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지난 5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한국전력은 작년도 당기순이익만 10조1657억원을 거뒀고 자회사들까지 포함한 연결기준 순이익은 13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유가하락으로 발전원가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전은 공기업으로서 순이익을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에너지 생산을 위해 투자하거나 국민의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는 데 투입하는 대신, 총 1조9천901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주주들에게 나눠주는 배당잔치를 열었다.
특히 한전주식 32.9%를 보유한 산은은 한전의 최대주주로서 배당금만 6천548억원을 받게 되었다. 국민이 부담한 과다한 전기요금이 산업은행의 적자를 보전하는 데 사용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