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벌이 가정 셀프효도

ㅇㅇ 조회수 : 4,111
작성일 : 2016-08-11 12:29:55
외벌이 가정 셀프효도 합니다.

우리나라 문화상 명절때 시댁 먼저 가는건 양보했구요.
시댁가서 합리적인 범위내에서 함께 일을 하고 자고오지 않습니다.
각자 집에는 알아서 전화하고 상대집 전화가 나에게 오게끔하지 않습니다.
부부사이 원만하고 트러블 전혀 없습니다.

돈 안버니깐 시댁에 연락하고 찾아가서 노동력을 제공하라고요?

뭘 잘못먹었나..

지금 효도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잖아요.

본인이 본인집에 효도하기 싫으면 전화 안하고 연락 안하면 됩니다. 그럼 그냥 본인이 불효자 되는거예요.

돈번다고 그걸 상대방한테 전가시키는건 말도 안되는거죠. 배우자를 효자효녀로 만들어줄 의무는 전혀 없습니다. 그러거나 말거나죠.

나와 남편이 이룬 가정 내에서의 노동력은 주부인 내가 더 많이 제공하는데는 동의하지만 딱 거기까지예요.

물론 칼같이 자를 수도 없고 가끔은 원치않는 일을 해야할 수도 있지만 그건 당연한 일이 아닙니다. 상대 배우자에게 감사하고 고마워야할 일이지요.

밑에 글에 어이없는 댓글이 많아서 적어봅니다.


IP : 175.112.xxx.55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jj
    '16.8.11 12:33 PM (61.108.xxx.131)

    맞아요. 근데 꼭 이런사람들 나타나죠. 시부모님이 편찮으신데 남자가 직장다니느라 병원동행이 힘들면 와이프가 대신해야하는게 당연! 하다고.. 당연하지 않아요. 부탁할일이고 고마운일이죠. 반대생각해보면 나옵니다. 처부모님이 아프신데 와이프는 전업주부라 돈이 없다면 병원비를 남편이 번돈으로 도와드릴수있죠. 이럴경우 어떤 여자들도 돈버는 남편에게 당연히 니가 내놔라 하지않습니다. 부탁하고 고마워하지요.

  • 2. 소민
    '16.8.11 12:34 PM (218.155.xxx.210)

    원글님 힘내세요~~^^*

  • 3. 포도주
    '16.8.11 12:41 PM (123.109.xxx.105)

    합리적이고 정상적으로 생활하시네요.
    다들 이 정도만 지켜도 좋을텐데요...

  • 4. ㅇㅇ
    '16.8.11 12:45 PM (211.237.xxx.105)

    바꿔도 똑같다고 단언한다면 아니면
    딸이 있다면 그 딸이 나중에 커서 결혼후
    나가서 외벌이로 돈벌고 사위가 전업주부한다 해도 원글님 식으로 셀프효도에
    찬성하신다면 뭐 괜찮을것 같네요만은
    전 딸 엄마라 그런지 딸이 외벌이로 돈벌어오고 사위가 전업주부상황에 각자 셀프효도 한다 하면
    먹고 사는것도 각자 셀프로 하고 살림도 각각 반반 나눠하라 하겠어요. 사위 자네도 자네 먹을건 벌어와라~
    딸아 너도 집안일하고~

  • 5. ..
    '16.8.11 12:46 PM (223.62.xxx.56)

    효도는 친자식이하고 배우자는 도와주는 감사하다해야 하는데
    친자식이 효도안해도 남의 자식이 효도 하면 좋아하는지 말도안되는 소리죠

  • 6. ..
    '16.8.11 12:50 PM (223.62.xxx.122)

    원글님 저희와 비슷하네요..^^ 저 30대 중반인데 제 주변 대부분 이렇게들 살아요.. 내 가정에 충실합니다. 각자의 본가에는 각자 노력합니다. 서로가 자식의 배우자들에게 부담안주려고 부모님들도 노력하시구요..

  • 7.
    '16.8.11 12:54 PM (223.62.xxx.56)

    요즘 젊은 사람들은 부부 위주에요 갈수록 더 그럴거구요
    부부가 서로 정한 기준에 사는거죠
    노인분들은 그렇게 살아와서 이해가 안가겠지만 시대가 바뀌고 있다는걸
    인지하고 수긍하면 자녀 세대들 하고 트러블이 많이 줄어들거에요

  • 8. ..
    '16.8.11 12:55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맞는말이구요, 대신 남편이 부모님 만나러 주말에 갈때 좋게 보내주고, 친정부모님 수술비 모자라도, 남편이 안준다해도 악감정만 안품으면 됩니다..

  • 9. 동감
    '16.8.11 12:56 PM (203.175.xxx.180) - 삭제된댓글

    저희부부도 셀프효도 실천중인데
    제가 시댁에 끌려다닐때보다 부부사이가 훨씬 원만해졌어요
    적어도 부부문제로언쟁하지, 답도없는 제3자때문에 싸울일이 거의 없어졌거든요
    며느리라는 이유로 제가 나서서 이리뛰고 저리뛰지않으니 살것같아요

  • 10. 그거도
    '16.8.11 1:02 PM (183.96.xxx.129) - 삭제된댓글

    사람성격이나 환경따라 다른거지 모든사람 기준이 원글님처럼만 되나요

  • 11. 결국
    '16.8.11 1:04 PM (223.62.xxx.146)

    가정생활이 셀프로가면 돈벌어 쓰는 것도 셀프로 가지 않겠어요?
    각자 벌어 각자 관리
    시댝에 절대 내 노동력 제공할 필요 없는 것처럼
    처가에는 절대 천원한장 안쓰려는 남자들도 많아질테고

  • 12. 그렇죠
    '16.8.11 1:07 PM (183.96.xxx.129) - 삭제된댓글

    그럼 결국 모든게 셀프인데 원글님도 돈벌어야지 전업으로 살수가 없죠

  • 13. ...
    '16.8.11 1:07 PM (112.149.xxx.183)

    디테일한 건 사람성격이나 환경따라 다른거 맞습니다만 기본이야 원글님 글이 맞는 거죠. 기본과 기준이 저정도면 문제 날 일 없네요.

  • 14. 남자가 무직이어도
    '16.8.11 1:08 PM (203.247.xxx.210)

    같아야겠어요

  • 15. 더 웃긴 건
    '16.8.11 1:09 PM (211.206.xxx.180)

    제 부모에게 잘하길 바라면서도
    아직도 밖에서 퇴폐유흥이나 즐기는 놈들이 많다는 것.
    어느 여자가 그런 남편의 부모까지 챙기나요.

  • 16. ..
    '16.8.11 1:15 PM (210.100.xxx.190)

    셀프 돈벌이가 안되는거는 육아때문입니다. 아이가 생기기전까지는 돈벌이했구요, 아이 낳고 어느정도까지는 아이를 키우는게 맞다는 생각에 전업을 선택했어요. 직장생활 열심히했듯이 육아와 가사노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전업이라고 김장에 불려다니거나, 충분히 두분이 병원가실 수있는데 모시고 가거나, 기타 등등 시댁행사 등에 불려다니지 않습니다. 자식의 배우자, 배우자의 부모님 서로서로 어렵고 예의를 갖추어야할 사이입니다. 함부로 부르고 요구해야하는 사이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17. 질병
    '16.8.11 1:20 PM (122.35.xxx.174)

    부모님 편찮으실때
    남편이 부모님좀 돌보겠다고
    직장 그만두어도 머라할수 없지요
    셀프효도할 여건 만들어주어야지요
    그때는 전업주부를 남자가 하고
    여자가 돈버는걸로해야지요
    셀프라면 넘자가 돈버는 가장여야하고 여자는 전업할수 있다는 룰은 깨져야되오
    그들에게 셀프휴도할 여건을 똑같이나 혹은 교대로라도 만들어주고 셀프소리해야지요

  • 18. ..
    '16.8.11 1:26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그들에게 셀프휴도할 여건을 똑같이나 혹은 교대로라도 만들어주고 셀프소리해야지요 222

  • 19. ..
    '16.8.11 1:30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친정에 돈 쓸려는 전업아내에게 니가 벌어서 드려라..셀프아니냐..하는 남편말도 옳은겁니다..

  • 20. ..
    '16.8.11 1:32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친정에 돈 쓸려는 전업아내에게 니가 벌어서 드려라..셀프아니냐..하는 남편말도 옳은겁니다.
    설마 돈은 부부공동의 돈이니 전업도 권리가 있다..이런생각인가요?
    돈용도가 친정으로 향하는건 공동의 범위가 이니라, 셀프로 해결할 사안입니다..

  • 21. ..
    '16.8.11 1:33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친정 생신이나 환갑및 기념일엔 님이 알바라도 해서 드리고 있는거 맞죠?

  • 22. ..
    '16.8.11 1:38 PM (210.100.xxx.190)

    외벌이 배우자의 수입이 온전히 자신의 노력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 가정을 유지하고 아이들 양육하고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정서적 가치를 상대편 배우자가 제공하는건데.. '돈 못벌고 집에서 노니 너희 부모님은 니 돈으로 챙겨라, 내돈 으로 먹고사니 내 부모님께 몸으로 가서 효도해라...' 그런 생각들을 가진 분들이 많은가 보네요...씁쓸하네요..

  • 23. ..
    '16.8.11 1:39 PM (222.100.xxx.210)

    근데 다 셀프면
    돈도같이 벌고 효도도 반반 육아도 반반이 되나요
    여잔 될거같은데
    남자가 돈번다고 퇴근후 집안일에 애보고 처가가서 일해요?
    제발 그렇게되길
    글쓴분 자기주장하시려면 돈버셔야죠 남편도 와서 집안일해야되고...
    아무래도 전업이면 시댁일 집안일 님이 다 할수밖에 없는처지에 놓여요
    집에서 노는사람 있는데 뭐하러 사람쓰냐그래요 간병인등
    님을 위해 나가일하고돈버는게 나아요
    불합리하더라도 맞벌이하는게 낫고
    이혼위기때 내앞으로 돈 능력있는편이 나은듯

  • 24. ..
    '16.8.11 1:47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210 님.남자는 직장생활해서 돈으로 상대편 배우자한테 애만 보고 살수있게 제공하는건데 :넌 시간없다고 하지말고,니가 니부모 챙겨, 니부몬 모르겠고,내가 가정생활 이만큼 유지시켜주니 내부모한테 줄돈 내놓고..이건 안 씁쓸한가요.

  • 25. ..
    '16.8.11 1:51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210 님.남자는 직장생활해서 돈으로 상대편 배우자한테 전업하고,친정셀프효도할 시간도 제공하는건데 :넌 시간없다고 하지말고,니가 니부모 챙겨, 니부몬 모르겠고,내가 가정생활 이만큼 유지시켜주니 내부모한테 줄돈 내놓고..이건 안 씁쓸한가요.

  • 26. ..
    '16.8.11 1:53 PM (211.109.xxx.45) - 삭제된댓글

    210 님.남자는 직장생활해서 번 돈으로 상대편 배우자한테 전업하고,친정셀프효도할 시간도 제공하는건데 :넌 시간없다고 하지말고,니가 니부모 챙겨, 니부몬 모르겠고,내가 가정생활 이만큼 유지시켜주니 내부모한테 줄돈 내놓고..이건 안 씁쓸한가요

  • 27. 돌고래다
    '16.8.11 2:06 PM (175.112.xxx.55) - 삭제된댓글

    딸이 있다면 그 딸이 나중에 커서 결혼후
    나가서 외벌이로 돈벌고 사위가 전업주부한다 해도 원글님 식으로 셀프효도에
    찬성하신다면 뭐 괜찮을것 같네요만은

    // 전 적혀 상관없습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남성들이 전업주부가 될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남의 자식한테 뭐하러 효도받나요? 그냥 내 딸이랑 전화하는게 더 좋지..


    그럼 결국 모든게 셀프인데 원글님도 돈벌어야지 전업으로 살수가 없죠

    // 신랑이 아침에 밥차려서 아이 밥 먹이고 등교시키고 회사 갔다와서 밥해서 아이 밥먹고 자기 옷벗어서 빨래하고 집안 청소하고 모든걸 '셀프'로 하나요? 가정내에서 부부가 한 명은 가사와 육아를 전담하고 한 명은 경제적인걸 책임지기로 합의를 본겁니다. 부모님께 효도를 드리는건 개인이 '셀프'로 해야한다고 말씀드리는건데 제대로 이해를 못하시는지..

    친정에 돈 쓸려는 전업아내에게 니가 벌어서 드려라..셀프아니냐..하는 남편말도 옳은겁니다.
    설마 돈은 부부공동의 돈이니 전업도 권리가 있다..이런생각인가요?
    돈용도가 친정으로 향하는건 공동의 범위가 이니라, 셀프로 해결할 사안입니다..

    // 돈을 못벌어서 전업주부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닌 사람도 많습니다. 내 아이 내가 키우고 원활한 가정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선택하는 것이지요. 모든 사람이 돈돈하면서 사는건 아닙니다. 공동 생활을 위해 경제적 노동과 가사 노동 및 육아를 분업하는거지요. 효도는 '셀프'고 가정생활은 '공동'으로 책임지는 겁니다.


    가정을 이루며 남녀과 서로의 역할을 나누고 공동의 책임을 지는데 있어서 효도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왜 효도를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저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네요.

    왜곡해서 이해하시는 분들은 자기연민에 빠져계신건가요, 피해의식을 가지고 계신 건가요?

    역할을 분담하고 공동의 재산과 생활에 기여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없는 부부들도 많습니다.

  • 28. ㅇㅇ
    '16.8.11 2:06 PM (175.112.xxx.55)

    딸이 있다면 그 딸이 나중에 커서 결혼후
    나가서 외벌이로 돈벌고 사위가 전업주부한다 해도 원글님 식으로 셀프효도에
    찬성하신다면 뭐 괜찮을것 같네요만은

    // 전 적혀 상관없습니다. 앞으로는 더 많은 남성들이 전업주부가 될 수도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남의 자식한테 뭐하러 효도받나요? 그냥 내 딸이랑 전화하는게 더 좋지..


    그럼 결국 모든게 셀프인데 원글님도 돈벌어야지 전업으로 살수가 없죠

    // 신랑이 아침에 밥차려서 아이 밥 먹이고 등교시키고 회사 갔다와서 밥해서 아이 밥먹고 자기 옷벗어서 빨래하고 집안 청소하고 모든걸 '셀프'로 하나요? 가정내에서 부부가 한 명은 가사와 육아를 전담하고 한 명은 경제적인걸 책임지기로 합의를 본겁니다. 부모님께 효도를 드리는건 개인이 '셀프'로 해야한다고 말씀드리는건데 제대로 이해를 못하시는지..

    친정에 돈 쓸려는 전업아내에게 니가 벌어서 드려라..셀프아니냐..하는 남편말도 옳은겁니다.
    설마 돈은 부부공동의 돈이니 전업도 권리가 있다..이런생각인가요?
    돈용도가 친정으로 향하는건 공동의 범위가 이니라, 셀프로 해결할 사안입니다..

    // 돈을 못벌어서 전업주부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아닌 사람도 많습니다. 내 아이 내가 키우고 원활한 가정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선택하는 것이지요. 모든 사람이 돈돈하면서 사는건 아닙니다. 공동 생활을 위해 경제적 노동과 가사 노동 및 육아를 분업하는거지요. 효도는 '셀프'고 가정생활은 '공동'으로 책임지는 겁니다.


    가정을 이루며 남녀과 서로의 역할을 나누고 공동의 책임을 지는데 있어서 효도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왜 효도를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저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네요.

    왜곡해서 이해하시는 분들은 자기연민에 빠져계신건가요, 피해의식을 가지고 계신 건가요?

    역할을 분담하고 공동의 재산과 생활에 기여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없는 부부들도 많습니다.

  • 29. ..
    '16.8.11 2:19 PM (211.210.xxx.21) - 삭제된댓글

    그럼 친정에 돈으로 하는/효도/는 어떻게 하고계신가요?남편돈은 가정생활의 /공동/으로만 쓰이는것은 맞는말씀이구요

  • 30.
    '16.8.11 2:19 PM (112.133.xxx.7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말 대체적으로 동의를 하는데

    다만 부모가 중병에 걸렸을 경우엔 누가 전담하는 수 밖에 없어요. 24시간 간병인을 써도 간병인 관리에 병원은 간병인이 보호자가 인정 안되거든요. (저희 아버지 7년째 뇌졸중으로 병상중이시라 너무 잘 알아요)

    그럴땐 부모님 중 한명이 정정하시면 그나마 낫지만
    그런 여건이 안된다면

    - 다른 형제가 없다면 전업인 며느리가 하거나
    - 아님 남편이 일 다니면서 휴가 자주 쓰거나 아님 그만두거나
    - 아님 고려장 해야죠.

    그 중병 부분이 사실 문제예요.

    이럴때 일 안하는 딸이 있으면 제일 쓰기 좋긴 하죠. 그래서 노후엔 딸이라는 말이 있는거고요. (물론 그 딸의 인생은 얼마나 고달플지 논외이지만요;;;)

  • 31.
    '16.8.11 2:20 PM (112.133.xxx.78)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말 대체적으로 동의를 하는데

    다만 부모가 중병에 걸렸을 경우엔 누가 전담하는 수 밖에 없어요. 24시간 간병인을 써도 간병인 관리도 해야하고 (물건 사다주고 갑자기 그만두면 대타찾고 등등)
    또 병원 갈때 간병인이 보호자로 인정 안되거든요. (저희 아버지 7년째 뇌졸중으로 병상중이시라 너무 잘 알아요)

    그럴땐 부모님 중 한명이 정정하시면 그나마 낫지만
    그런 여건이 안된다면

    - 다른 형제가 없다면 전업인 며느리가 하거나
    - 아님 남편이 일 다니면서 휴가 자주 쓰거나 아님 그만두거나
    - 아님 고려장 해야죠.

    그 중병 부분이 사실 문제예요.

    이럴때 일 안하는 딸이 있으면 제일 쓰기 좋긴 하죠. 그래서 노후엔 딸이라는 말이 있는거고요. (물론 그 딸의 인생은 얼마나 고달플지 논외이지만요;;;)

  • 32.
    '16.8.11 2:22 PM (1.233.xxx.147)

    이게 어디 무자르듯 딱 그러긴 힘들지 않나요?
    사람 살아가는게 항상 변수가 있기 마련인데‥
    기본적으론 부부가 자기가정만 케어하는게 맞죠
    양가가 경제적으로 넉넉하고 본인집도 넉넉하면
    문제될것이 없이 셀프효도 가능하죠
    무조건 간병인이나 도우미 부르면 되니까요
    그런데 간병인 비용이 없는 또는 병원비 없는 부모들은
    어쩌나요?
    남자들은 일하고 와서 밤새 간병하고
    전업 여자들은 자기가 벌지 않으니 친정부모가 죽든말든
    내버려두면 되는건가요?
    혹시 자기시간이 낮에 남아도 집이 직장이니
    남편처럼 집에서 퇴근한후 밤새 간호하실껀가요?

    시댁에 친정에 말도 안되게 정도 이상으로 끌려다니는
    것은 문제지만 결혼이란게 부부의 행복을 나누고
    더불어 시련이나 어려움도 서로 보완하고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하는거잖아요

  • 33. ㅇㅇ
    '16.8.11 2:42 PM (175.112.xxx.55)

    물론 칼같이 자를 수도 없고 가끔은 원치않는 일을 해야할 수도 있지만 그건 당연한 일이 아닙니다. 상대 배우자에게 감사하고 고마워야할 일이지요.

    // 제가 본문에도 썼듯이... 칼같이 자를 수도 없고 유도리있데 행동해야 하지만 기본적인걸 말씀드리는겁니다.

    시부모님이 제 도움이 필요하면 제가 감당 할 수 있는 선까지는 돕겠죠. 남편을 위하는 마음에서요.

    제 부모님이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저희 남편도 돕겠죠. 남편이 감당 할 수 있는 선까지요. 물론 그건 저를 위한게 될거구요.

    피치못할 사정이 생겼을때 누군가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그에대해서도 합의를 하겠지요.

    배우자의 행복을 위해 서로가 감당할 수 있는 선까지만 노력을 하는겁니다. 그러나 그 선은 내가 정하는거지 그 누구도 강요할 수 없는거예요.. 그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현재 양가에 돈으로 하는 효도는 똑같이 하고 있습니다. 계속 돈돈 하시는데 ... 애초에 남편돈이라는게 성립이 안되지요. 남편의 수입 자체가 공동의 재산인데요..^^

  • 34. 그런데
    '16.8.11 2:46 PM (183.96.xxx.129)

    참 말이 앞뒤가 안맞네요
    효도는 셀프가 맞고 남편수입은 공동의 재산이라는거보면요

  • 35.
    '16.8.11 3:13 PM (182.222.xxx.32)

    어거지 논리 재밌네요.
    근데 앞으로는 셀프효도 시대가 올수도 있어요.
    다만 외벌이는 많이 없어질듯요. 요즘 애들 보면 남녀평등의식이 강해서요...당연히 돈문제도 그렇더라구요.
    결혼해도 수입을 안합치고 각자 공동생활비 내놓고 쓰고요.
    육아도 큰 문제도 아닌게 하나나 많아야 둘이고 딩크도 많고...
    일찌감치 기관보내 키우고 아빠들도 육아에 엄청 참여하더군요.
    살림도 뭐 할거 있나요? 대식구들도 아니고 세탁기 청소기 등이 있고 식사야 외식도 많이 하고 마트 가면 반조리 식품들 넘치고 게다가 남자들도 요리 잘하는 사람 많아졌고...
    서로 간단히 분담하는 시대가 올거 같아요.
    그러니 여자도 돈벌고 효도도 셀프로 하면 될거 같아요.
    앞으로 직업 없는 여자는 친정에서 돈을 보따리로 싸들고 오는거 아닌 이상 결혼도 힘들지 싶네요. 애들 키워보니 그래요.
    요즘 애들 생각이 그렇더라구요. 남녀평등...철저히..

  • 36. 그런데
    '16.8.11 3:14 PM (223.62.xxx.146)

    님 논리대로면 남편의 수입 자체가 공동 재산이라는 것도 가정이라는 바운더리에서만 인정되는거 아닌가요?

    나와 남편이 이룬 가정내에서의 노동력은 주부인 내가 더 많이 제공하는데는 동의하지만 딱 거기까지
    라고 하셨는데 남자 입장에서보면
    나와 아내가 이룬 가정내에서의 금전적 수입은 돈벌어오는 내가 더 많이 제공하겠지만 딱 거기까지
    라고해야 공평한거 아닌가요?
    남편 외벌이, 아내 전업인 가정에서 남편의 노동력을 바탕으로한 수입은 처가에 금전적 지원까지 포함해서 공유이고
    아내의 노동력을 바탕으로한 일체의 활동은 온전히 개인에게만 속한다는 논리는 이해가 안되네요

  • 37. ..
    '16.8.11 3:20 PM (1.244.xxx.101) - 삭제된댓글

    일하는 남편 전업주부. 남편이 번 돈은 공동의 수입 맞습니다. 그 돈으로 전업주부도 자식들도 남편도 생활을 하고 한가정의 경제가 돌아갑니다. 하지만 친정부모님 아프실 때 우리가정 공동의 돈을 댄다면 시부모님 아프실때 공동의 노동력 또한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번 돈은 공동의 돈이고 가정의 노동력은 공동이 아닐까요?

  • 38. 부모 돌보며 살려고
    '16.8.11 3:23 PM (223.62.xxx.111)

    결혼했나요? 육아하느라 일 못하고 남편수입에 의존하는거랑 시어머니아프다고ㅠ직장그만두는 남편이랑 어디서 같다고 비교를 해요? 그럴려면 결혼을 말아야죠. 어이없는 사람들 많아요. 그럼 애를 낳질 말던가.

  • 39. 시간 자산
    '16.8.11 3:24 PM (122.35.xxx.174)

    외벌이의 경우, 남자가 돈을 벌든 여자가 돈을 벌든,
    돈은 공동의 자산이고
    전업하는 사람의 시간융통성 또한 공동의 자산입니다. 그 시간을 양가 부모님을 위해 써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원글님이 주장하듯 그럴 때 감사를 표해야지요
    원글님도 남편이 버는 돈을 친정에 보내는 것에 매달 감사를 표하고 있겠지요.

    맞벌이의 경우엔 셀프로 하거나 함께 하거나 조율 필요하지만 좀 더 시간 여유가 있는 사람이 처가가 되었든 시댁이 되었든 봉사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해요

    근데 인간은 결국 이기적이어서 점점 더 자기 편한 합리화를 찾게 되지요....

  • 40. ..
    '16.8.11 3:27 PM (222.238.xxx.91) - 삭제된댓글

    돈번다고 바쁘다는건 핑계구요..
    결국엔 본인도 안하는 효도를 도리라면서 아내에게 강요하는거
    친아들 친딸도 안하는 효도를 도리라면서 며느리에게 강요하는거 한마디로 개풀뜯는 소리죠.

  • 41. 이해해주곤 싶은데
    '16.8.11 3:32 PM (211.253.xxx.34)

    부인 벌어다 준돈으로 내부모 용돈까지 드리며 셀프효도 하라고 함 대부분 남편들이 니가 벌고 내가 살림맡을란다. 대신 효도는 셀프니 각자하자 할거같은데요.
    저희집은 남편이 힘도 세고 깔끔해서 살림도 더 잘해요. 하지만 내가 벌어서 살면서 용돈은 양쪽 공평히 주고 효도는 셀프로 하라면....
    요즘 효도엔 돈이 엄청큰 효도 아닌가요?

  • 42. 실제로
    '16.8.11 3:43 PM (122.35.xxx.174)

    자기 아버지 암으로 시한부 선고 받자
    직장 그만두고 자기 아버지 병원 모시고 다니는 남자 보았어요
    자기 아버지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자기가 함께 하고 싶다고....

    남자는 그러면 안 되나요?
    결혼하면 어떤 상황 속에서도 돈 버는 일을 내려놓을 수 없는게 결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남자든 여자든 마찬가지지요.

  • 43. ..
    '16.8.11 3:49 PM (1.244.xxx.101) - 삭제된댓글

    윗님 그 남자가 미혼이면 모르겠지만 기혼에 아이까지 있으면 그 가정은 어떻게 하나요? 그거 오케이할 전업주부가 있을까요?

  • 44. 실제로
    '16.8.11 3:53 PM (122.35.xxx.174)

    그 분은 아내가 돈 벌고 계세요

  • 45. ..
    '16.8.11 4:02 PM (1.244.xxx.101) - 삭제된댓글

    그러면 좋은 부부상이네요. 남편도 고마워하겠지요. 이글은 전업주부의 셀프효도가 제목이라 전업이라 생각했어요.

  • 46. ..
    '16.8.11 4:07 PM (223.62.xxx.42) - 삭제된댓글

    계속 돈돈하냐고 발끈하는 이유가 있네요. 남자돈은 원래 공용이니까 내맘대로..뭐이런 무논리를 길게도...ㅉㅉ

  • 47. 실제로
    '16.8.11 4:16 PM (122.35.xxx.174)

    아 참
    제가 이글 제목이 전업주부의 셀프 효도 글인것을 깜박 했네요.
    그 남자분은 돈 버는 아내 덕에 셀프 효도할 시간을 낼 수 있었고
    저는 오늘 돈 버는 남편 덕에 인터넷 할 시간 있네요....^^

    모두 더위 가운데 건강하세요....

  • 48. 아랫글 말이죠
    '16.8.11 10:29 PM (211.206.xxx.72) - 삭제된댓글

    외벌이 대리효도
    찌질이들이 떡밥 던져놓고
    주부들 열받으라고 장난질치는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362 집안 검사 하는 시부모^^ 20 힘들다 2016/08/13 7,033
585361 펜싱의 종류? 3 .... 2016/08/13 685
585360 고야드가방 사용하시는 분.. 5 고야드.. 2016/08/13 3,892
585359 전도연요!!! 19 오오 2016/08/13 6,966
585358 친구들이나 무리에서 늘 좀 겉도는 사람은 왜 그런건가요 9 답답 2016/08/13 8,705
585357 무한도전 롤러코스터에서 스파게티를 왜 먹나요 18 .. 2016/08/13 4,205
585356 저 잘못 산거죠...? 4 2016/08/13 2,104
585355 세월호851일)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에게 돌아오시기를. . .!.. 8 bluebe.. 2016/08/13 361
585354 남자들은 왜 여자를 성녀 아니면 창녀로 이분화 할까요? 16 ㅇㅇ 2016/08/13 4,314
585353 부페 가자 해놓고 덜 먹고는 저녁 타령하는 남편 심리 뭘까요?^.. 8 이런 심리 2016/08/13 2,386
585352 자녀들에게 직접 만들어 주시는 엄마표 간식 뭐 있으세요? 9 간식 2016/08/13 2,792
585351 저는 영화 터널 너무좋았어요 9 2016/08/13 3,012
585350 무좀있으면 네일샵 안가는게맞죠? 10 발톱 2016/08/13 4,803
585349 예가체프는 신맛인가요? 5 2016/08/13 2,262
585348 결혼하신 분들 남편이 여동생하고 둘만 만나면 화 나세요? 77 ,,, 2016/08/13 19,030
585347 가끔 친정에 주말에 아이를 부탁드리는데요.. 22 ㅇㅇ 2016/08/13 4,031
585346 자궁세포변형이라는데... 2 인유두종 2016/08/13 3,676
585345 암중증환자 등록되면 치과나 내과를 가도 중증환자라고 뜨나요? 18 궁금 2016/08/13 15,065
585344 혹시 지금 이 정도로 땀나는 거 좀 이상한 건가요? 3 ... 2016/08/13 1,138
585343 열심히 공부했는데 떨어진거같아요 2 낙담 2016/08/13 2,044
585342 터널이랑 부산행 둘중 어떤게 나은가요? 10 영화선택 2016/08/13 2,806
585341 10년넘게 살다 이혼하면 얼마정도 지나면 잊을수있나요? 5 이혼 2016/08/13 4,142
585340 kbs클래식 너무 좋은 데 자꾸 끊어져요 클래식 2016/08/13 721
585339 방안에서 더위도 먹네요 3 ... 2016/08/13 2,102
585338 수영고수님들!!실내수영장 자유수영,준비물이뭘까요? 6 ^^;; 2016/08/13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