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가 행사 먼저 아는척 안하고 있는데 왜이렇게 불안한지...
애 둘이고 정말 거의 혼자 죽을둥 살둥 키워서 이제 좀 살만 하네요.
남편 맨날 바쁘다고 양가 집안일 모른척 하고
시누는 그냥 관심이 없고...아버님 생신모임날 가족여행 가더라구요 ㅎㅎㅎ
재작년까지는 제가 다 챙겼어요.
두 분 생신 2주 차이인데 결혼 첫 해에 이런건 따로 제대로 챙겨야 하는 거라고 하셔서 원래 그렇게 하던건줄 알았어요. 심지어 아버님 생신은 추석 5일전....
근데 알고보니 며느리 보고 나서 만드신 제도였음 ㅋㅋㅋ
암튼 그렇게 8년을 했는데 생신 모임 잡을때마다 이게 뭔가 싶은거에요.
시부모님이랑 시간 맞추면 시누네가 안된대고 시누네가 하고싶다는 날에는 시부모님이 싫다하고 이건 뭐 싫다는 사람들 제가 억지로 모아다가 밥사주고 생일선물주는 형국이 되어버리더라구요.
그것도 추석 전에 한달동안 두번이나 ㅎㅎㅎ
그러면서 제 생일은 한번도 축하한다는 말한마디 안함.
자식들도 안하는걸 내가 왜하나 싶어서 작년부터는 남편보고 알아서 하라고 하고 손 놓았어요.
그랬더니 역시나 아무도 안챙겨서 시어머니 대애박 화나시고
다행히도(?) 전 당일날 전화드리고 용돈 입금해드려서 당당했어요.
그 주 주말에 저한테 전화해서 화풀이 하시는거 어머, 애들 아빠가 연락 안했어요? 이러고 넘겼는데
올해도 또 어쩐지 이 남매는 전혀 생각도 못하고 있는듯....
아 몰라 이제 난 모른다. 자식들이 좀 해라 이것들아 이러고 모른척 하고 있는데 왤케 가시방석인지...
이번에도 자식들한텐 서운한 내색 한번 못하시면서 저만 쥐집듯이 잡으시겠죠...
핸드폰 침수시켜버릴까요......
1. . . .
'16.8.10 9:29 PM (125.185.xxx.178)남편 꾜셔서 식당에서 한끼먹고 헤어지는걸로 하세요.
시누와 반반 식대 부담하게.
남편이 시댁설득하게 만들어보세요.2. ..
'16.8.10 9:29 PM (222.100.xxx.210)지겹네요 저눔 생일타령..
잘하신듯....
2주차이면 같이 하면 될껄..
친자식들도 가만있는 생일파티 .. 걍 있으세요3. 원글
'16.8.10 9:33 PM (175.197.xxx.33)저의 목표는 이ㅡ남매가 알아서 챙기도록 하는 것이에요. 그래서 언질도 안주고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이 무슨 애 키우는것도 아니고 참....
4. ..
'16.8.10 9:35 PM (222.100.xxx.210)그쵸 님도 맞벌이하는데 눈치 볼거 더 없어요.님이계속 챙기니 저 시모가 난리난듯..몇년 참아봐요 지랄하든지 말든지
5. ㅇㅇ
'16.8.10 9:47 PM (211.237.xxx.105)저 시에미 시애비도 웃긴게 왜 자식한테 말을 못해요??????
자기가 키운게 며느리에요 아들 딸이에요?6. 하루정도만
'16.8.10 9:48 PM (122.46.xxx.243)생일안챙긴다고 노발대발하는 모습이 우스꽝스럽네요
맞벌이하는 며느리한테 염치도 없어정말7. 저
'16.8.10 9:48 PM (121.171.xxx.92)좀 더 당당한 마음을 가지세요.
자식도 못 챙기는걸 며느리가 어떻게 다 챙겨요? 더구나 서로 협력해서 돕는 마음도 아니고...
저희 시댁은 생신이라고 어쩌고 하지도 않아요. 시간되는 사람들 다 어머님 집에 모이고 삼겹살이라도 사다 구워 먹는정도.. 외식 나가는걸 다들 안 좋아해서 삼겹살 구워 먹어요. 그나마 설겆이도 서로 나눠서 하고 그래서 스트레스는 없어요.
저희 어머님 늘 하시는 말씀..
시대에 맞춰 살아라.
다들 바쁜데 생일이다 뭐다 격식 챙기지 말라 말씀이세요. 서로 형편되는 대로 모이고, 뭐든 하는거고 용돈을 드리든 어찌됬든 서로 알아서 챙기고 살아요.8. ...
'16.8.10 9:48 PM (180.71.xxx.93)시부모님 생신 20일 차이나서
한번에 같이 모입니다.
남편분이 자게방을 이용하시면
'효도는 셀프' 이해하실텐데 아쉽네요ㅠ
제 남편은 친가든 처가든 모두 제가 알아서 하길 바라던 사람인데
82쿡생활이 오래되니
시간날때마다 자게를 조금씩 본다고 하더니
요즘은 예전에 비해 기대치가 내려왔네요9. ‥
'16.8.10 9:59 PM (223.62.xxx.66)전화받지마세요
10. 저희는
'16.8.10 10:05 PM (128.134.xxx.37)시어머니는 음력 12월 20일
이버님은 음력 1월 10일이라
합치지도 못하고...
남편에게 이야기 하세요.
앞으로 시누이랑 상의해서 부모님 생신 챙기라고.
남의 자시인 나는 따르겠노라고.
기분 나쁘지 않게 잘 얘기해야지요.
우리 친정은 매달 회비를 걷어서 생신때 사용하는데
당신네도 그랬으면 좋겠다 해서
회비 걷어서 제가 진행하다가
시누이에게 넘겨 줬어요.
어머니가 요구사항 있을때 시누이가 편하지
며느리가 편하겠어요?
그 뒤로 오누이가 상의하고 저는 따릅니다.11. 이건 뭔가요?
'16.8.10 10:50 PM (1.246.xxx.75) - 삭제된댓글제 경우를 봐 주세요!
시누가 올 10월에 결혼을 한답니다. 나이가 40세 이지요
웃긴건 올 초에 사람 좀 소개해 보라고 해서 지난 5월까지 제가 주선한 소개팅에 나갔어요. 각기 다른 사람을 두 번 소개했는데 다 만나더군요. 그런데 남편한테 지난 주에 시어머니가 말하더래요
2년간 만나오던 사람하고 10월에 결혼한다며 호텔이름과 날짜 시간을 알려주더래요.
저는 남편한테 전해들었는데, 남편한테 말했다는 날, 저도 시어머니 잠깐 만났는데 저한텐 전혀 그런 말 없었거든요
제가 남편한테 "번갯불에 콩궈 먹듯 결혼식 한다니 상견례도 안하고 좋군!" 그랬더니 이번 주 주말에 한다네요. 상견례를...
그래서 전 제가 직접 당사자들에게 듣질 못했고, 남편도 갑작이 얘기 들은거라 좀 당황해 하고 있어요. 전 상견례장에 당연히 안갈 것이고...
이런건 왜 그럴까요?
제가 시누랑 동갑이고 결혼10년 차에요
시어머니가 자기 성질대로 군림하는 성격이여서 시부모 때문에 가정법원까지 가서 서류 내고 3년 별거하다가 다시 합쳤는데, 별거 전에 시부모 덕분에 가족력도 없는 제가 각기 다른 암이 두 번 찾아와 수술을 총3번 하는 동안 한 번도 병원에 병문안도 안와본 사람들이에요.
그리고 작년에 남편과 합치면서 시어머니가 제 눈치를 보는 것 같긴하지만 여전히 자기 성질대로 하는 사람(익게에 그 분을 높여 말하고 싶진 않아 사람이라고 표현합니다)이지만 그냥 그거 무시하면서 저는 필요한 경우만 웃으면서 말하며, 뭐 이렇게 살고 있어요.
근데 제가 5월까지 소개팅 해 줬는데 왜 오늘까지도 제게 시누 결혼식에 대해 함구하고 있을까요? 뭐...저는 결혼식도 안가려 하고 있어요.
제 정신과 의사는 시부모와 시누가 저를 무시하는 태도라며 신경쓰지 말고 결혼식도 안가도 되니 예민하게 생각치 말라고 조언해 주더군요
이들은 왜 저한테 이럴까요?
결혼할 남자는 초혼이라고 남편이 말해줬어요
이선 까요?
원글님 글을 보니 전 원글님과 반대의 경우 같아서 여쭙니다.
저나 제 친정이 시가 사람들한테 무시당할 위치는 전혀 아니에요
이런 경우...의사 말대로 제가 그들에게 무시당하고 있는거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