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누워계시는 어르신 목욕

어르신 조회수 : 1,813
작성일 : 2016-08-10 22:59:14

친정 아버님이 연로하셔서 이제 자리보전하고 누우셨어요.

그 전에는 아버지께서 부축을 받아서 겨우 욕실에 가서 대강 샤워를 하시고 그러셨는데

이제는 못 그러세요.

제가 아버지 뵈러 갈때마다 보면 아버지께서 발을 제대로 못 씻고 계시더라구요.

그니까 샤워는 대충해도 발가락 사이까지는 깨끗이 닦지 못하시고 계셨던 거죠.

그래서 아버지 뵈러 가면 대야에 따뜻한 물 받아서 발을 하나씩 씻어드렸었어요.


그런데 이젠 아버지께서 혼자서 샤워를 전혀 못하세요.

지금은 대강 물수건으로 닦아 드렸는데 이젠 도저히 그렇게는 안될듯 해요.

그런데 아버지 몸을 제가 혼자서 들지 못하고

남편보고 함께 가서 하자니 남편한테 너무 미안해서 말을 못 꺼내겠어요.

이렇게 누워계시는 어르신 샤워 어떻게 해야 할지요?


제가 곰곰 생각해봤는데

그동안 쓰시던 휠체어 말고 저가형으로 된 휠체어 하나를 새로 사서

다른 사람의 부축을 받아서 그 휠체어에 옮기고

그 위에 앉아계시게끔 하고 대강이라도 휘휘 씻어드리는 거.


아니면 다른 사람하고 함께 아버지를  욕조로 옮겨서 반쯤 누워계신 상태에서

샤워로 하는것.


아니면 뭐 다른 좋은 방법 있을까요?

저는 아버지가 누워계시더라도 깨끗하고 산뜻하게 지내시도록 해드리고 싶어요.

IP : 121.188.xxx.5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0 11:02 PM (114.203.xxx.174) - 삭제된댓글

    가까운 요양보호센타에 전화해서 상의해보세요
    방법 알려주실거예요
    방문 목욕서비스 제도가 있어요
    해당조건이 안되도 실비내고 이용가능할겁니다

  • 2. ..
    '16.8.10 11:11 PM (110.12.xxx.10)

    다른건 모르겠고..
    참 착한 따님이시네요..
    사실 전 울아버지 넘 깔끔하신분이라..
    아프시면 어떻게 될까 넘 걱정이네요..ㅜㅜ

  • 3. ..
    '16.8.10 11:18 PM (119.192.xxx.54)

    노인장기요양보험 신청하셨나요?
    거의 누워계실 정도면 1급은 받을 수 있을 거예요.
    휠체어도 지원받아서 저렴하게 대여받을 수 있고 방문목욕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어요.
    간병인도 신청해서 하루 4시간인가 도움받을 수 있고요.

    형제 자매들하고 상의하셔서 장기적으로는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으로 모시는 것 고려해보세요.
    누워지내는 분 장기적으로 간병하는 것 가족 모두가 힘들어져요.

  • 4. 돌돌엄마
    '16.8.10 11:28 PM (222.101.xxx.26)

    그런 분들 목욕시킬 때 쓰는 목욕의자가 있던데요.. 의료용품 파는 데 가보세요..

  • 5. 목욕
    '16.8.10 11:32 PM (219.249.xxx.119)

    목욕시설 되어있는 차 있어요
    재가방문요양센터? 그런 곳 알아보세요
    집까지 와서 차로 모셔서 목욕서비스 해줘요

  • 6. 모두
    '16.8.11 12:07 AM (121.188.xxx.59)

    감사합니다.

  • 7. ..
    '16.8.11 1:02 AM (112.140.xxx.104)

    외람된 말씀이지만
    남편한테 그런 부탁도 못하면
    시부모들 아파도 절대 돌봐주지 마세요

  • 8. 대학생 딸이
    '16.8.11 7:20 AM (220.79.xxx.179) - 삭제된댓글

    목욕 봉사를 다니는데요
    화장실에 긴 매트를 깔고 위에 눕힌후 목욕 시킨다고 합니다
    목욕탕으로 옮길때는 3명이 들어서 옮긴대요
    전혀 몸 못 쓰는 장애인도 그렇게 한다고 합니다

  • 9. 동감
    '16.8.11 8:52 AM (221.145.xxx.83)

    외람된 말씀이지만
    남편한테 그런 부탁도 못하면
    시부모들 아파도 절대 돌봐주지 마세요 22222

  • 10.
    '16.8.11 9:10 AM (203.226.xxx.85)

    병원에 간병인이 쓰는 방법인데 밑에 방수 비닐이나 장반 같은것 깔고 옷 다 벗긴다음 물 축축한 수건으로 몸에 물 축인다음 이태리 타올에 비누 묻혀 한번 닦아내고 뜨거운물을 대야에 담아서 여러번 수건으로 닦아내요
    대야물도 두세번 갈고요
    병원에 입원 했을때 보니 매일 아침마다 그렇게 썻겨요 가정집은 화장실도 좁아서 눕혀 놓을수도 없고 화장실 문턱도 있어서 휠체어 앉혀서 이동 하기도 그렇고요

  • 11.
    '16.8.11 9:11 AM (203.226.xxx.85)

    장반ㅡㅡㅡ장판

  • 12. ..
    '16.8.11 10:20 AM (112.171.xxx.242)

    물없이 머리감고 샤워하는 물비누가 있어요. 그걸로 온몸 구석구석 닦아요.. 집으로 오시는 요양사분이 계시거든요. 항상 깨끗하세요..그 요양사분에 정말 감사해 하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350 부산에 거주할 아파트 추천해 주실 수 있을까요.. 29 ... 2016/08/11 3,620
585349 대장 내시경 하면서 조직검사 없었으면 괜찮은거죠? 3 검진 2016/08/11 1,484
585348 에어컨없는집은 하루하루 지옥인것같아요 29 에어컨없음 2016/08/11 15,352
585347 빚 있는 미혼들 진짜 결혼하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10 dd 2016/08/11 5,308
585346 양파식초 15일 먹은 후기 7 루루 2016/08/11 4,407
585345 슈퍼맨 대박이네...ㅋㅋ 4 베베 2016/08/11 6,460
585344 이런경우 핸드폰 해지되는건가요? 3 핸드폰 2016/08/11 661
585343 이화여대 촛불행진! 23 응원해요 2016/08/11 2,475
585342 프랑스여자의 눈에 남자는! 14 2016/08/11 4,354
585341 오늘 서울 간선도로 너무 막히지 않나요? 1 2016/08/11 622
585340 터널 보고 왔는데 10 ... 2016/08/11 2,924
585339 한 버스기사와 택시기사의 우정 1 ... 2016/08/11 1,206
585338 카드 한도 이천만원이면 신용등급이 중간 정도 되나요? 2 ... 2016/08/11 2,157
585337 전기요금인하가 대통령권한인가요? 12 .... 2016/08/11 2,750
585336 여름에 얼굴모공이 더 넓어지는거맞나요? 4 대공녀 2016/08/11 2,157
585335 캐나다 시민권 신청할 때 1 ㅇㅇ 2016/08/11 1,007
585334 나름 시원하게 지내는 방법 6 나로 2016/08/11 2,950
585333 밀레청소기 구매대행으로 사도 괜찮나요? 6 11 2016/08/11 1,665
585332 미국 국방부 '시링' 방어청장은 왜 한국에 왔나? 사드철회 2016/08/11 406
585331 힘이 나는 비타민이나 음식조합 뭐가 있을까요? 4 g 2016/08/11 1,373
585330 엄청 더운 하루네요....어우 7 ... 2016/08/11 2,808
585329 부산에서 적은 돈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은? 7 ... 2016/08/11 1,529
585328 동해바다를 볼수 있는 펜션 호텔 알려주세요. 4 가격은 저렴.. 2016/08/11 1,077
585327 세월호849일)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에게 돌아오시기를. . .!.. 5 bluebe.. 2016/08/11 303
585326 지문인식 도어락 쓰고계신분 장단점 좀 알려주세요 2 Ee 2016/08/11 2,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