것같아요 일할의욕이 안생겨요 끈적끈적 밤새 잠을못자니 밥맛도없구 하루종일피곤하네요ㅜㅜ 밥도 대충 안먹던지 한두숟가락먹고 지내요

  • 18. . . .
    '16.8.11 11:09 PM (125.185.xxx.178)

    냉동식품 배달할때 오는 아이스팩을 냉동해서
    수건에 싸서 다리에 얹거나 안으면 시원해요.

  • 19. ㅇㅇ
    '16.8.11 11:10 PM (121.168.xxx.60)

    항상 겨울보다 여름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여름은 너무 더워서 살수가없어요

  • 20. to
    '16.8.11 11:40 PM (218.48.xxx.136)

    여름에 덥다고 얼린 생수통이나 아이스팩
    몸에 대고있으면 냉기들어가 그 부위 탈나요. 직접쐬는 바람도 얼음팩도 조심하세요

  • 21. 덕분?에
    '16.8.11 11:49 PM (122.37.xxx.51)

    박정부 덕분에
    가스는 아끼네요
    화식 안한지 오래되었어요
    집이 다락다락붙어있어...얼마나 덥고 문여는것도 맘대로 안되요
    너무 싫다.......................

  • 22. 더 슬픈건..
    '16.8.12 2:58 AM (110.13.xxx.25)

    몇개월 뒤면 이 더위못지않은 추위, 혹한이 몰아칠거라는거죠.
    그때되면 난방 켰나, 난방온도 몇도로 컸나하는 글들이 줄줄 올라오겠죠.
    그리고 뽁뽁이니 난방텐트니 구질구질하게 집 안에 붙이고 설치하고, 돈때문에 맘놓고 따뜻하게도 못지내고 전전긍긍.. 혹한에 몇몇은 또 죽어나갈테고ㅠㅠ

    생각해보면 참 살기힘든 땅이에요.
    혹서 혹한 넘나들고 냉방난방이며 에어컨이며 전열기구, 여름옷 겨울옷 갖춰야하고.
    돈이라도 있음 버티는데 건강이 없음 힘들죠.
    혹한과 혹서를 몇개월만에 넘나드니깐요..

  • 23. 정말
    '16.8.12 7:38 AM (110.12.xxx.154) - 삭제된댓글

    추우면 옷이라도 껴입지. 대체 뭐가 서민한텐 여름이 겨울보단 낫다는 건지

  • 24. 정말
    '16.8.12 7:41 AM (110.12.xxx.154)

    추우면 옷이라도 껴입지. 대체 뭐가 서민한텐 여름이 겨울보단 낫다는 건지.
    오늘도 아침부터 푹푹 찌네요. 정말 미치고 환장하겠음.

  • 25. 진부
    '16.8.12 8:46 AM (121.140.xxx.95)

    서민이나 극빈층에게는 여름이 낫죠.

    겨울에는 난방비 없으면 얼어죽을 수도 있잖아요.

    근데 여름에는 최소한 그런 일은 없음.

    아울러 노숙자들도 여름에 다리 밑에서 자도 멀쩡히 일어남.
    오히려 방에서 자는 사람들보다 더 시원하게 자고 일어나죠.

    근데 겨울에는 얼어죽음.

  • 26. 정말
    '16.8.12 9:29 AM (110.12.xxx.154)

    여름에는 최소한 그런 일이 없긴 뭐가 없어요. 올해만 폭염으로 몇 명이 사망했다고 뉴스에도 나왔구만.

  • 27. 냉동식품
    '16.8.12 4:16 PM (182.222.xxx.32) - 삭제된댓글

    저는 마트 가서 냉동식품 반조리 식품 ㅈㅏㄴ뜩 ㅅㅏ왔어요.
    방학이어서 애들은 먹여야 하고 맨날 외식할 수도 없고
    불 앞에 있기 괴롭고 에어컨도 무서워 못키고...

    ㄴㅐㅇ동식품 좋으네요. 조리가 간단해요. 맛도 있고...
    여기는 경기도인데 사실 서울만큼 덥고 습한건 아니지만...
    선풍기앞에 있으면 견딜만은 해요
    근데 집안일이 많아 움직일 수 밖에 없으니 땀이 줄줄줄 내리고 얼굴은 벌겋게 달아올라 있어요.
    밤엔 샤워하고 누워서 선풍기 쐬면 또 버틸만한데 새벽열대야는 힘드네요. ㅇㅗㅐ 새벽부터 푹푹 찌냐고요....

  • 28. ...
    '16.8.12 4:29 PM (218.54.xxx.51) - 삭제된댓글

    정말 여전히 미치게 더운 나날이 맞는데 희한하게도 입추지나고 부터는 밤 열시정도되면
    몸이 싹 식으면서 뽀송해져서 이러니 그나마 숨쉬고 사는가 부다 해요.

    전 내년까지의 임시거처고 실외기를 밖으로 뺄수 없는곳이라 에어컨 안하고 버티고 있긴한데
    올 여름 정말 무쟈게 힘들었네요...

  • 29. 사람마다 다르죠
    '16.8.12 4:46 PM (211.59.xxx.176) - 삭제된댓글

    에어콘도 없이 버티지만 난방 없이 보내는 겨울이 더 끔찍해요
    비염 심한 저 난방 아낀다고 불 적게 올리면 기침에 콧물에 나중엔 폐렴 증세까지 보여요
    저 냉체질도 아니고 열체질인데 그래요

  • 30. 사람마다 다르죠
    '16.8.12 4:47 PM (211.59.xxx.176)

    에어콘도 없이 버티지만 난방 없이 보내는 겨울이 더 끔찍해요
    비염 심한 저 난방 아낀다고 불 적게 올리면 기침에 콧물에 나중엔 폐렴 증세까지 보여요
    저 냉체질도 아니고 열체질인데 그래요
    여름에는 잘 먹는게 낫고 겨울에는 못 먹어도 따뜻하게 보내는게 낫다는 말도 있어요

  • 31. rr
    '16.8.12 4:59 PM (211.105.xxx.48)

    그러실거 같아요 저도 에어컨이 없지만 선풍기 역할을 하는 에어서큘레이터 있고 낮은 산기슭 전원주택이라 창 다 열어두고 바람 부는 날 살만하고 밤에는 시원해요 어제 남편이 시댁 서울에서 자고 왔는데 서울 그렇게 더운줄 몰랐다며 열섬 현상때문에 그런가봐요 고생하십니다 ㅜㅜ

  • 32. ㅠㅡ
    '16.8.12 5:09 PM (39.7.xxx.189)

    어제밤에 진짜 울었어요
    생리통은 심하지 더운데 환장할꺼 같구요ㅜㅜ
    전 내년에 사려구요
    전 연휴도 안반가워요 더워서

  • 33. dd
    '16.8.12 5:58 PM (175.193.xxx.100)

    정말 덥죠...이런여름은 처음인거 같아요.. 폭염이 계속 되닌까 저도 에어콘없는 쪽방촌 노인분들이
    먼저 떠올라서 남편이랑 얘기 했네요..처서 지나면 좀 나아진다니..힘내보자구요..

  • 34. ....
    '16.8.12 6:40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겨울 되어봐~야 난방개스비가 에어컨전기료보다 무셔운거 몸과 마음으로 실감 ㅋㅋ
    한겨울 추위에 외딴 곳에서 정신 잃고 한시간이면 동태모양 동사 ㅠㅠ
    한여름 더위에 다리 밑에서 정신 잃고 열시간이면 온전하게 깨남 ㅎㅎ

  • 35. 경계선 지능인가
    '16.8.12 7:32 PM (207.244.xxx.3)

    노숙자가 시원하게 자고 멀쩡하게 일어난대.
    저런 사람은 아이큐가 몇일까요?
    에어컨 틀어놔도 탈진으로 죽는 사람들 부지기순데.

  • 36. 다리밑에서
    '16.8.12 8:09 PM (211.244.xxx.52) - 삭제된댓글

    자면 시워하죠.응사에서도 94더위에 성동일이 길에서 잤닪아요.쪽방보다 다리밑 낫죠.

    전 욕조에 찬물 받아놓고 더울때 들어가 체온 낮춰요.물 안버리고 여러번 들어가요.들어가기전 간단샤워하고요.샤워만으론 체온 내리기 어렵고 찬물에 담가야 시원해지더라구요

  • 37. .....
    '16.8.12 8:52 PM (59.11.xxx.168) - 삭제된댓글

    전 여름에는 주로 도서관을 갑니다.
    덥기도 하고 주먹밥 간단히 싸들고 가면 애들도 자연스럽게 할거 하고 저도 책보고 하루가 부지런해져요.
    에어컨 있어도 온종일 틀기에는 맘이 편치 않구요.
    남은 며칠이라도 아침 일찍 나가세요.

  • 38. 별천지
    '16.8.12 8:55 PM (183.109.xxx.238) - 삭제된댓글

    저 있는 산속 농장은 정말 시원해서 더위는 남의 나라 이야기 같네요.
    자다가 추워서 깨 긴 팔 내복 입고 다시 자는 경우도 많아요.
    7월 중하순부터 지금까지 거의 한 달 동안 도시 아파트에서 잔 날은 5일 정도 되고 나머진 이곳 산속 농장에서 보냅니다.
    낮에 더워도 햇볕만 피하면 더운 줄 모르겠고 해 떨어지면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 가을이 머지 않았음을 알립니다.
    도시에선 하루 종일 에어컨을 켜야지 끄면 금방 다시 더워 하루에도 여러 번 샤워를 해야 했는데 깊은 산속 농장에서 지내니 에어컨 생각은 하나도 안 나네요.
    도시가 아니라 깊은 산속이 사람이 살 곳이지요, 경제적인 이유로 어쩔 수 없이 도시에 살아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 39. ///
    '16.8.12 9:14 PM (1.224.xxx.99) - 삭제된댓글

    저녁 12시 서울 기온이 30도가 넘었어요. 말이 되나요.
    원글님 글이 가슴에 팍 와 닿습니다.
    올해 이사하고서 에어컨 다는 비용 아까와서 달까말까 하다가....6년전에 딱 요렇게 고생한 기억이 있었어요.
    5월 초에 아~무도 에어컨 설치 안할때해서 전화하자마자 제꺽 달았는데 지금 아주..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습니다. 그거 안달았음 올해 죽어나갔을것 같아요.

  • 40. 전기요금 누진제 반환소송
    '16.8.12 9:32 PM (125.177.xxx.83) - 삭제된댓글

    http://www.e-lawyer.kr/bbs/write.php?bo_table=lawsuit_unite
    덥다고 우시는 분들 모두 소송은 참여하신꺼죠?
    벌써 1만명이 넘게 소송 신청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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