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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에 여행사때문에 글올렸던 사람인데요. 결국 투넷/멜본 여행사대표가 사기죄로 구속됐네요.

사기 여행사 조회수 : 1,404
작성일 : 2016-08-10 18:27:58

올 1월쯤 하와이 저녁8시 비행기로 가려고 기다리는데 오후 2시쯤 전화해서 비행기 발권이 안됐다며 날짜 하루 미루라고

하면서 보상은 충분히 해주겠다고 해 할수 없이 날짜 하루 미루고 1일 손해본채 여행같지도 않은 여행 다녀와서 해당 여행사에 수십번 전화해도 전화 안받고 피하고 해서 몇번을 이곳에 글 올렸던 사람이에요.

우연히 그곳이 사기죄로 문 닫았고 피해자들 피해액이 3억이라는 글을 보게 됐습니다.


당시, 여행사 사무실에 전화하면 여직원도 우롱하듯 대표님이 전화중인데 어떻게 전화받느냐며 2시간을 수화기 들고 기다리게 하고 계속 물으면 아직도 전화중이라며 속터지게 했던 여행사였습니다.

이곳에 글을 올리니 어떻게 알았는지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하고는 어느순간 제 글이 다 없어졌습니다.

20일이 넘도록 수십, 수백번을 전화해도 단 한번을 통화 못하다가 인터넷상에서 피해를 봤다는 분들과 서로 연락하던중 어느분이 변호사를 선임했고 또 기자분도 피해자들에게 연락하게 되고 저에게도 연락이 와서 그 내용을 카톡으로 여행사 대표에게 전하면서 언론에 내겠다고 하자 그제서야 환불을 준비하고 있다며 태도가 조금 달라지더니 이후 10여일 만에 가까스로

40만원 정도를 환불받게 되었습니다.

저도 치를 떨었지만 저런 여행사가 남아날수 없을거란 생각을 해 왔기에 지금 보는 소식이 전혀 새삼스럽지 않네요.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저는 그나마 1월이어서 어찌 어찌 돈을 받았지만 ㅡ 그당시에도 돈을 못받은 사람들이 부지기수였는데 저는 어르고

달래고 협박하고 겨우 받아 냈지만.ㅡ 5월쯤 당한 사람들은 고스란히 당하고 말았네요.

저 여행사와 한달동안 맘고생한걸 생각하면 일반 선한 사람들을 위해서도 잘된 일이라 생각합니다.

  

 

IP : 1.242.xxx.11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16.8.10 6:34 PM (112.153.xxx.100)

    3억이요?

    글이 없어서 어찌 해결되셨는지 궁금했었답니다.

    분통터지고, 맘고생 많이 하셨어요.

    우리나라도 법이 엄격해져 이리 쉽게 사기치는 사람들이 없어졌음 하네요.

  • 2.
    '16.8.10 9:50 PM (118.36.xxx.69)

    제가 그당시 몇번이나 글을 올리고 이런 문제있는 여행사의 비리를 모두 알아야한다고 했는데 더 일찍 이슈화 되었다면 작정하고 사기칠수 없었을텐데 아쉽습니다.
    윗글님처럼 관심 갖는분들이 의외로 없었어요.
    게다가 이곳 관리자분께 압력이 들어오니 글을 지운다는 쪽지가 왔더군요.
    어쨌건 그런 사기치는 업체가 없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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