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 실수로 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져 본 분 계신가요?

묵묵 조회수 : 2,192
작성일 : 2016-08-10 12:14:52

어떤 실수였나요?


지금은 후회하고 계신가요?



작가보조 댓글이 붙어 추가합니다.

제 주변에 아주 가까운 여자사람이예요.남자친구와 잘 지낼 땐 엄청 잘 지내고 두사람이 결혼할거라고도 하는데

한번 토라졌다하면 정말 막말을 카톡으로 쏟아붓습니다.완전 악담이예요.내용도 없고 그냥 욕이고 악담이요..

남자가 그 거친말에 무뎌진 건지 또 사과하고 풀어주면 얼마간 무사히 지나갑니다.

저는 여자에게 늘 충고하죠..사람이 참는 데도 한계가 있고 아무리 커질 거같은 풍선도 언젠가는 터진다고요.

며칠전에 매우 사소한 일로 다투는 걸 저도 봤는데 남자가 사과를 해도 여자는 니가 잘못한 걸 알긴 아느냐 잘못이란 걸 알면서 왜 그랬느냐 식의 같은 여자끼리 봐도 미치고 팔짝 뛰게 사람을 잡아요.분노조절장애가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그남자 외의 다른 사람에겐 안그러는 걸 보면 그 남자가 만만하고 끝없이 받아줄 것 같이 생각되어서인 거 같기도 하고요.

저는 남자에게,그런 모욕을 받을 이유도 없고 해가 바뀌어도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헤어지라고 조언하고 있는 중인데 저렇게 심하게 어리광 피우다 그남자가 떠나가면 정신을 차리려나요?

여자의 가까운 사람으로서 두사람이 헤어지게 됐을 경우 그 후폭풍이 두렵긴 하지만 이별도  여자한텐 공부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ㅜㅜ

IP : 182.211.xxx.22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10 12:16 PM (116.125.xxx.180)

    바람폈겠죠

  • 2. 작가보조
    '16.8.10 12:16 PM (74.101.xxx.62)

    너무 쉽게 일 하려고 하네

  • 3.
    '16.8.10 12:21 PM (222.119.xxx.47) - 삭제된댓글

    저요. 광화문에 있던 회사에 고시 2차치고 남자가 찾아왔었어요. 당연히 걸릴 거라고 생각했고, 연락 없어서 아 이제 나에게는 관심없나보다하고 잊었어요. 맘은 아팠지만..... 5년 이상 계속 떨어졌나보더라고요....
    나중에나중에 미국서 돌아온 소개해준 친구가 너희들 왜 결혼 안했냐고.... 고시 발표 확인해보고 계속 기다렸음 결혼했을 것 같아요. ..... 그리고, 10년 뒤에 다른 남자 만났는데 독일로 가자고(막스 프랑크 연구소 취직) 해서 관뒀는데, 두번째로 후회 되네요. 지나간 일은 후회하지 마시고, 그때그때 최선을 다하세요.

  • 4. ....
    '16.8.10 12:48 PM (221.157.xxx.127)

    뭘 조언하나요 남녀사이는 끼는게 아님 사이좋아졌을때 원글님이 그런조언하더라고 여친에게 다 일러바치고 원글님 원수되는건 시간문제

  • 5. 하나
    '16.8.10 12:58 PM (112.154.xxx.98) - 삭제된댓글

    소개팅으로 만났던 사람
    지진희를 너무 닮아 지진희 대뷰했을때 깜짝 놀랐을 정도로 분위기,행동,말투 너무 비슷했음

    둘 다 한눈에 호감여서 사귀였는데 이사람이 얼마후 남미쪽으로 3년 파견을 나감

    나는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매우 힘든 직장생활시작 단계
    3개월정도 만났는데 만날수록 이상형에 가까움

    남자도 나를 너무 좋아함
    그러나 일때문에 멀리 떠났고 떠나기전 만났을때 청혼을함
    장거리지만 중간중간 몇번 한국 올수 있으니 그때마다 만나고 영상,편지로 주고 받자고 다짐하고 떠남

    출국하고 몇달에 한번씩 10시간 넘는 비행 마다 않고 한국왔다 바로 출국하는 정성을 보임

    편지.영상 자주 보냄
    그러나 직장생활이 힘들었던 나는 그멀리에서 온사람 얼굴 한번보고 다시 바로 출국해야 하는 사람이 버거웠음

    싫은건 아닌데 몸이 피곤하니 퇴근후 그멀리서 공항에서 바로 나를 보러 달려온 사람 보는게 귀찮아짐

    두세번 공항에서 기쁨에 차 전화하던 목소리에 피곤함을 내비쳤던 나

    결국 10시간 넘게 비행기로 온 사람이 애원하듯 만나자고 몇번 전화 했을때 마지못해 그것도 우리집앞으로 오라해서
    만남

    주워담지 못할 말
    조금 피곤하고 귀찮아서 저녁한끼 먹자는것도 뿌리침
    그사람은 저녁먹고 공항가서 다시 10시간 넘게 날아가야 했던사람

    일정 취소하고 딱하루만 데이트하자고 붙잡았으나
    왜 그랬는지..그사람이 싫었던건 아닌데..그모습마저 왜 그날 그밤에는 귀찮고 싫었던건지..

    손잡고 애원하다 끝내 피곤해서 내일 만나기 힘들다는 답을 듣고 돌아서 가던 사람

    다음날 아침에야 비로서 내가 큰잘못을 했구나 싶었는데
    이미 늦었다는 생각

    몇일을 생각해봐도 다른일도 아닌 회사일로 몸피곤 한 핑계로 그멀리서 온사람을 그리 대했다는건 사랑이 아니였음을 깨달았음

    그이후 소개시켜준 사람에게 들은 그사람 소식은 몇일을 술로 지내다가 출국해 버리고 3년보다 더 길게 그곳에 있을거라 했다는 소식을 들음

    그사람을 한동안 까맣게 잊고 직장생활을 해왔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사람이 생각나고 내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못된 행동을 했는지 깨닫게됨

    친구 결혼식에 갔다가 친구로 온 그사람을 보고 다시 한번 내 잘못을 깨닫게 됐으나 용기가 나지 않음

    한편 겨우 직장생활 피곤한걸 핑계로 그사람과의 데이트를 피한 내마음은 사랑이 아닌거야라고 위로아닌 위로로 위안삼았으나 모든게 내 잘못임

    세월이 지나고 그를 닮은 지진희란 배우가 화면에 등장하는 순간 그의 움직임 목소리를 들으며 지난 사랑에 대한 아쉬움으로 눈물이 나는 나를 발견함

    한참뒤 친구아이 돌잔치에 딸을 안고 참석한 그와 부인을 만났음

    어색한 웃음. 슬쩍 스치듯 서로를 견눈질하며 쳐다보고 있음을 알았지만 우린 인연이 아니였구나

    나도 그때 막 결혼해 신혼였던 때였고 친구들과 함께 있었지만 그가 올수도 있다는 막연한 기대감
    여전히 멋스런 그
    그런 사람을 잠깐이라도 볼까 한껏 멋부렸던나

    안보는척. 모르는 사람인척. 애써 슬쩍 곁눈질로 서로를 보고는 그뒤로 영원히 안녕했던 남자..

    이게 사랑였나 묻는다면 글쎄? 그런가 싶네요

  • 6. .....
    '16.8.10 1:16 PM (220.79.xxx.187) - 삭제된댓글

    근데요... 지금 저 글에서 저 여자분만 잘못 있을거 같죠?
    심리학책에 구세주 증후군(백기사 증후군)이라고 있어요...
    자길 함부로 대하는 여자~ 너무 불안정하거나 자길 불행하게 하는 여자는
    내가 어떻게 해줘야 돼 이런 이상한 사고방식을 갖고 끝없이 희생 하고 헌신 하는 타입이요 ;;;
    저 남자가 그런 인물 같은데요

  • 7. .....
    '16.8.10 1:16 PM (220.79.xxx.187)

    근데요... 지금 저 글에서 저 여자분만 잘못 있을거 같죠?
    심리학책에 구세주 증후군(백기사 증후군)이라고 있어요...
    자길 함부로 대하는 여자~ 너무 불안정하거나 자길 불행하게 하는 여자는
    내가 어떻게 해줘야 돼 이런 이상한 사고방식을 갖고 끝없이 희생 하고 헌신 하는 타입이요 ;;;
    저 남자가 그런 인물 같은데요 저 여자분도 이상하고 남자분도 정상은 아니에요

  • 8.
    '16.8.11 10:11 AM (61.255.xxx.223)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여자애가 그래요
    남자가 배터리가 나가서 연락을 못했거나 뭐 그런 사소한 일에도 욕을 퍼붓고 악담하고
    애초에 잘못을 하지 말던가 하고 잘못을 했으면 자기가 무슨 지랄을 해도 받아줘야된다네요
    뻑하면 연락하지마 헤어지자 해놓고 남자가 자기 집 찾아와서 무릎꿇고 사과해야된대요
    무슨 엄청난 잘못이라도 한 줄 알았는데 그냥 저런거에요 배터리가 나가서 연락이 잠깐 안된거..
    그때 그 말 하는거 듣고 남자 힘들겠다...; 생각이 절로
    그 아이 굉장히 애정결핍이 심하고요 분노조절장애가 있어서
    전남친이 여자 문제 생겼을 때 그 여자 얼굴에 끓는 찌개를 부어버릴 정도.
    그게 그 사람이 만만해서라기보다 너무 너무 사랑받고 싶은데 자기 뜻대로 안되니까
    잠깐 미치는거 같더라고요 억눌러져 있던 분노가 쏟아나오는듯..

  • 9. ??
    '16.8.11 12:42 PM (175.112.xxx.180)

    저건 실수가 아닌데? 성격이 그지 같아서 남자가 질려서 도망가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4469 2g폰 전화요금 얼마정도 나오나요 2 전화기 2016/09/09 877
594468 눈물이 나네요(제 아인 아니고 지갑에 손을 ..) 8 허무 2016/09/09 2,086
594467 마농의 샘 봤는데요?? 8 영화 2016/09/09 1,969
594466 정말.. 아이낳고 열심히 커리어 쌓으신 분들 부러워요 8 그냥 2016/09/09 2,231
594465 머리둔하고 몸치 운동신경 완젼없는데 운전 11 겁쟁 2016/09/09 2,581
594464 어린이집 현장학습 체험기 1 체력이 딸려.. 2016/09/09 656
594463 사무실로 도시락 배달 해 드시는 분들 계세요? 2 뒷골이야 2016/09/09 1,352
594462 보고나면 행복해지는 영화 없을까요?? 95 질문 2016/09/09 9,058
594461 급히 조언 구합니다! 중학생 학급친구 부친상..ㅠㅠ 17 봄이 2016/09/09 4,439
594460 롯데 슈퍼에서 장보고 정말 놀랐네요.. 36 장보고 2016/09/09 21,541
594459 제 몸무게도 45키로인데.. 8 2016/09/09 3,853
594458 지겹지만 동네엄마들 얘기요.. 5 ........ 2016/09/09 3,775
594457 집에서 혼자 노는게 좋은저...이상한걸까요? 9 ,,, 2016/09/09 3,440
594456 "오늘 북위 38도선 이남의 조선 영토를 점령한다” 2 맥아더 2016/09/09 682
594455 여름내 상온에 보관한 와인 괜찮을까요? == 2016/09/09 766
594454 집에서 만드는 요거트 뭘 넣는게 제일 좋나요? 요거트 2016/09/09 303
594453 수시도 눈치 작전하나요 3 궁금 2016/09/09 1,859
594452 사드와 중국 그리 2016/09/09 226
594451 이런 바지가 갖고 싶다 40 아짐 2016/09/09 1,083
594450 길고양이 임시보호해주실 분 계실까요? 10 sll 2016/09/09 923
594449 평생 화장실 몇일에 한번씩만 가시는 분 8 ㅇㅇ 2016/09/09 1,364
594448 저 이거 거식증 맞나요..50키로 11 45세 50.. 2016/09/09 5,820
594447 강남아파트 12 : 2016/09/09 2,897
594446 침대방향 문의드려요 2 ㅇㅇ 2016/09/09 1,726
594445 마흔 중반..자전거 타기 배우면 가능할까요? 12 와이낫 2016/09/09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