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이 패션 테러리스트입니다.

제발.. 조회수 : 4,877
작성일 : 2016-08-11 16:15:15
윗지방에서 직장다니는데 휴가맞아서 내려온사이
친지들이 선자리를 주선했어요
옷을.. 자기에게 어울리지도않는 붉은색계열을 왜그리
좋아하는지 ;;
엄마와 제가 보다못해 백화점 중가 브랜드에서
얇은 긴팔 와이셔츠를 골라줬는데

덥다고 쌩 난리를 치네요..
그래도 집안분들이 해준 선자리라 빨간 상의보다는
갖춰서 가는게 낫지않냐 하고 입혀 보냈더니
선보고 들어오는길에 단추를 다 풀고 들어오네요 ㅎㅎ

휴가때라 집이나 마트갈때 주로 반바지를 입고잇어요
집에서야 전혀 이상할게 없는데
회사에도 입고다닌대요 ..
각자 생활을하니 그런상태로 반바지 입을줄은 정말 몰랐어요
회사에서도 허락이 된 부분이라는데
문제는,,,,,
털보아저씨같이 덥수룩하게 허벅지까지 난 털이예요..
제발 회사에 입고가는건 좋은데 털을좀 고르라고;;;;
어찌 그 털로 반바지입을 생각을 하는지 ㅠ
뜨악했어요
남직원이야 모지리구나 하고 말겟지만
여직원들 눈 .... 다버렸을거같은데
제가 잘입는걸 원하는게 아니고 패션에 대한 기본적 에티켓이
전혀 없어요
제 지인들 만나는 자리에도 덥다고 반바지 입겠다는거
겨우 뜯어말렸네요 .. 더운데 못입게하는 제가 이상하대요 ㅠ
반바지라서 말린게 아니고 다리의 털때문이라 설명해도
제가 이상한거랍니다.
이글 보여줄 예정인데 너무 날카로운 댓글말고
여자입장에서 생각하는 부분 조언부탁드립니다
IP : 121.145.xxx.116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
    '16.8.11 4:18 PM (203.229.xxx.1) - 삭제된댓글

    ㅋㅋ 제 남편도 진짜 손쓸수없는 FT(패션테러리스트) 였는데.. 지금은 그냥 제가 사입혀요.......외출할때 꼭 지정해주고. ㅋㅋㅋ 그래도 남편은 고집은 없어서 입으라는대로 입는데 고집까지 부리면 아놔/

  • 2. 이 더운데
    '16.8.11 4:20 PM (59.9.xxx.55)

    선보러 간다고 긴팔 와이셔츠에 긴바지 입어야 하다니 동생분 짜증나겠어요. 그리고 남자 다리털이 뭐가 어때서 그것땜에 반바지 못입나요?

    더운때 덥게 입는것이야말로 팻션 테러리스트입니다 !

  • 3. 나이 먹어 생각하면
    '16.8.11 4:21 PM (203.247.xxx.210) - 삭제된댓글

    부끄러울 건데요
    패션을 무시한 게 아니라 교육매너 없었던거구나 알게 될 테니까요

    나이 먹고도 모르면 인생 안 풀린거고요...

  • 4. ..
    '16.8.11 4:26 PM (220.118.xxx.135) - 삭제된댓글

    남 말 안듣고 제멋대로 사는 성격이면 님 입맛 아파요 ㅜㅠ
    저희 언니는 매장에서 일하는데 화장을 아예 안하고 다녀요...
    얼굴 이쁘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 본인 나이보다 10살은 더 들어보입니다. 패션은... 이루말할수없죠.. 77사이즈 인데
    맨날 66사이즈 옷 사서 볼록 튀어나온거 다보이고.. 휴

    그냥 포기했어요

  • 5. ..
    '16.8.11 4:26 PM (220.118.xxx.135) - 삭제된댓글

    남 말 안듣고 제멋대로 사는 성격이면 님 입만 아파요 ㅜㅠ
    저희 언니는 매장에서 일하는데 화장을 아예 안하고 다녀요...
    얼굴 이쁘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 본인 나이보다 10살은 더 들어보입니다. 패션은... 이루말할수없죠.. 77사이즈 인데
    맨날 66사이즈 옷 사서 볼록 튀어나온거 다보이고.. 휴

    그냥 포기했어요

  • 6. ..
    '16.8.11 4:27 PM (1.238.xxx.44)

    동생분이 남자 맞나요? 제 남동생은 왠만한 서양남자보다 심한털부자라 제모 심각하게 고민하더라구요 ㅋㅋ

  • 7. ;;;
    '16.8.11 4:34 PM (121.145.xxx.116)

    두번째분 혹시 제 동생이세요??

  • 8. ;;;
    '16.8.11 4:36 PM (121.145.xxx.116)

    네 남자예요
    반바지는 시원한 아이템이기는 하지만
    털이 곱슬인데다 복슬복슬하게 나서 ㅣㅣ

  • 9. ..
    '16.8.11 4:54 PM (125.191.xxx.97)

    다벗고있어도 더운데
    왜 긴팔을 사주시나요
    좀 이상해요

  • 10. ㅡㅡ.....
    '16.8.11 4:57 PM (211.36.xxx.5)

    말만 들어도 다리털 싫네요..ㅜㅜ


    그리 촌스런 남자들이 좋아하는색상이


    주로 보면.....


    주황.적벽돌색...빨강.자주 .고동.밤색


    이런거 입고온남자 정말 말해주고 싶어요....
    그냥 남색이나 회색 블랙계열 입으라고

  • 11. 아 긴팔..
    '16.8.11 5:02 PM (121.145.xxx.116)

    긴팔이 왜 무조건 덥다고만 생각하시나요 ;;
    얇은 하늘색의 옷이었고 멋스럽게 팔 걷어서 입는 옷이었어요
    접어입으라고 소매끝단이 특이하게 된 옷이었는데..
    그리고 빨간색 반팔티보다 얇아요 ..
    동생은 긴팔은 무조건 덥고 반팔이어야 시원하다고 생각하는 고지식한 면이있죠..
    반바지도 털만 어떻게 한다면 누가 뭐라겠어요 ㅠ
    그상태로 회사까지 출근했다니...
    그거본 눈들 살수도없고 ㅜ

  • 12. 아 긴팔..
    '16.8.11 5:07 PM (121.145.xxx.116)

    제가 제일 걱정되는건 결혼생각은 있는 남정네예요
    제가 동생 안좋으라고 그러겠어요 ㅜ 제가 보기에 좋으라고 그러는것도 아닙니다..
    그저 흰옷안에 짙은색 런닝 안입었으면 좋겠고 슬리퍼에 양말 안신었으면 좋겠고
    다리털도 조금이아니라 시꺼멓게 났는데 다리털좀 고르고 반바지 입었으면 좋겠다는거예요..

    고집도 엄청 세서 누가 조언을 하면 귓등으로도 안듣는 저 태도 ..
    심히 결혼생화를 잘 할수있을지가 걱정되어요
    와이프가 입으라는 대로 입는 성격만 되어도 걱정스럽지않을거같아요
    옷에 대해서는 자기만의 확고한 스타일이있어요..
    뭐든 반대로 ;;;

  • 13.
    '16.8.11 5:08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남자구나ㅎㅎㅎ

    연구한게 있는데요

    여자들이 첫만남에서 호감을 느끼는 남자의 옷 색깔이 회색계열이라네요~

    소개팅은 회색긴바지에 흰색 반팔셔츠 어떨까요

    회사복장은 회사에서 괜찮다면 괜찮은거 아닐까요?

  • 14.
    '16.8.11 5:17 PM (121.145.xxx.116)

    참고하라고 해야겠어요 들을지는 모르겠지만요 ;;;;
    회색바지 흰색셔츠 .. 감사합니다 ~

  • 15. ^^
    '16.8.11 5:23 PM (39.116.xxx.3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동생분~
    누나말 잘 들으세요~~
    장가가고 싶으시다면, 여자인 누나의 눈이 맞아요ㅎ

    남편은 패션테러리스트는 아니였어요
    빈폴에서 무난한걸로 사입었어요
    튀지않고 그냥 말그대로 평범
    패션센스가 없으니 튀는색상이나 디자인말고
    어디에나 어울리는 셔츠,가디건,면바지 종류였어요
    반바지는 결혼하고나서 처음 입었는데
    회사갈때 입고가래도 그건 아닌것같다네요~
    너무 집앞마트 나온 느낌이라 부끄럽데요
    근데 소개팅자리에서 상대방도 그럴꺼에요~
    예의없이 너무 편하게만 나온느낌?
    상대여자분이 츄리닝입고나오면 첫인상이 좀 그렇겠죠?
    여자입장에서는 반바지가 그런것같아요~
    (모델급 늘씬한각선미와 털관리가된 매끈한 다리는 예외:)

    그리고 털관리는.
    하시면 훨씬 깔끔한 이미지의 남자가 되실수 있어요
    여자분이 겨털이 수북하게 나온채로 민소매입고나오면
    놀라시겠죠?
    털이 죄는 아니지만ㅠㅠ
    그래도 이왕이면 깔끔하면 좋으니까요
    털이 너무 많으면 더워보여요

  • 16. 쇼핑추천
    '16.8.11 5:23 PM (222.110.xxx.3)

    쇼핑몰에 다리숱 정리기 매너*이라고 남성용품 봤어요.
    그거 사서 정리하고 반바지 입으라고 하세요.
    검색하면 후기도 엄청 많아요.

  • 17. 반바지야 뭐
    '16.8.11 5:30 PM (14.52.xxx.171) - 삭제된댓글

    회사에서 된다면 할수없죠
    근데 털을 정리해야죠
    레이저 제무로 싹 밀어버리라고 하세요
    이종석이 입은 반바지 김제동이 입으면 멋있겠어요
    반바지라고 다 같은 반바지가 아니죠 ㅠ

  • 18. 미치겠네요
    '16.8.11 5:46 PM (121.187.xxx.84)

    반바지로 출근도 이해가 안되고
    직종이 뭐길래? 반바지로 출근을 해요? 같은 남자가 봐도 저거 정신이 모지리가 아닐까 진심 그러겠어요 이건 뭐 여자 시선에선? 얼굴 박보검이 아닐바에야? 남자 취급도 안할 듯

    요즘 여름 정장바지들 얇고 시원한 원단들이라 바람이 겁내 통해요 거기에 반팔 셔츠나 티셔츠 입음 깔끔한 걸

    덥수룩한 털다리에 반바지에 뻘건티?? 그게 출근용으로 왠말임? 물론 본인이 자기 외적인 이미지 시선들 상관없다는데 뭐라 할순 없지만 그 당사자가 넘사벽인 능력자가 아닐바엔 그차림으론 이성 만나길 글럿다로 봐야

  • 19. 올리브영에 팔아요
    '16.8.11 6:11 PM (118.217.xxx.54)

    다리털 솎아 주는거에요.
    전부 다 잘라내는 면도기 같은게 아니라
    긴부분만 숱을 쳐주는 식이라서
    털이 없어지는건 아닌데 한결 깨끗해보여요.

    남자들의 남성스러움(털???) 을 지켜주면서도
    그걸 봐야하는 타인들의 괴로움울 희석시켜주는
    고마운 제품이던데요 ㅋㅋㅋ
    남초에서 인기 많아요 요즘..
    그걸로 겨털 민다는 분도 남초에서 봤어요..

  • 20. 오죽하면
    '16.8.11 6:47 PM (175.223.xxx.108)

    제가 어제저녁 검색해서 보여줬는데
    구입할 시도조차 안하고있어요
    여전히 양말 슬리퍼에 반바지 빨간티입고 제가 다니는 회사근처로 뭘 받으러왔던데 ㅠ 진심 아는사람볼까봐 창피했네요 ㅠ

  • 21. 아 몰랐어요
    '16.8.11 6:54 PM (59.9.xxx.55)

    우리나라에선 남자들도 털많은 다리 드러내놓고 다니는게 그리 꼴불견인가요 ? 영 이해가 안가서....

  • 22. 윗님...
    '16.8.11 7:50 PM (175.223.xxx.108)

    회사출근때도 그러고가는건 좀 문제라 생각해요 ㅠ
    단순히 많은게 아니라 꼬불하고 허벅지까지 엄청 숱이많아요
    실제로 보시면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7553 옷 가방 등 렌탈해보신분 계세요? 1 렌탈시대 2016/08/19 507
587552 it is shame의 뜻이요. 15 == 2016/08/19 5,354
587551 이 경우 축의금은 얼마가 좋을까요? 7 ... 2016/08/19 1,554
587550 오니기리가 궁금해요 9 어떤 맛일까.. 2016/08/19 1,903
587549 편의점에서만 사먹는거 있나요? 8 여러분들은 .. 2016/08/19 2,979
587548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저 좀 도와 주세요. 23 속이 타요 2016/08/19 4,130
587547 일제 문화 잔재 - 동요,가요.. 정말 몰랐습니다. 11 배움 2016/08/19 2,972
587546 오토바이가게에서 오토바이 도로에 내놓은거 신고하면 될까요? 6 ㄱㅇㄷ 2016/08/19 1,100
587545 헬레나루빈스타인 화장품 써보신분 try 2016/08/19 890
587544 일주일에 한번 변보는 고1딸ㅜㅜ 15 2016/08/19 3,109
587543 밥솥을 없애니 신세계가 열리네요 78 의외로 2016/08/19 31,168
587542 이명박도 한때 누진세 완화할려고 애쓰긴 했죠. 2 눈가리고 아.. 2016/08/19 886
587541 보건소에서 인바디와혈액검사무료로받아보세요 2 2016/08/19 1,556
587540 중2 배드민턴 전공? 선수? 하랴먄 뭘 어디서 시작해야할까요 4 배드민턴 2016/08/19 1,078
587539 키 168이 편한 싱크대 높이는?? 7 ... 2016/08/19 3,652
587538 웃는 여잔 다 예쁘다더니... 5 올림픽 2016/08/19 4,168
587537 코스트코에서 도둑당했어요. 1 훔쳐갈게 없.. 2016/08/19 4,764
587536 입양한 햄스터들 이름을 지었습니다...^^* 5 뮤즈82 2016/08/19 887
587535 전기요금이 전달 19일부터 이번달 18일까지에요 5 ㅠ.ㅠ 2016/08/19 1,638
587534 아이 앞니(대문이) 길이가 틀려요. 3 답답합니다... 2016/08/19 2,291
587533 간질 전문병원 알고싶어요(댓글절실) 4 궁금이 2016/08/19 2,143
587532 중2 아이엄마가 저세상으로 갔어요ㅠㅠ 38 ㅁㅁ 2016/08/18 23,467
587531 무플절망입니다,소견서를 써가야지만 의료보험 혜택이 적용된다? 11 소견서 2016/08/18 2,227
587530 오늘 낮에도 덥고 지금도 덥네요 8 ㅇㅇ 2016/08/18 1,764
587529 친정엄마가 무슨 의미에서 하는 말인지, 4 ㅇㅇ 2016/08/18 2,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