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기 엄마들이랑 놀이터 갔다가

우리동네 조회수 : 1,426
작성일 : 2016-08-10 04:05:08
우리 큰애 15개월 쯤에 아이와 같은 또래 엄마들이랑 놀이터에서 아이들을 봤는데요. 그 때 한겨울인데 다들 점퍼 입고 머리 질끈 묶고 화장은 물론 안하고 있는 상태였어요. 거기다가 애들 유모차 푸쉬카 자전거 이런거 다 하나씩 짐스럽게 끌고 다니고요.

근데 낯선 유치원 하원버스가 섰고 유치원생 엄마들이 팔랑팔랑 웃으면서 아이를 데려가는데 뭐랄까 미모와 미소에서 그 여유로움이 느껴졌어요. 제가 멈칫하고 그 광경을 보다가 "와 저 엄마들 상태 좋다.."하고 넋을 놓고 이야기 하는데 옆에 엄마가 "와 심지어 화장도 했어"
우리끼리 "ㅋㅋㅋㅋㅋㅋ" 웃고 저런 날 오겠지 하고 애들 시소 태워주고 놀았네요.

이사왔는데 엄마들과 수다떨던 그 때가 그리워요.
저는 둘째 키우느라 그날은 아직 못오고 그때와 같은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ㅎㅎ

쩌어 뒷페이지에 36살도 아줌마로 보이냐는 글 보고 생각나서 써요.
왜 재수생이 대학생보다 나이들어 보이잖아요?
비슷한거 아닐까요
IP : 218.51.xxx.16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itto
    '16.8.10 6:40 AM (39.121.xxx.69)

    아.. 그런거였어요? ㅎㅎ
    저도 아직 아기 끼고 있는지라 동네 산책 나갈 때면 어린이집 차량에서 하원하는 애 데리고 들어가는 엄마들 보면 솔직히 제 자신이 너무 초라해 보이는 거예요 ㅎㅎ
    하원 차량 있으면 일부러 돌아가요 ㅋ
    영화 미쓰와이프 보면 엄정화가 동네 아줌마들이랑 유치원 차량 기다리는 장면 나오는데 남편이랑 그거 보면서 저 영화 너무 현실 반영 못한다 그랬어요 영화에서는 진짜 후줄근한 아기 엄마들로 연출했던데 실제로는 안그렇거든요.. ㅋㅋ
    근데 저는 내 인생에 이제 그런 날이 올까 싶어요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4965 어릴땐 아빠가 너무 밉고 싫었는데 마흔 넘어가니 아빠가 이제야 .. 9 …. 2016/08/10 2,647
584964 서울용산에 있는 친구한테 선물하려고요 3 바닐라 2016/08/10 605
584963 포켓 와이파이를 구매했는데 외국가서 사용시 따로 돈 안내도 되죠.. 2 포켓 2016/08/10 959
584962 와이파이 공유해달라면 해주실건가요? 30 와이파이 2016/08/10 7,394
584961 정명훈 서울시향으로 다시 돌아왔네요 38 음.. 2016/08/10 5,524
584960 오래 살고 싶으면 하루 30분 이상 책 읽어라 3 샬랄라 2016/08/10 2,205
584959 사춘기 때 아이들 정말 밉나요? 14 ㅇㅇ 2016/08/10 3,204
584958 김장김치 2 silk1k.. 2016/08/10 1,052
584957 전기사용이 벌써 490kw 7 ~~ 2016/08/10 2,207
584956 침대 있으세요? 7 침대 2016/08/10 1,374
584955 인터넷뱅킹하지않았는데비밀번호3번오류.. 1 무섭 2016/08/10 1,173
584954 미국 집세 데빗카드로 온라인 결제시 convenience fee.. 10 비싸다 2016/08/10 2,101
584953 사드철회 10만 청원 완료..백악관, 공식 입장 밝혀야 3 10만서명완.. 2016/08/10 738
584952 손가락이 아픈데 병원에서는 이상없데요 4 ㄷㄴㄷ 2016/08/10 1,117
584951 아오 청소가 뭐길래 .... 2 ... 2016/08/10 1,167
584950 풍기인견이불을 샀는데 솜먼지가 1 이불먼지 2016/08/10 1,315
584949 급) 문서작성중인데 컴맹이라 ㅜㅠ 1 2016/08/10 611
584948 버스운전 기사들..여성으로 대체했으면 합니다. 33 과속횡포 2016/08/10 4,513
584947 페이스북 질문이요 ;;;; 2016/08/10 382
584946 네트워크오류라고 82만 들어오면 aa 2016/08/10 317
584945 북한을 중국에 넘기고 평화를 얻읍시다 12 북한 2016/08/10 899
584944 귀 뚫었는데 관리를 어떻게 하죠? 8 귀걸이 2016/08/10 932
584943 백종원 볶음 고추장 강추 해요 5 ㅇㅇ 2016/08/10 4,301
584942 매트리스 커버가 영어로 몬지요? 8 쿠베린 2016/08/10 4,373
584941 속초에서 기념품 사갈게 뭐가 있을까요? 9 바랑 2016/08/10 2,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