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에게 아무 감정도 안느꼈으면 좋겠어요..

외롭다.. 조회수 : 2,545
작성일 : 2016-08-10 12:01:52

맞벌이엄마예요..

초등생 둘 키우는데..애들 방학인데 저는 집에 없고.. 초등학교 고학년이라

학원들..공부스케쥴등...일하며 신경쓸려니..숨이 막힐 정도로 힘드네요..

어제 에어컨이 고장나서 얼마전 설치해준 설치기사에게 저더러 연락해보라길래

당신이 전화해봐..했더니 내일 급한일 있어 출장간다 했잖아!! 하고 소리를 지르네요..

다른일로도 제가 힘들다는 말만 뻥끗하면 더더더 화내면서 자기더러 어쩌라는거냐며

그만 좀 하라고 해요..

와이프가 직장다니니 본인도 힘이 들겠지요..

 

하지만 저는 기댈곳없이 매일매일 소처럼 일만 하는 제가 참 불쌍해요..

아침에 일어나면 애들 아침식사 준비, 아이들 공부..저녁준비도..매일매일 제가 다해요..

남편은 일주일에 두세번 일찍오면 애들 공부도 봐주고, 설거지도 하고, 주말에 청소, 설거지 하는걸로

자기만한 남자 없다고 해요...

이 정도 벌어오는걸로 사는 집들 많으니까, 그렇게 힘들면 자기 피곤하게 하지말고 직장 때려치라고 해요..

남편 말 들으면 그만두고 싶지만...못그만두는 제가 병신같아요..

 

저는 늘 동동동...그냥 힘들겠구나...못도와주네...그렇게 위로만 해줘도 되는데..

제가 대단한걸 바라는줄 아나봐요..

남편이 밉지도, 싫지도...아무..감정을 못느끼는 때가 왔으면 좋겠어요..

요새는 이렇게 사람이 싫을수가...있을까 싶을 정도예요..

가슴 한켠이 시리고 아리네요..

그냥 아무 말없이 저를 누가 꼭 안아줬으면 좋겠어요..

IP : 115.91.xxx.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럴 땐
    '16.8.10 12:04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양팔을 교차해 자기 어깨를 토닥이면 좀 낫대요.

  • 2. dpemdnjem
    '16.8.10 12:21 PM (112.169.xxx.194) - 삭제된댓글

    그런시기가 있어요.힘내세요.
    저도 힘들때
    선배언니들이 조금참고 견뎌보라고했는데
    지금은 아주 편하고좋은시기가 왔네요.
    아이들이 손이 많이 갈때고
    신경쓸일이 많아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아이들이 조금크면 마음도 여유가 생겨요.
    영양제잘 챙겨드세요.
    엄마가 피곤하고 힘들면 가정도 힘들어요.

  • 3. ..
    '16.8.10 12:27 PM (223.62.xxx.14) - 삭제된댓글

    그만두는 즉시 가정에서 슈퍼을이 됩니다. 직장은 절대로 계속 다니시고 도우미 정기적으로 쓰세요.

  • 4. 서로
    '16.8.10 12:35 PM (99.226.xxx.75)

    힘들어서 그래요. 서로서로 상대에게 위로가 필요한지도 몰라요.
    어쩌면 남편도 아내를 힘들게 만드는 자기자신이 미워서 오히려 더 화를 내는건지도...
    위로받기보다 위로하라는 말..그 말이 맞을 거예요.
    남편에게 당신이 따뜻하게 건네는 위로의 말 한마디가 내게 필요하다고 말해보세요.
    님도 남편에게 그러구요. 처음이 어렵지 시간이 지나면 참 쉽지만 중요한 일이였구나 할 거예요.

  • 5. 그냥
    '16.8.10 12:54 PM (14.63.xxx.73)

    아무 기대를 하지 마세요.

    기대를 하니까 힘들어지는 거에요.

  • 6. 원글
    '16.8.10 1:47 PM (115.91.xxx.8)

    그럴땐님..
    따뜻한 누군가와 가슴을 맞대고 있고 싶네요.

    dpemdnjem님
    아이들이 연년생이라...둘째 낳고 얼마안됐을때도.. 첫째보랴..둘째보랴..힘들었는데..
    그때도 힘들고 외로웠던 기억만 나네요..
    애들 빨리 커서..저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네요..

    서로님..
    도저히 남편에게 위로의 말을 건낼 마음조차..가식조차 안드네요..
    저도 똑같은가봐요..
    제가 위로의 말이라도 해달라고하면 감정사치라고 해요..
    그냥 영원한 평행선인거 같은 느낌이예요..

    그냥님..
    혼자는 힘드니까 기대를 자꾸 하게 되나봐요..
    어디 마음 둘 곳이 없네요..
    그냥 사라지고 싶기도 해요

  • 7. 남편이 성격이 참 다르고
    '16.8.10 2:22 PM (99.226.xxx.75)

    표현도 서툰 분이네요.
    그래도 아이들 돌보려고 하는 거보면 가정에 잘하려고 하는 사람이예요.
    다만 감수성이 떨어지고 아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사람인거죠.
    같이 부부상담을 받아보세요. 서로가 원하는 바를 알고 서로를 인정해주는 게 필요한 거같아요.

  • 8.
    '16.8.10 2:31 PM (211.36.xxx.64)

    남자도 할 말이 많더라구요 자기들 기준으로요
    여자는 너무 불합리하고 억울하기까지한 상황에서 결혼생활을 하는것같아요
    그래도 고쳐지지않는 그런 문화속에서 살기때문이니
    그냥 아무것도 바라지마세요 감정적으로요
    바래봐야 외롭고 억울하고 슬프기만합니다

  • 9. ...
    '16.8.10 2:56 PM (203.244.xxx.24)

    저도 비슷한 처지예요. 남편이 극이기주의 성향이라 정말 너무너무 외롭고 힘들었어요.

    애들 제가 10년째 데리고 자다보니 뒤척거려서 밤에 깊이 못자자나요.
    그러다 가뭄에 콩나듯 한번 데리고 자면 어제 자기 잠 제대로 못자서 피곤하다고 하더라구요.

    애들 남편한테 미뤄놓으면 어떻게든 알아서 하겠지 하고 뒀더니,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아버님이 너무 신경 안쓰시다고,....상담갔더니 저한테 하소연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쩔수 없이 제가 또 나서요.
    이제 좀 더 크면 따시킬테나, 둘째 대학생되면 분가할꺼다.....꾸욱꾸욱 참으며 살아요.
    요즘은 정말 별 감정이 없어요. 물론 중간중간 울컥하지만 전보다는 나아졌어요.

    이번 생은 망했어요 ㅡㅡ;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972 코스트코 수박... 16 에휴 2016/08/12 3,945
585971 어제는 참 그런하루 ㅠㅠ 울고 싶어요. 25 ..... 2016/08/12 6,762
585970 요즘 산후조리원 보통 비용이 얼마인가요? 7 2016/08/12 2,074
585969 내리사랑이라고 하지만 자식에게 받는 사랑도 크네요 ^^ 14 2016/08/12 3,402
585968 미국 핵무기 실험 70년 역사 간략 소개해 볼께요 3 트리니티 2016/08/12 712
585967 부산 신경정신과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4 부탁드립니다.. 2016/08/12 2,619
585966 외국에서 산 쌤소나이트 캐리어 국내as되나요? 7 마이마이 2016/08/12 4,996
585965 님들, 지금계신곳 습도 좀 알려주세요~ 23 습도 2016/08/12 1,664
585964 이거 풍차돌리기 적금인가요? 어떻게하는거죠? 2 .. 2016/08/12 2,079
585963 8월 11일자 jtbc 손석희뉴스 브리핑 & 비하인드뉴.. 3 개돼지도 .. 2016/08/12 688
585962 딸아이 어머니들.. 17 00 2016/08/12 5,998
585961 정규직 평사원 여직원들 비정규직 무시하겠죠 5 ㄱㄱ 2016/08/12 1,688
585960 삼성물산, 강남 일대 1조7000억원대 재건축사업 부당 수주 의.. 4 ... 2016/08/12 2,364
585959 나이드니..비행기 타는게 무서워요 8 공포 2016/08/12 2,746
585958 사는 동네에 아이스크림 할인하는 곳이 없네요 11 ... 2016/08/12 1,688
585957 아이들 다 키우신분들은 어려서 읽던 책 어떻게 하셨어요? 10 정리 2016/08/12 1,651
585956 제가 창업하고 싶은 빵집 형태.. 어떨까요? 38 .. 2016/08/12 6,962
585955 아이안낳기로했어요 부모님설득시킬조언구합니다 41 흙수저부부 2016/08/12 6,416
585954 에어컨 24시간 틀어 놓은 집도 있네요. 22 2016/08/12 13,395
585953 남편의 여자를 아는, 딸아이가 걱정됩니다. 22 .. 2016/08/12 7,704
585952 미국서 Blueair 500 600 쓰시는 분들, 조용해요? 블루에어? 2016/08/12 677
585951 교대근무 몇년 하시는 분들은 대체 어떻게 하는건가요 넘 힘드네요.. 8 ... 2016/08/12 2,322
585950 더위 부부싸움 조언 부탁해요 27 ... 2016/08/12 4,283
585949 양궁 대단해요 ㅜㅜ금메달이네유 ㅎ 11 joy 2016/08/12 4,502
585948 출산 휴가 복귀후 걱정이에요... 4 불안 2016/08/12 1,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