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은 아주 서서히 나아지나요?

? 조회수 : 2,671
작성일 : 2016-08-11 19:21:49
작년6월에 큰일을 겪고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공황장애 비슷하게 왔고 거의 먹지도 자지도 못 하다가
올해 중반 들어오면서 먹고 자는 건 괜찮아졌어요.
요새는 괜찮은 날 하루, 우울한 날 하루,
한달에 세 번 정도만 웁니다.
우는 것도 텀이 점점 길어지구요.
막 죽을 정도는 아니네요.
그런데도 늘 한숨 쉬고 가슴이 답답하고
문득문득 이 우울감은 죽어야지만 끝나는 건가 싶네요.
마음이 편안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원래 이렇게 더디게 나아지나요?
운동, 영양제 다 챙겨먹고 있습니다
IP : 182.227.xxx.10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1 7:26 PM (223.62.xxx.87)

    교회에 가시는게 어떠신지
    하나님믿고 우울증낫고 생활의 활력도 찾았어요
    작은교회는 부담스러우니 큰교회를 찾아가세요
    경험자에요

  • 2. 네...
    '16.8.11 7:29 PM (118.38.xxx.47) - 삭제된댓글

    그러다가 어느날부터 가슴에 돌얹은것처럼 묵직하게 느껴지는 무게감이
    안느껴지고 갑갑해서 숨을 크게 쉬어야 해소되던
    한숨도 안쉬게 됩니다
    문화교실 노래교실 있으면 다녀보세요
    도움 많이 됩니다

  • 3. .....
    '16.8.11 7:29 PM (221.141.xxx.169)

    규칙적인 생활하시고 아침에 동네 산책을 하세요.
    햇빛을 꼭 받으시게 다니시구요.아침 햇빛이 그 중 제일 좋아요.

  • 4. ㄱㄱ
    '16.8.11 7:33 PM (211.105.xxx.48)

    아주 서서히 나빠지죠^^ 우리의 좋은 기능을 하는 호르몬들이 나이들면 줄어드니까요 그래서 윗님 말씀처럼 운동 햇볕 좋은음식 인간과의 질좋은 교류를 통해 덜나빠지게 그리고 좀더 나아지려 노력하는거예요 그게 삶의 과제 임무.

  • 5. ...
    '16.8.11 7:38 PM (39.121.xxx.103)

    근데..우울증있고 힘들다는 글에 제발 교회가라는 댓글..전도 좀 안했음 좋겠어요.

  • 6. ...
    '16.8.11 7:58 PM (223.62.xxx.55)

    전 교회 안다니는데 이해는 가는데요

  • 7. 교회든지 절이든지
    '16.8.11 9:18 PM (122.44.xxx.36)

    신앙은 많은 힘이 됩니다
    뭐라하진 마세요

  • 8. ....
    '16.8.11 9:52 PM (211.110.xxx.51)

    정신과 관련된 병은 어느날 확 드라마틱하게 회복되는게 아니라 힘들었던 기간만큼 서서히 나아집니다
    더뎌도 나아지는건 확실하니까 포기하지마세요
    운동 영양제 잘 하고 계신거에요. 종교든 뭐든 사람들도 정기적으로 만나세요. 이왕이면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이면 더 좋구요

  • 9. 저도
    '16.8.11 9:56 PM (59.13.xxx.155)

    저도 그랬는데요
    운동 진짜 열심히 했어요
    안그러면 죽을거 같아서 운동 진짜 열심히 했어요
    헬스클럽 말고 복싱클럽 다니면서 샌드백 열심히 치고 그렇게 극복했어요

  • 10. dd
    '16.8.12 1:03 AM (116.93.xxx.245)

    일단 우울증약을 드시고 계시다니 다행이네요.저도 첨에 많은 도움 받았고요
    하지만 제자리에서 맴돌아 3년째 다니고 있는데 끊을라고 애를써도 약을 안먹으면 일상 생활조차 안될정도라서 걱정입니다.
    의사선생님이 약만으로 모든걸 치료할수없다고 본인의 생각도 많이 바뀌어야된다고 말씀하셨어요
    예를들면 욕심과 질투 원망 성격등등 심지어 원수도 사랑하고 용서하고 더불어 축복까지 내려야한다는데
    이것은 저같은 평범한 사람한테 너무나 힘든것이네요]
    여튼 병을 낫기위해 마음수양을 해란뜻이더군요.왜 변하지 않으면 병도 항상 거기거 거기니까요
    많은 분들이 운동권했는데 저도 예전에 혼자서 운동했는데 어쩌다가 다른사람들과 같이 운동하니 거기서
    느껴지는 작은 성취감과 활력을 무시못하겠네요
    우울증이 조금 좋아졌어요
    원글님도 힘내시고 여튼 죽지못해 살아가는인생 최선들 다해야지요ㅜ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6554 세월호 7시간 1 7시간 2016/11/13 1,293
616553 원래 안경끼면 코 모양이 비대칭 되기도 하나요? 1 .. 2016/11/13 827
616552 지금 퇴진하면 차기 정권은 5년임기예요, 아님 내년 말까지예요?.. 9 ........ 2016/11/13 1,888
616551 박근혜가 새누리고 새누리가 박근혜다. 3 기린 2016/11/13 714
616550 어제 함성 소름돋았어요 6 소름 2016/11/13 1,877
616549 우울증 증상중에 불면증이 있는경우도 있다는데.. 8 .. 2016/11/13 1,938
616548 영어를 알아듣고 싶은데요 귀가 트인다고 하나요? 12 ... 2016/11/13 3,929
616547 집회 다녀오니 앞으로 지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싶어요 2 .... 2016/11/13 861
616546 남편회사 일본 여자손님 5명 부산국제 시장코스 추천해 주세요... 7 원글 2016/11/13 1,235
616545 종편뉴스에서 나경원의원이 47 방금 2016/11/13 18,284
616544 엄마가 울산 오피스텔을 구입하신다고 하는데 질문좀 드릴께요(이시.. 3 .. 2016/11/13 1,502
616543 김병준을 총리로 받아들이고 탄핵을 하면? 5 mo 2016/11/13 914
616542 다음 주...방산비리 크게 터진답니다... 27 ㄷㄷㄷ 2016/11/13 23,586
616541 결국 탄핵될 것 1 ........ 2016/11/13 618
616540 목디스크 도졌어요...너무 아파요..ㅠㅠ 11 nn 2016/11/13 2,601
616539 지금까지 나온걸론 탄핵 사유가 안되요. 26 후우 2016/11/13 2,639
616538 탄핵 이야기 하시는분들 18 ㅇㅇ 2016/11/13 1,548
616537 안경이 잘 어울리는 얼굴이 어떤 얼굴인가요? 2 안경 2016/11/13 1,282
616536 영어전공하신분있나요? 이문장 해석좀부탁드려요ㅠ 3 리리컬 2016/11/13 883
616535 원래 팬도아니었지만 은지원도미워지는거 오바육바인가요? 17 열불터져 2016/11/13 3,325
616534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글들에 너무 선동당하시네요 5 ... 2016/11/13 549
616533 이시국에죄송)한우소고기 싸게 살수있는곳 1 건강하게계속.. 2016/11/13 1,110
616532 김무성이 탄핵을 이야기하네요. 15 1234 2016/11/13 3,043
616531 부산 집회 후기. 7 뮤즈82 2016/11/13 1,137
616530 새누리! 니들이 책임져! 니들이 끌어내! 꼭 구호로 2016/11/13 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