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아주 수영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시설, 투자, 돈이 많이 들어가는 종목인가요?
펠프스하고 록티 오늘 200미터 준결승에서 나란히 1,2위로 들어오는 걸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2000년부터 봐온 선수들인데 지금도 경기에서 볼 수 있다는게
기분이 참 묘하네요..
예전에는 독일이 수영에서 꽤 금메달이 나왔던 거 같은데 언제부터인가 맥을 못추는 듯..
수영선수들 한 명씩 입장할 때마다 왜이리 멋있는지 심쿵...
미국이 아주 수영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시설, 투자, 돈이 많이 들어가는 종목인가요?
펠프스하고 록티 오늘 200미터 준결승에서 나란히 1,2위로 들어오는 걸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2000년부터 봐온 선수들인데 지금도 경기에서 볼 수 있다는게
기분이 참 묘하네요..
예전에는 독일이 수영에서 꽤 금메달이 나왔던 거 같은데 언제부터인가 맥을 못추는 듯..
수영선수들 한 명씩 입장할 때마다 왜이리 멋있는지 심쿵...
한사람이 한번에 금메달을 몇개씩이나 딸 수 있고 펠프스는 이번이 21번째 금메달이라면서요~ 그리고 수영 종목이 왜이리 많은지.
일본 중국애들 꾸준히 결승에 올라가는거 보면 신기하면서도 우리나라 없으니까 속상하고..
암튼 미국에선 온종일 수영이랑 체조만 보여주네요
어린아이들부터 수영을 시키잖아요.
우리나라 학원 가듯이 미국아이들은 과외활동을 목숨걸고 시켜요. 주말에는 늘 수영대회가 있고 학교 가기전 방과후 매일 수영 시켜요. 부모 극성들 말도 못하게 심해요.
미국은 생활체육이 발달한 나라예요. 어려서부터 수영을 많이 하죠. 꼭 수영을 선수수준으로 시킨다기 보다는 물놀이 재미있게 한다는 개념으로 시작해요. 처음부터 자세를 열심히 가르치는 것도 아니지만 워낙 어려서부터 물에서 놀고 오래도록 하다보니 소질 있는 애들이 중고등가서까지 계속 하다가 대학도 수영잘해서 들어가기도하고... 그러다가 올림픽도 나가고 그러죠.
우리나라도 어려서 시키기는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그냥 의무(?)적으로 시키는 거 같아요. 뭐가 의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들 어려서 시키고 고학년 되면 시간없어 못한다는 심정으로요.
국가 주도적으로 하는 스포츠는 한계가 있죠. 그냥 개인들이 즐거워서 어려서부터 꾸준히 하다보면 나중에 성과가 보이기도 하는거 같아요. 박태환도 미국같은 환경에서 어려서부터 즐겁게 수영했으면 그런 무리수를 두지도 않았을 테고 과도한 부담감에 시달리지도 않았을 거예요. 잘못도 있지만 불쌍한 점도 많아요. 국가를 잘못 타고난 거죠.
우리아이도 미국에서 수영을 어려서부터 했는데 자세를 배우기 보다는 물에서 놀기부터 했어서인지 물속에 들어가면 세시간씩 놀아요;;; 레슨을 썩 좋아하지는 않았는데도 물은 좋아하더군요. 평영까지 배우고 한국와서 접영을 했어요. 한국은 영법에 대한 훈련을 많이 해서인지 아이가 별로 안좋아해서 지금도 접영은 거의 못하는 수준.
결국 소질을 보이는 애들은 고학년으로 갈수록 대회 나가고 중고등가서도 처음에는 카운티 대항 경기부터 하다가 주 대항경기까지 나가고 거기서 잘하는 애들이 수영으로 대학을 가고 대학가서 잘하면 국가대표로 뽑히고 그래요.
미국 약간 잘사는 곳의 주택 밀집 지역을 들여다 보세요. 다 수영장 달려있잖아요? 당연히 수영 종목의 저변이 넓고, 선수층이 두터운거죠.
한때 흑인은 지방층이 얇아서 유일하게 백인에게 뒤지는 스포츠 종목이라는 편견이 있었어요. 실제 두각을 나타내는 흑인 선수는 드물었죠.
하지만 언제부턴가 흑인 선수들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결국 경제력의 차이였어요. 상대적으로 빈곤한 흑인층이 수영을 접할 기회가 백인에 비해 적었기 때문이죠.
단체에, 개인에,, 거기다 거리와 유형을 나누고 또 나누어 마치 엄청난 능력인 것 처럼 포장하는 웃기는 종목이죠. 일부 육상 종목도 웃기는데, 수영은 개그죠. 미국 메달에서 수영을 제외하면?
미국 로비맞죠 양궁 태권도는 메달 줄이고 수영 육상은 세세히 나눠서 메달주고~~ 그리고 흑인이 수영 잘못하는 이유중 하나가 엉덩이가 무거워서라는 우스개 소리가 ^^;;;
웃긴게 영법,길이,단체,개인별로 너무 나눠 메달을 준다는거죠
그런식으로 자국 유리한 종목에는 메달수 늘리고 자국 불리한 종목메달 줄이구요
양궁도 거리당 50,100,20등등으로 수영과 같이 메달수 주고 릴레이,단체,개인,활 모양 별로 나눠서 메달 줘봐요
로비 맞아요. 메달 수가 말도 안되게 많죠 ㅎㅎㅎ
그리고 개인적으로 체형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백인 아가들 물에 넣으면 강아지 헤엄쳐요. 딱 강아지 체형이예요 (말이랑도 비슷). 목 젖혀서 머리 들고 목부터 등과 허리까지 유연한. 그런 뒷태는 동양인은 아무리 키크고 운동한 사람이라도 없더라구요. 과학적 근거는 없지만 두살때 개헤엄으로 시작해 바다 수영 즐기는 사람들보며 했던 생각이예요 ㅎㅎ
우리 아이 초등 때 한국에서 수영 좀 배우다 미국가서 수영 배워보니까요..
둘 다 저렴한 동네 강습이었는데요..
한국은 한반에 최소 10명 많으면 20명...50분 수업...좀 빡셈. 체력이 많이 필요.
한 단계를 어느 정도 마스터하고 다음 단계 넘어가는 식.
미국은 한 반에 5명. 25분 수업. 단계를 마스터하지 않아도 다음 단계를 겸해서 배움...
그래서 한국에선 수영수업이 (체력때문에) 힘들고, 자기는 못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던 아이가 미국에선 잘한다 소리 듣고 수영반 들어오지 않겠냐는 제안까지 받았어요.
부자 나라라서.. 즐겁고 여유롭게 배우는 게 힘인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