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은 여전히 뜨거운데..
바람은 확실히 달라지지 않았나요? 아침저녁 공기는 물론이고..
딱! 입추 이후부터...
한 2012년쯤인가.. 그해 여름도 엄청 더웠는데 어느 날 팍! 꺽이는 느낌이 드는 날이 있었어요.
이후부터 여전히 뙤약볕이 내리쬐는 날씨인데도 예전같지 않게 서늘한 기운이 느껴졌죠.
그때도 아마 입추 지나고 며칠이였던 듯..
'절기' 라는게 참 신기하게 느껴저요.
이게 원래 중국의 어느 지점을 기준으로 한거라 우리나라엔 딱 맞질 않고 좀 차이가 (며칠 정도) 있다고 하던데..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이런 절기를 만들어 냈을까요.
이불빨래 마지막 돌려 놓고,
에어컨 끄고 서향집 앞 뒤 베란다 문을 반 쯤 여니 서늘한 바람이 확~ 들어오는게 (5층 살아요)
가을이 멀지 않았다 싶어요.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