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모랑 외삼촌 질투는 못 느끼셨나요?

.. 조회수 : 5,360
작성일 : 2016-08-09 22:27:04
저희 이모는 저한테 예쁘다고 칭찬도 많이 하고 그랬는데
제가 좋은 학교로 유학 가니 그것에 대해 무관심 전혀 안 물어보고 20대 때 잘나가는 남친 사귀니 대놓고 꼬투리를 잡았어요
저는 노처녀가 되었고 이모 딸이 정말 인연을 잘 만났어요
사촌동생이 착해서 전 너무 좋았어요
이모는 저랑 앉으면 그 사위 연봉에서부터 자기랑 합가해서 살면서 잘하는 점을 밑도끝도 없이 자랑합니다
20절 30절 기본이져
그래서 집안에 장례식 없으면 왕래 안 해요
그런 이모와 절친한 외삼촌은 제가 결혼할 뻔 했을 때 삐쭉삐쭉했는데 결혼 깨지고 몇 년 지나 두 달 전 장례식에서 만나곤 자기(영세한 회사)밑에 들어올 고졸 노총각이랑 소개시켜준다고 이야기하는데 비꼬는 느낌이 정통으로 왔어요
진짜 남 보다 못한 친적이나 가족 관계 많아서 써봅니다
IP : 223.62.xxx.13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9 10:28 PM (222.100.xxx.210)

    엄마랑 친형제 맞나요?
    어째 저래요

  • 2. ..
    '16.8.9 10:30 PM (223.62.xxx.131)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가 이모 때문에 20년 전에 아파트 한 채 값을 날렸어요
    당연히 안 갚았고 뻔뻔하게 미안해하지도 않고 계속 이용만 하려고해서 최근엔 엄마와도 왕래가 거의 없네요

  • 3. ㅎㅎ
    '16.8.9 10:35 PM (220.83.xxx.250) - 삭제된댓글

    전 말수적은 삼촌 대신 숙모가 하네요
    공부하다 가끔 들어가면 선물이 로션이냐고
    짠돌이 어디가니 ~ 명품지갑은 기대도 안했다 얘 ~

    집안에 손 더 벌리기 민망하고 미안해 하필
    하루에 한끼 먹던 시절 이었는데ㅎㅎ
    그렇다고 저 공부한다고 연필 한자루 사줬던 분도 아니었고요

    가족중에 한명 꼭 그런 사람 있다고 하는데
    전 딱 두명이 그렇네요

    정 안가요 적당히 거리두고 사는 수 밖에요

  • 4. anistonsj
    '16.8.9 10:36 PM (1.235.xxx.138) - 삭제된댓글

    친척이란게 남보다 못해요

  • 5. ....
    '16.8.9 10:36 PM (220.118.xxx.68)

    젊은 여자 질투해서 새로 결혼한 며느리에게 말같지도 않은 소리하는 남자쪽 친척들 몇몇 봤어요 저때도 째려보고 흘겨보며 친정 가정교육이 어쩌고 치마가 짧다는둥 개소리 하더니 다음 며느리에게도 똑같이 그러는거 봤어요 딸가진 분이고 그분 딸도 결혼했는데 그래요 그집 사돈은 설마 이런 인품은 아니겠죠

  • 6. ...
    '16.8.9 10:39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질투라기보다 아마도 엄마가 이모나 외삼촌한데 원글님 자랑을 20절, 30절쯤 했을거에요 ㅎ
    저희 언니가 자기 딸 자랑을 어찌나 하는지 (자랑할만한 상황도 아니고 일반 대학 갈 실력이 못되서
    사이버 대학 들어갔는데, 거기서 1등해서 전액장학금 받는다고 자랑.. 챙피해서 어디가서 말도 못하겠는데..)
    조카 얘기라면 귀틀어막고 싶어요.
    원글님이야 진짜 자랑할만하니 어머니가 아마 더하지 않았을까..

  • 7. ..
    '16.8.9 10:41 PM (223.62.xxx.131)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 제자랑 안 해요 제남동생 자랑하져
    저희 엄마는 만인이 인정하는 온니 아들덕후거든요

  • 8. ...
    '16.8.9 10:43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그건 몰라요. 원글님 없을때 어떠실지.
    저도 몰랐는데 (저희 엄마도 아들덕후) 제 앞에선 매일 제 욕만하시더니 (너 같이 한심한애가 어디있니..이런식)
    밖에선 그렇게 제 자랑을 하신다고 ㅎㅎ

  • 9. 아..
    '16.8.9 10:46 PM (210.221.xxx.239)

    말도 못하죠..
    외숙모는 되려 안 그러시는데 이모들이 아주......
    제가 어릴 때 좀 남다른 애였기 때문에 제 사촌동생들이 자라면서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 10. ..
    '16.8.9 10:48 PM (218.148.xxx.91)

    앞에선 징글징글하다하고 때리기를 일삼던 저희 아빠도 밖에선 민망할 정도로 제 자랑을 하고다녀서 저 친척들의 공공의 적이었어요..
    정말 님 없을때 어땠을지모르는 일입니다ㅡㅡ

  • 11. ..
    '16.8.9 10:48 PM (223.62.xxx.131)

    저희 엄마 장점 중에 하나가 자랑을 안 한다는 거에요
    자랑할 게 별로 없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자랑하고 듣는 거 싫어서 젊을 때부터 동네 아줌마들도 안 사귀는 아줌마에요

  • 12. 그냥 심보가 고약해서
    '16.8.9 11:25 PM (223.62.xxx.11)

    저런거예요.저런 친척있는데 무조건 돈돈거리고 남 비교하는 게 전부인 삶이라 한편으로는 한심하기도 합니다.

  • 13. 이모의 질투..
    '16.8.9 11:49 PM (108.61.xxx.80)

    덕분에 전 엄마와 완전히 연을 끊었습니다.
    엄마도 저 어렸을 때부터 철사옷걸이 나무빗자루로 패던 엄마였으니,
    다행이라 할 수도 있겠으나....
    저보다 두달 먼저 결혼한 본인의 딸은 교회에서 결혼식을 했는데
    신라호텔에서의 제 결혼식에 왔으니 표정이 어땠겠나요.
    폐백할 때 그 우거지 죽상을 하고 심지어 울상으로 절도 안받겠다 손사래 치던 거
    생각하면 정말 실소를 금치않을 수가 없네요.
    두달 먼저 결혼한 본인의 딸은 지금까지 자식이 없는데
    전 결혼하고 바로 아기가져서 낳고 살아요....
    배알이 꼴리겠죠...
    자기 큰딸이 가장 잘 살아야하는데...
    자기 큰딸만 박사를 했어야했는데 제가 박사과정을 들어가니
    그 소식을 듣고도 어찌나 부들부들 떨어하는지 제가 그 기운을 느끼고
    소름이 돋아버렸었어요....
    제가 사업해서 돈을 잘 버는 것도... 그래서 너무 바쁜 것도...
    제 돈으로 외제차 몰고 다니는 것도...
    다... 그들에겐 몇년간이나 욕할 꺼리였지요....
    자식들간에 묘한 경쟁심을 불러일으킨건 큰이모라는 여자였어요.
    제 엄마한테 자기 자식들이 얼마나 잘하는지 거짓말을 보태어 말하고
    그럼 제 엄마는 저를 얼마나 들들 볶던지...
    생신선물로 백만원 드리면 그거 방바닥에 던지고
    니가 얼마를 버는데 이깟거밖에 안주느냐며 한달을 쳐다보지도 않던 친엄마라는
    괴물을 만든건... ```

  • 14. 이모의 질투..
    '16.8.9 11:52 PM (108.61.xxx.80)

    이모의 질투라고 생각해요....
    와... 그 가족들의 질투는 정말 상상을 초월했어요
    자기들끼리는 너무나 좋은 가족 멋진 가족이었고 항상 왁자지껄하고...자기 가족 외의 사람이 잘 되는 건 못보는 인간들...

    결혼을 하면서.. 전 친정을 잃었지만
    정말 행복해요.
    그사람들의 질투에 시달리면서 살았다면...
    아마 제정신을 놓았을 수밖에 없었을 것같아요.

  • 15. 108.61님
    '16.8.10 12:01 AM (211.187.xxx.26)

    저 보다 잘되신 게 많으시네요 축하드려요
    전 그들을 기쁘게 만들었다는 현실이 좀 씁쓸하네요
    몇몇 분들 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 16. .....
    '16.8.10 1:26 AM (211.36.xxx.213) - 삭제된댓글

    친척들 만나서 하하호호 재밌게 지내고싶은데..비교 질투 자랑하는 친척들 만나고싶지않아요. 외가나 친가나 사람들 다 별루인것 같아요ㅠㅠ

  • 17. ....
    '16.8.10 3:24 AM (121.167.xxx.153)

    안 보는 게 상책...

    님 어머니가 자랑 별로 안 했을 거라는데 제 손가락 걸어요.

    아마 어머니가 이모나 외삼촌 보다 뛰어나셨을 수도...

    그 질투가 암암리에 자식들 일에도 영향을 미치더군요.
    그냥 안 보는 게 상책...

    이성이 상실된 감정소모는 미친 짓일 뿐이니까요.

  • 18. ...
    '16.8.10 5:07 AM (119.70.xxx.41) - 삭제된댓글

    이모 질투는요. 상상 이상입니다.
    앞에서 칭찬하고 좋은 말하고 그러죠? 내가 안 풀리면 그렇게 나오고요.....
    인생 10번 안 풀리다가 1번 잘 풀리니까 바로 본색 나옵니다.
    제 경험이었어요. 믿을 게 못 됩니다. 친척이 제일 무서운 거고요...
    다음은 형제자매예요... (부모라고 믿을 건 아니지만요)

  • 19. 저희집도경험함
    '16.8.10 6:04 AM (175.192.xxx.3)

    친척들 질투와 시기는 장난 아니에요.
    양가에서 저희집이 제일 가난하고 전 별볼일 없는 고졸 프리랜서 노처녀라 친척들이 만만한 발언들을 자주 했어요.
    열살 차 나는 남자 소개시켜 주겠다고 하질 않나..시집도 못가고 부모 생활비 댄다고 불쌍하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제 남동생이 서울대 출신에 미국 명문대 석사 나온 올케와 결혼한다고 했을 때 친가와 외가 다 난리났었어요.
    올케가 학력도 좋고 인맥이 좋아 연결되었을거라 짐작되는 일들을 좀 했어요.(실제로는 별 돈이 안되는 일들)
    그런 여자와 결혼한다니 양가 친척들 멘붕하는 그런 상황들..
    올케가 참한 분위기에 말투도 싹싹해서(실제 성격은 장난 아니건만) 며느리 있는 친척들은 표정이 안좋았어요.
    툭하면 저 아무한테나 시집보내라고 막말하더니, 동생 결혼 이후로 제 결혼은 아무도 말 안해요.
    웃긴건..사촌들끼린 서로의 배우자에 대해 관심도 없어요. 누구랑 하는지 어떤 집안이랑 하는지, 아 그런가보다 하는 분위기?
    결혼식장에서 제게 올케에 대해 물어봤던 친척들의 썩은 표정을 못잊을 것 같아요.
    특히 진심으로 축하해줄거라 생각했던 이모들의 떨떠름한 표정들은 정말...

  • 20. 맞아요
    '16.8.10 7:28 AM (223.62.xxx.27) - 삭제된댓글

    친척들 질투가 제일 독하죠
    자기네 애들보다 조금이라도 공부 잘할까봐 취직 잘할까봐 결혼 잘할까봐 돈 잘벌까봐 아주 벌벌 떨어요
    자기자식 자랑은 그렇게 지겹게 해대면서 말이죠
    근데 함정은 우리 부모님도 비슷해요
    사촌이 땅사면 배아프다는 말은 진리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5093 장준하 사건 목격자 김용한은 중정의 사설정보원 4 기무사 2016/08/12 1,462
585092 발가락 중지에서 새끼 발가락을 안쪽으로 힘주면 다들 쥐나시나요?.. 1 발가락 2016/08/12 1,285
585091 세월호850일)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에게 돌아오시기를. . .!.. 5 bluebe.. 2016/08/12 344
585090 아들이 지갑을 잃어버렸어요 11 속상해 2016/08/12 3,234
585089 에어컨에서 뜨거운 바람이 나와요. ㅠㅠㅠㅠㅠ 10 갑자기 2016/08/12 6,551
585088 궁금한데 한식이 불편한거면 서양은 어떻게 간단히 먹나요? 10 Dd 2016/08/12 3,017
585087 오프라인 면세점 질문 4 159 2016/08/12 764
585086 강아지 죽고 난 후 슬픔 어떻게 극복해요 17 thans 2016/08/12 5,811
585085 전기세 검침일이였는데 . 2016/08/12 811
585084 제가 올림픽 경기보면 질까봐.. ㅎㅎ 5 에헴 2016/08/12 803
585083 치킨시켰는데 다리가 하나밖에 없어요 22 닭다리찾아요.. 2016/08/12 5,523
585082 남편의여자. 오늘 곰곰히. . 4 ㆍㆍ 2016/08/12 3,781
585081 미국 국방부 '시링'국장의 궤변에 대한 4가지 반론 3 사드는미국방.. 2016/08/12 450
585080 아이들은 원래 물갈아먹으면 탈나나요? 3 ... 2016/08/12 540
585079 요즘설거지 할때 장갑끼고 하시나요? 10 모모 2016/08/12 2,473
585078 여긴 댓글 신고 못하나요? 4 살빼자^^ 2016/08/12 754
585077 왜 아들이 부모님을 모셔야 하죠? 24 궁금이 2016/08/12 6,799
585076 엄지와 검지 포개 하트 만드는 거 멋지나요? 33 ........ 2016/08/12 5,536
585075 에어컨켜고 빈백에 누우니 천국입니다. 10 .. 2016/08/12 3,357
585074 펠프스 약혼녀 인상이 편해보여요 4 물고기 2016/08/12 3,457
585073 외국도 지하철안에서 다들 핸드폰해요? 25 궁금 2016/08/12 6,333
585072 돈가츠에 어울리는 국물? 3 덥다 2016/08/12 940
585071 홍천 비발디 파크 1박인데 그쪽 최근에 다녀오신분??? 6 동글밤 2016/08/12 1,643
585070 옛날에 드라마 덕혜옹주(이혜숙씨 주연)보신 분 있나요? 6 2016/08/12 2,738
585069 남편 옷을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주고 싶은데.... 3 남편 2016/08/12 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