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먹으면서 친구 줄어드는게 보통인가요?

라비앙 조회수 : 3,138
작성일 : 2016-08-10 16:40:22

물론 일반적이지 않겠지요..

제 나이 서른인데요
원래가 친구들한테 먼저 연락하고 여러명 두루두루 사귀는 성격도 못됐고
대학졸업하고 취준 오래하느라 돈 시간 마음의 여유도 없어 친구들 살뜰히 챙기진 못했네요
 
시간이 지나고 나이 먹어갈수록 라이프스타일 사고방식, 경제적 형편.. 격차가 점점 커져서 
어렸을 적처럼 덮어놓고 사소한 정을 나누는 관계 유지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게다가 제가 먼 타지로 취직하면서 일에 치여서 
그나마 친구들은 1년에 한번 보기도 힘들어지고
슬슬 주변에 시집가고 애기 생기니까 시간을 억지로 맞출래도 안되는.. 


이제 연락하고 지낸다 하는 친구들 다섯 손가락에 꼽을 정도인데 
문득 일에 치이다가 외롭고 쓸쓸하네요 
마음 나눌 사람이 없어져 간다는게~ 


나이를 먹건 형편이 어떻게 바뀌건
친구들 주변에 많으신 분들도 계신거죠?
제가 사람관계 관리를 못한거죠.. 

회의감이 드네요 


IP : 113.22.xxx.8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10 4:42 PM (203.228.xxx.3)

    아이고 나이 더 먹어보세요 님보다 열살정도 더 많은 미혼인데 친구 2명 남았네요. 결혼해서도 옛날 친구들과 끈 이어가는 친구들 있던데 뭔 재주인지 모르겠어요

  • 2. ...
    '16.8.10 4:43 PM (220.85.xxx.223)

    나이를 먹으면 더 자신의 일상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사람의 본성과 본질에 큰 기대가 없게 되어 친구가 없어지게 보이는 겁니다. 얼마든지 성향에 따라 친구가 많을 수 있어요.

  • 3. 저는
    '16.8.10 4:55 PM (121.168.xxx.25)

    세명 남았네요.ㅎ 제 성격이 아니다 싶으면 딱 끊어버리는 성격이라 인간관계에 큰 미련이 없어요.진심으로 대할 사람이 아니면 친분을 계속 유지할 필요를 못 느껴요.그러다보니 세명밖에 남지 않았지만 그래도 행복하네요.각자 생활이 있으니 다들 같이 모이기 힘들고 연락도 자주 못하지만 그럼에도 불편하거나 신경쓰이거나 그런거없이 일년에 한번 어쩌다 전화를 하거나 받아도 맘이 참 편해요.그래서 너무 좋아요.

  • 4. 아이사완
    '16.8.10 5:13 PM (14.63.xxx.73) - 삭제된댓글

    친구는 숫자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깊이있는 진솔한 친구라면 단 한사람으로도 족한겁니다.

    내 모든것을 숨김없이 말할 수 있고 사로 존중하는 선우.

    님이 먼저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이 먼저겠지요.

  • 5. 아이사완
    '16.8.10 5:14 PM (14.63.xxx.73)

    친구는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깊이있는 진솔한 친구라면 단 한사람으로도 족합니다.

    내 모든것을 숨김없이 나눌수 있고 서로를 도와주는 선우.

    님이 먼저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이 먼저겠지요.

  • 6. 우유
    '16.8.10 5:39 PM (220.118.xxx.190)

    아이 키우고 집안 대소사 챙기고 하다 보면 ..
    그리고 사는 재산 정도에 따라서 정리도 되고
    그러다 딸이 아이라도 낳으면 거기 쫓아 디니고 아이 봐주고 하다 보면
    이웃 사촌만 남을 때도 있어요
    그런데 이웃 사촌은 그냥 이웃 일뿐이라는것

  • 7. 노력과 관리가필요
    '16.8.10 5:54 PM (121.152.xxx.239)

    학생때눈 늘 붙어다니므로 자연스럽게 친규지만.
    결혼하고 직장다니고 하다보면
    노력이 있어야 친구관계가 유지되는듯.

  • 8. dlfjs
    '16.8.10 6:33 PM (114.204.xxx.212)

    새친구 사귀긴 어렵고 , 기존 친구는 여러이유로 줄어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01525 생각이 깊은 것과 속이 깊은 것 어떻게 다른가요? 1 .. 2016/09/30 1,221
601524 수입경차 뭐가 젤 좋나요? 2 2016/09/30 1,128
601523 집을 팔았는데요~ 3 ... 2016/09/30 2,145
601522 여러명 몰려 운동하는게 좋으세요? 혼자 다니는게 좋으세요? 10 운동 2016/09/30 2,026
601521 페이스북차단당하면... 7 친구 2016/09/30 1,782
601520 수업이 지루하대요 000 2016/09/30 629
601519 망막 질환 잘 보는 병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18 눈의 소중함.. 2016/09/30 3,835
601518 지역내 10순위 안에 들면 9 ㅇㅇ 2016/09/30 782
601517 이제 판단은 국민의 몫입니다. 꺾은붓 2016/09/30 333
601516 엄마랑 살기 힘들어요 조언 절실 13 힘듦 2016/09/30 4,480
601515 포도주로 재운 돈까스 먹어도 될까요? 2 아줌마 2016/09/30 418
601514 과외하고 더 떨어진 점수... 7 ... 2016/09/30 2,062
601513 치약에 불소 성분은 왜 나쁜건가요 11 ㅇㅇ 2016/09/30 3,742
601512 예쁜 단어들 같이 한 번 찾아봐요^^ 34 님들~ 2016/09/30 2,794
601511 알뜰폰 3 아주싸요 2016/09/30 552
601510 40을 목전에 두고 깨달은 예전의 나의 오만함 75 깨달음 2016/09/30 21,117
601509 라오스 배낭여행 가야할 지...의견부탁드려요~ 10 배낭여행 2016/09/30 1,755
601508 9월 29일자 jtbc 손석희뉴스 브리핑 & 비하인드뉴.. 2 개돼지도 .. 2016/09/30 345
601507 임플란트 할때 의사 힘(물리적인 힘)이랑 관련있나요? 여의사한테.. 5 ... 2016/09/30 2,089
601506 일 욕심 많은 남자들은 연애 제대로 할 수 있을까요? 7 일 중독 2016/09/30 1,835
601505 [국감] 원전 위치 기술기준 '40년 전' 미국 규정 3 후쿠시마의 .. 2016/09/30 381
601504 두 개의 대학에 학적을 둘 수 있나요? 1 ... 2016/09/30 777
601503 고2 이과 과탐 선택과목 조언부탁드려요 3 고2맘 2016/09/30 1,693
601502 남친과 헤어져야겠죠? 의견을 구합니다. 28 가을저녁 2016/09/30 8,111
601501 감사합니다 2 월세 반전세.. 2016/09/30 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