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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후대비 되어있으면 50부터 은퇴한 남편 그냥 봐주실건가요?

은퇴 조회수 : 9,285
작성일 : 2016-08-10 16:55:30

남편은 이제 52세 이고요

여러이유로 직장을 그만두고 사실상 은퇴한거예요

성실한 사람이라 시간을 허투로 쓰지는 않아요

시간 있어도 게임같은것도 전혀 안하고요

운동하고 악기 연주하고 이것 저것 공부하는 집돌이고요

돈과 연결이 안되서 그렇지 새벽부터 일어나서

이것저것 하는게 많고 이 생활이 좋다네요

남편이s 대 나와서   둘째가 고2인데  저녁마다 공부 봐주고요

저한테나 아이들에게는 엄청 잘해요

경제적인건 제가  친정에서 물려받은 재산이 좀 되서

거기서 나오는 월세로 부족하지 않게는 살고있어요

본인이 무료하지도 않고 이 생활이 좋다고 하고

먹고 사는 생활은 되니까 그냥 봐주자 하다가

내돈으로 생활비하느라 정작 나는 풍족히 쓰지 못한다 생각하면

한번씩 화가나서 나가서 뭐 좀 해보라고 언성을 높이면

집안 분위기가 어두워지네요

본인이 좋다하고 먹고 살수 있으면

제가 마음을 접고 잔소리안하고 사는게 현명한걸까요?




IP : 198.2.xxx.155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0 4:59 PM (112.221.xxx.67)

    사업한다어쩐다하면서 까먹는거보다 나을거같아요..
    그나이에..취업...쉽지않잖아요

  • 2. ....
    '16.8.10 4:59 PM (211.110.xxx.51)

    생활비 걱정이 없고
    남편이 아이들 공부까지 봐주는데요
    저같으면 내가 나가서 뭔가 집밖에서 할 일을 찾겠어요

  • 3. ....
    '16.8.10 5:00 PM (39.121.xxx.103)

    남편에게 봐준다..라는 말이 좀 그렇네요.
    지금까지 남편 월급으로 사셨으니 이제 원글님한테 나오는 월세로 살아도 되지않나요?
    은퇴하고 막사는 남편도 아니고..지금 생활 만족한다하고.
    원글님 남편 좀 불쌍하게 느껴지네요.

  • 4. ..
    '16.8.10 5:00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남편이 은퇴할때까진 남편이 번 돈으로 먹고 살았는데
    이젠 내 돈으로 먹고사니 얄밉다 그러긴 좀 그렇죠. ^^
    다만 아직 한참 일 할 나이에 집돌이로 내 눈앞에 알짱거리면
    그게 갑갑해요.

  • 5. 그동안은
    '16.8.10 5:01 PM (223.62.xxx.231) - 삭제된댓글

    누구 돈으로 먹고 사셨어요?
    남편 52살까지 직장 생활하며 번돈 혼자 풍족하게 썼다면
    원글님도 그렇게 해요.

  • 6. ...
    '16.8.10 5:02 PM (114.200.xxx.254)

    은퇴전까지 성실하게 직장생활했고
    식구들에게 잘한다면 저는 괜찮을것 같아요
    50까지는 남편이 벌어서 먹고 살았으니까
    그냥 봐주면 안될까요

  • 7.
    '16.8.10 5:04 PM (59.5.xxx.105) - 삭제된댓글

    원글님네 정도면 감사합니다...아닌가요;;;
    가족한테 잘하고 성실하고 돈이 부족하지도 않고. 그동안 고생했다고 열마디 해주셔야 될것 같은데요.

  • 8. 이런글 보면
    '16.8.10 5:04 PM (223.62.xxx.23) - 삭제된댓글

    남자들 불쌍.

  • 9. ....
    '16.8.10 5:08 PM (124.49.xxx.100)

    솔직히 저라면 싫을거같아요. 시댁도 아니도 친정에서 물려받은 재산..

    재산이 몇 백억 되도 안노는 사람은 안놀아요.

  • 10. ㅇㅇ
    '16.8.10 5:08 PM (180.230.xxx.54)

    저는 행복할거 같아요.
    경제적으로 걱정없고 남편 등 긁어주고 나도 긁어달라그러고
    아침에 직장가느라 내가 힘든 것도 없고 출근하는 남편 안쓰러운것도 없고
    자식들 공부도 직접 봐주고..우리 남편 소싯적 고등학교 물리 경시대회 전국대회 상도 타던 사람이라 가능하겠네요.

  • 11. 가족이란게
    '16.8.10 5:08 PM (121.169.xxx.47)

    돈은 나 뿐만 아니라 가족들 쓰라고 버는 거에요.
    힘들때 가끔 억울한 생각이 들기도 하죠.
    그런데.. 그런게 가족이에요. 의지도 했다가 의지도 되어주었다가..

    그나마 원글님은 본인이 힘들어 돈을 벌지않아도 되잖아요. 마음 내려 놓으세요.
    굳이 뭔가를 하게 하고 싶으시면 가진 재산을 관리하는 방법을 같이 의논하면서 남편분이 재테크 공부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 12. ..
    '16.8.10 5:08 PM (175.223.xxx.125)

    있는 복을 차지 마세요. 부럽네요.

  • 13. ....
    '16.8.10 5:09 PM (221.157.xxx.127)

    애가 고등학생이라니 결혼한지 20년정도인것같은데 백세시대 앞으로 원글님에게 얹혀살 생각하면 답답긴하네요 공부잘했음 과외라도 하시지

  • 14. 남자나이
    '16.8.10 5:10 PM (175.126.xxx.29)

    52세에 나가서 무엇을 할까요?
    지금 대한민국에서?

    여자라면 설거지라도 하겠지만
    남자는 설거지도 못하잖아요

    식당에서 불판 가는일은 할수 잇으려나?
    했던일이면 몰라도
    새삼 나가서 돈버는일 현실적으로 어렵지요

    원글님도 나가서 돈벌기 어려울 나이입니다

  • 15. 놀면안되죠
    '16.8.10 5:11 PM (223.62.xxx.149) - 삭제된댓글

    그나이 취직하긴 쉽지 않을 테고
    s대 나온 엘리튼데,
    경비 하기는 그렇고, 사업이라도 해야죠.
    그래야 노후 편히 먹고 살 돈 빨리 날리죠.

  • 16. 세상에
    '16.8.10 5:11 PM (114.204.xxx.4)

    평생을 가장으로 일했는데
    이제 겨우 좀 쉬는 꼴도 못 보시겠다는 거예요????
    그러다가 뭐라도 새로 시작하시겠지요. 요즘같은 100세 시대에 남편이라도 생각이 없을까요.

    내 돈으로 생활비하느라 정작 나는 풍족히 쓰지 못한다 생각하면 화가 나신다니..
    지금까지 원글님은 누구 돈으로 생활비하셨어요?

  • 17. 복받으셨네요
    '16.8.10 5:13 PM (39.121.xxx.22)

    근데 복을 차려하시네
    울아빠가 딱 님같은타입인데
    꼭 편안하고 무탈한 상황을
    옆에 있는사람을 괴롭혀서
    최악으로 가게해요
    정신차리세요
    사업한다고 돈안날린게 어디에요?

  • 18. ...
    '16.8.10 5:13 PM (211.36.xxx.149) - 삭제된댓글

    지금까지 남편이 벌어 먹였으니 남편분한테 살림하라하고 원글님이 돈벌면 되겠네요 아까운 친정돈 건들이지 말고.그러면 공평하니 억울한 생각도 안들테고요

  • 19. ㅇㅇ
    '16.8.10 5:16 PM (123.111.xxx.212) - 삭제된댓글

    아껴 쓰면서 같이 취미 생활하고 재미있게
    같아요
    저희는 아직 노후준비가 덜되서 남편 직장 다니는데요
    빨리 은퇴해서 같이 놀러다니는게 꿈이에요
    건강할때 같이 즐겨야지
    돈많아도 늙어서 기운 없으면 뭐가 즐겁겠어요
    같이 운동하고 등산 산책하고
    가까운데 여행하고
    돈 많이 안들고 즐길일 많잖아요
    원글님네는 먹고살 돈 있고 건강하고 시간많고
    얼마나 좋아요

    남편 괜히 잡지 마시고 님도 남편과 즐겁게 사세요

    나이.먹도록 일만 할줄 알다가
    은퇴후 취미 생활 하나 없이 집에서 답답해하는
    한국 남자들 답답하죠

  • 20. 님은
    '16.8.10 5:18 PM (39.121.xxx.22)

    남편이 경비나 어디 막일이라도 해서
    힘들길 바라는거에요
    남편이 님친정재산믿고 행복한걸
    못바라는거죠
    나이50까지 직장생활했음
    s대나왔으니 대기업에서 그정도버텼음
    그동안 수입도 가족들이 받은 혜택도
    엄청났을텐데 정말 감사할줄모르고
    남편을 사지로 밀어서
    가족전체를 불행하게 만들려하시는군요
    그나이에 뭘 어떻게 해야하나요?
    님 평생전업이시죠?
    50먹은 남자 써줄곳은 허드렛일에
    인간대접못받고 모멸감느끼는곳뿐이에요
    님이라도 지금 일자리구해서 알바라도 해봐요
    아마 죽고싶을정도의 스트레스를 받을테니까

  • 21. 다들
    '16.8.10 5:18 PM (172.98.xxx.253)

    남편 돈으로 살았다고 말하는데. 직장생활을 안했다고 여자가 얹혀 사는 것도 아니고 아이 낳아 키우고 살림했으니 내 역활도 한 거고 순전히 남편돈으로 놀고 먹은 건 아니죠 저라도 싫을 거 같아요...

  • 22. 군데
    '16.8.10 5:24 PM (110.70.xxx.135)

    사업병 안걸린 게 어디예요.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집에서 잘 하면 서로 이해하는 게 좋아요.그리고 현실적으로 택시하겠어요? 아니면 경비를 하겠어요 ?

  • 23. 그리고
    '16.8.10 5:24 PM (115.94.xxx.252)

    과외비 굳었잖아요.
    둘째 공부 봐준다면서요.
    과외비면 한 달 백만원은 될텐데

  • 24. 다들님
    '16.8.10 5:25 PM (223.62.xxx.79) - 삭제된댓글

    전업주부 거저 먹고 사는 거 아니죠.
    그런데 남편이 돈 못 벌면,
    집안일만 할 수 있었겠어요?
    그러니까 역할을 바꾸면 되겠네요.
    남편이 집안 일 돈 벌어 오는 것 이제부턴 아내가!! 그럼 되죠?

  • 25. 에혀
    '16.8.10 5:26 PM (124.54.xxx.150)

    애들 가르치는거 잘하면 공부방이라도 하라하세요. 52세면 너무 젊잖아요 ㅠ 애들 결혼시킬때도 아빠 백수라고 할수도 없는거고... 사실 아이들 커서 직장생활할때도 사회에서 뭔가 자리잡고 있는 아빠엄마의 그늘이 때론 필요하기도 하구요.. 돈만 해결된다고 다인가요... 몇 댓글들은 참 이해할수 없네요. 남자가 은퇴해서 집안에 들어앉으면 그때부터 힘들어지는거에요. 쉬지말라는게 아니라 이제 백세시대에 반정도 살았는데 암편도 아내의 친정재산에 기대 주저 앉으면 안되죠..

  • 26. ....
    '16.8.10 5:28 PM (58.233.xxx.131)

    젊긴 하네요.. 52세면....
    그래도 알아서 시간 잘 쓰시고 거기에 학력되시니 아이 공부까지 봐주는 성의있는 남편.
    아마도 그나이에 직장 잃어도 그정도급 되는 분 흔치 않다 생각해요.
    언제 한번 대화를 해보세요.
    그래도 어느 나이 정도까지는 소일거리라도 해야하지 않겠냐고..

  • 27. 나이50에 공부방이요??
    '16.8.10 5:31 PM (39.121.xxx.22)

    그냥 웃고갑니다

  • 28. ...
    '16.8.10 5:32 PM (39.121.xxx.103)

    남편이 마냥 평생 놀고먹진않을것같은데 좀 기다려주면 안되나요?
    일 안한지 오래된것도 아닌것같은데...

  • 29. 허엉
    '16.8.10 5:32 PM (182.215.xxx.147)

    인생100 인데 뭐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 30. 일하고싶어도
    '16.8.10 5:33 PM (175.201.xxx.241) - 삭제된댓글

    일할때가 없어서일수 있어요 기술직이면할수있겠지만
    노가다는 못할테고 경비자리도 치열할껄요
    본인맘도 편치않을꺼여요

  • 31. 부창부수
    '16.8.10 5:34 PM (14.63.xxx.73)

    본인이 좋다는데...

    님이 사랑하는 사람이 좋다는데...

    사랑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삶을 살겠다는데...

    님도 같이 좋아해 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돈이 없는 것도 아니고.

  • 32. ..
    '16.8.10 5:38 PM (182.215.xxx.147)

    부부가 같이 있는 시간 많으면 천불나게되있음.
    남편분께서 경비나 폐지줍기 뭐라도 해야하지요.

  • 33. ...
    '16.8.10 5:39 PM (222.102.xxx.17)

    저도 여자지만 이런 글 보면 남자들 불쌍하기도 해요. 문제 일으키고 아내 몸고생 마음고생시킨 남편도 아니고 저 정도면 정말 최선을 다해서 착실하게 살아온 가장인데 퇴직해서 오래된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그새 집에서 있는 것도 눈꼴시러운 건가요? 더구나 본인이 학벌이 좋다보니 애들 과외공부도 시키는 거면 실질적으로 큰돈 아끼는 거잖아요. 전 퇴직하고 한 수년은 된 줄 알았네요. 보니 기간도 엄청 오래 된 것도 아니고.
    그럼 글쓴분이 나가서 이제라도 일하시는 건 어떠세요. 저희 숙모도 뒤늦게 큰아버지가 퇴직후엔 숙모가 나가서 일합니다. 다행히 전업으로 있을 때 자격증 공부를 해서 요즘 그걸 숙모가 직업으로 써먹고 있더라고요. 그동안 수십년 가장 노릇하느라 힘들었으니 이제 집에서 쉬라고 했다네요. 그래서 요새는 큰아버지가 소소한 집안일도 하고 친구들 만나러 다니고 그래요. 오히려 유산도 숙모가 친정에서 12억 넘게 더 많이 받았네요. 워낙 있는 집 딸이었던지라 형제들 많아도 상속분이 꽤 되더라고요. 반대로 남편이 시댁에서 상속 재산을 꽤 받았는데 그돈을 전업인 아내가 거저 먹는것 같아서 아내보고 더 이상 집에만 있지 말고 말고 이제 일좀 하라고 하면 댓글로 욕할 사람들 많겠죠. 시댁 유산 아내가 같이 쓰는 건 당연한 거고 친정 재산은 남편이 일 안 하고 있으면 축내는 것 같고 그런 건가요. 그리고 50넘으면 남자들 오히려 돈 사고 안 치는 게 돈 버는 겁니다. 괜히 이것저것 돈 번다고 사업해서 있는 돈 다 까먹는 경우 수두룩해요. 저렇게 차라리 집안에서 애들 신경 써주고 나름 취미 생활도 하면서 돈 사고 안 치는 게 아끼는 거죠.

  • 34. ..
    '16.8.10 5:39 PM (182.215.xxx.147)

    남자는 평생동안 죽기전까지 일해야 가정이 편안해져요.

  • 35. 그동안
    '16.8.10 5:41 PM (82.45.xxx.102) - 삭제된댓글

    열심히 일한 건 둘째치고
    요즘에 나이52세에 쉬겠다고 하는 생각이 아무래도 아내 믿고 그러는 거죠.
    너무 젊어요.
    저희 아빠 65세에 정년퇴임하셨는데 그 뒤로 20년 가까이 너무 무료하시다네요.
    아무리 돈이 넉넉하고 취미생활을 많이 하셔도 힘들어요.
    그리고 52세에 일 그만 두는 게 무슨 평생 일한 건가요?
    다들 가장 열심히 하고 승승 장구할 나이에 그만둔 거 같은데...

  • 36. 글쎄요
    '16.8.10 5:44 PM (180.230.xxx.39)

    나오는 임대료가 얼마인데 평생 충부6할까요? 50이면 젊은데 뭐라도 준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저희는 둘이 합해 연금 250정도 나올꺼고 집있고 애들 결혼시킬 여유돈도 있는데 남편은 250가지고 못살꺼라고 70까지는 일해야 한다고 주먹 불끈이에요.저는 이미 퇴직해서 전업이고 남편혼자 노후자금 마련한다고 애쓰네요
    전 공평하게 남편도 그만둔다면 250에 맞춰 생활할 각오늘 하구요

  • 37. 윗님
    '16.8.10 5:45 PM (39.121.xxx.22)

    승승장구할나이아니에요
    사기업에선 다 쳐내요
    짤리고 사업한답시고 돈날릴나이네요
    완전 다 말아먹고
    60넘어선 경비나폐지줍기라도 하더만요

  • 38. 이 글 쓰신 분
    '16.8.10 5:45 PM (114.204.xxx.4) - 삭제된댓글

    남자는 평생동안 죽기전까지 일해야 가정이 편안해져요.
    -------------------------------------------------

    님 아드님은 며느님과 일군 가정을 편하게 만들기 위해서 죽기전까지 일 시키시겠네요.

  • 39. 이 글 쓰신 분
    '16.8.10 5:45 PM (114.204.xxx.4) - 삭제된댓글

    남자는 평생동안 죽기전까지 일해야 가정이 편안해져요.
    -------------------------------------------------

    님 아드님은 며느님과 일군 가정을 편하게 만들기 위해서 죽기전까지 일해야 하겠어요.

  • 40. 이 글 쓰신 분
    '16.8.10 5:46 PM (114.204.xxx.4)

    남자는 평생동안 죽기전까지 일해야 가정이 편안해져요.
    -------------------------------------------------

    님 아드님은 며느님과 일군 가정을 편하게 만들기 위해서 죽기전까지 일해야 한다고 교육시키시나봐요.

  • 41. ㅇㅎ
    '16.8.10 5:46 PM (14.40.xxx.10)

    너무 원글님한테 뭐라고 하는데..
    원글님도 뭐 남편보고 죽기전까지 일해라 이런 건 아닐테구요
    아직 50이면 너무너무 젊어요. 소액이라도 벌 수 있는 무언가를 찾는게 좋은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60세도 아니구요.
    저라도 싫을 거 같아요.

  • 42. 그동안
    '16.8.10 5:48 PM (82.45.xxx.102) - 삭제된댓글

    심히 일한 건 둘째치고
    요즘에 나이52세에 쉬겠다고 하는 생각이 아무래도 아내 믿고 그러는 거죠.
    너무 젊어요.
    저희 아빠 65세에 정년퇴임하셨는데 그 뒤로 20년 가까이 너무 무료하시다네요.
    아무리 돈이 넉넉하고 취미생활을 많이 하셔도 힘들어요.
    그리고 52세에 일 그만 두는 게 사실 평생 고생한 건 아닌 거 같아요.
    다들 가장 열심히 하고 승승 장구할 나이에 그만둔 거 같은데...
    제 남편도 48세지만 55세까지 60세까지 목표가 정해 놓은 목표가 있더군요.
    저도 그렇고요.
    다른 분들은 힘들게 일한 남편 못봐준다고 하지만 아직은 한창 나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남편 분이 일할 생각이 없으신 거 같은데 참 힘드시겠네요.

  • 43. ...
    '16.8.10 5:52 PM (116.40.xxx.46)

    진짜 이래서 전업주부가 욕 먹는거에요.
    사회생활 안해보셨죠?
    회사가 무슨 자아실현하고 그런덴 줄 아세요.?
    지금 삼십대들도 회사 때려치는게 꿈이에요.
    하루빨리 은퇴하고 가족하고 좋은 시간 보내면 좋지 뭘 더 바라세요? 일 안해도 충분히 먹고살만 하시잖아요.
    사람이 일을 해야 한다...그거 노예근성이에요.

  • 44. 그소액벌려고
    '16.8.10 5:54 PM (39.121.xxx.22)

    사람이 너무 다치거든요
    s대나와서 대기업서 대우받던사람이
    정신병걸릴정도로 모멸감느끼고 홀대받아야
    겨우 벌수있거든요
    참 여자들 너무하네요
    사모님소리듣던 여자들이
    남편이 사업병걸려서 집까지 날리고나서
    가사도우미나 식당일하기가 쉬운가요
    원글처럼 남편쪼아대다간
    그렇게 최악으로 갑니다

    여자나이50에 돈버는것도
    인간대접 제대로 못받고 존중이란것도 없이
    일해야 그소액이란 돈을 버는건데
    본인이 나가서 일해보세요
    그래야 세상돌아기는것도 알고
    남편복넘치는것도 알테니

    아마 남편은행이나 대기업퇴직후
    사업하다 다 날려먹고
    여자가 나와서 돈버는집들도
    많을껍니다

  • 45. ..
    '16.8.10 5:57 PM (223.62.xxx.13) - 삭제된댓글

    여자들도 애들컸는데 나가 일하시죠 들 백세시댄데..

  • 46. 부럽
    '16.8.10 5:59 PM (134.147.xxx.5) - 삭제된댓글

    제가 그리는 이상적인 생활을 하고 계신걸요!

  • 47. 여기원글과 댓글들보니
    '16.8.10 6:06 PM (39.121.xxx.22)

    평생전업이 욕먹는이유를 알겠네요
    애들어릴때 학원비번다고 시간제알바라도
    했음 이런글못올려요
    무슨 소액버는게 밖에서 심심풀이로 취미생활
    하는건줄아나봐요

  • 48. ...
    '16.8.10 6:15 PM (116.40.xxx.46)

    원글님은 왜 일하러 안가세요?
    왜 남편만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거죠?

  • 49. 참...
    '16.8.10 6:19 PM (61.83.xxx.59)

    사업하겠다고 설치다 말아먹어서 노후 생활비 걱정하는 형편 되어야 내가 배가 불렀었구나 하겠죠.
    그 형편이면 왠만한 남자들 사업하겠답시고 설쳐요.
    부인이 교사여서 생활비 보장되는 상황만 되어도 잘 다니던 대기업 때려치고 사업한답시고 설치는 남자들 많아요.

    물론 하루종일 얼굴 쳐다보고 있으면 답답하긴 할 것 같아요. 그러면 본인이 일 찾아서 나가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 50. 11
    '16.8.10 6:23 PM (223.33.xxx.88) - 삭제된댓글

    중소기업에라도 취업할수 있으면 좋기야 하죠
    애가 아직 고등인데..애 보기도 좀 그렇고
    근데 현실적으로 오라는데가 있냐는 거죠
    그렇다고 s대 나온 남편 경비되길 바라는건 아닐거 아닙니까?
    공부는 소질있을테니 주택관리사 따는건 어떨까요?

  • 51. ???
    '16.8.10 6:30 PM (112.169.xxx.17)

    전업주부는 육아와 가사,또한 남편이 밖에서 일 잘할수
    있도록 정서적 지원까지 해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금전으로 환산해도 월수백만원은 되겠죠.
    그러므로 집에서 `논다`라는 표현은 적절치않죠.
    저는 개인적으로 가사가 사회생활보다 더 힘들어서
    다시 사회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원글님은 친정 유산으로 은퇴후 생활 걱정은
    없게하셨으니 능력자이신거죠.

    남편께서 집안에서 아이들 공부도 봐주고
    가사도 어느정도 분담할 수 있도록 기능적으로도 힘을
    키워주시고 그러면서 집안 분위기를 좀 색다르게
    바꿔보시면 어떨지요?

    가끔 화나는거 전 이해해요.남편들도 아내들이 편하게
    집에 있으면 "팔자편해보여"화났을때가 있었을테니깐요~

  • 52. ..
    '16.8.10 6:31 PM (114.204.xxx.212)

    은퇴는 괜찮은데 ...아침에 나가서 놀다가 저녁에 들어오면 좋겠어요
    하루 세끼 다 집에서 먹고 집에만있으니 눈치보여요

  • 53. 전업이라고
    '16.8.10 6:35 PM (199.212.xxx.132) - 삭제된댓글

    흉들 보시는데 밖에서 일하는 제 친구도 남편 은퇴해서 부인이 버는 돈으로 집에 있는 꼴 그렇게 보기 싫어 합디다 돈 벌러 안나가면 내가 당장 사표 쓴다고 협박도 해요.
    친정유산으오 아이들 대학보내고 결혼까지 무난하게 보낼 수 있을 정도로 여유있다면 그 생활 즐겨보는 것도 괜찮겠죠

  • 54. 한 곳에 같이 있어서 그래요
    '16.8.10 6:37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둘 중 하나는 사무실 얻어서 낮에 나가 있어야 됩니다용.
    싼 사무실 많거든요.
    님이 하나 구하삼.

  • 55.
    '16.8.10 6:48 PM (180.66.xxx.214)

    집에서 매일매일 삼시세끼 차려 주느라
    더운날 스트레스 왕창 받으셨나 보네요.

  • 56. ...
    '16.8.10 7:18 PM (183.98.xxx.95)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으면 75세에 은퇴해도 엄마가 아빠랑 같이 못있던데요
    몇 년 집에 계시다가 이제 어디 갈 데를 마련해놓으셔서 매일 9시면 집을 나가신대요
    엄마가 이제 살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시댁은 시어머니가 매일 아침 뭘 배우러 나가세요
    시아버지는 집에서 신문 tv 만 보시고
    저도 남편이 일년간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 있었는데 처음 한 달은 저랑 여기저기 다녔는데
    나중에는 월급은 안 받아도 오라는 곳이 있어서 거길 매일 나갔어요
    방학때 집돌이인 고등 아들이 집에만 있으니 제가 매일 운동을 나갔어요
    남편이 그러시다면 원글님이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 할거 같아요
    한공간에 24시간 같이 있으면 누구라도 견디질 못하는거 같아요

  • 57. ...
    '16.8.10 7:28 PM (121.166.xxx.45) - 삭제된댓글

    저는 전업은 아니고 일하는 아줌만데요. 괜히 남편분 부추겨서 무리하게 증권이라도 손댔다 손해본다든가 사업병 걸리는것보단 낫지 않나요? 남편분이 더 일해달라고 매달리는 직장 버리고 나오시진 않았을테고 어쩌다 상황이 그렇게 된것같은데, 저같으면 성실하게 애돌보고 가족한테 잘하는 남편이라면 들볶지않고 그냥 둘것같네요.

  • 58. ....
    '16.8.10 8:08 PM (124.49.xxx.100)

    대기업 30살부터 다녀 22년 근속... 그걸로 집사고 했음 별로 번것도 없을거같은데.. 다들 엄청 소박하시네요.

  • 59. ......
    '16.8.10 11:20 PM (39.118.xxx.60)

    저와 비슷한 경우시네요..
    저희는 오년전에 은퇴했고 지금 쉰셋이니까 40대에 은퇴 한거죠..
    처음엔 남편도 쉴생각이 없어서 직업교육도 일년정도 받았고, 일자리도 알아봐서 일주일정도 다니기도 했어요..
    회사를 그만둔 이유가 몸이 안좋아져서 버티는것도 힘들고 더 있다간 초상치를것 같아서 그만두라고도 했어요..
    첨엔 같이 집에 있는게 어색도 하고 집안일로 쌈도 했는데..
    차츰 같이 여행도 다니고,혼자계신 양쪽 어른들 챙기기도 편하고, 아침일찍 일어나는사람이라 애들 데려다주는거도 하고,
    회사다닐땐 온식구가 모여서 밥 먹는게 힘들었는데 요즘엔 종종 밥먹으면서 얘기도 많이 하구요..
    첨에 친정서 준 유산이랑 월급으로 여유롭게 살수있겠다는 없어졌지만
    식구들간의 대화가 많아지고 애아빠가 일이아닌 취미나 여가로 독서가 늘어나니 소통도 잘 돼요..
    유산이 임대받는거라 소소하게 신경쓸게 많은데 거의 맡아서 고치고 처리해주니 아주 일을 안하는건 아니구요.
    전 지금 상당히 만족 합니다..

  • 60. ㅇㅇ
    '16.8.11 2:54 AM (211.36.xxx.241)

    댓글 좀 ㅋㅋ뭘 평생 가족들을 위해 헌신해요.
    20년이 평생이에요? 앞으로 40년 더살텐데.

    집안일 나누고 애들교육하라고 하고 원글님은 쉬엄쉬엄 하세요.

  • 61. 원글
    '16.8.11 6:25 AM (198.2.xxx.155)

    제가 바쁜일이 있어서 이제 82에 들어왔네요
    여러 현실적인 댓글들 감사합니다
    저도 받아들인건 받아들이고
    지혜롭게 남편과 잘지내는 법을 많이 생각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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