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자존감 문제에서 이 힘듦이 오는거겠죠..
20대때는 자기비하때문에, 지금은 인간관계 문제로 늘 마음 상하고..
그 마음상함을 떨쳐버리는 것이 너무너무 힘이 드네요.
연애때도 남자랑 헤어지고 너무 힘들어하고 사람을 못잊어서..
감정 집착이 병적인 수준이었는데..
이번에는 동네엄마 둘이 붙어 저를 따돌리니
미칠 지경으로 기분이 상하네요.
다른 동네 절친들도 있고,
나에게 소중한 그들에게 더 집중하고
가족에게 집중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텐데...
10명 잘 지내더라도 1-2명이 뒤틀어지면 그 상실감에 허우적거리고
관계회복을 위해 노력하다가 안 받아들여지면
분노, 우울에 아무것도 하기 싫고
감정 조절이 안 되는 심각한 수준이네요.
그러면서도 육아 집안일 다 해야 하니까 더 벅차고요.
그렇다고 모두가 날 좋아해야한다는
모두와 잘지내야 한다는 주의도 아닌데.. 이러네요..
문제가 뭔지..
엄마가 건강하고 행복해야 아이들도 좋은 영향을 받을텐데..
아이들에게도 미안해요..
머리로는 알면서 마음은 너무나 더디게 정리가 되고
스스로 들들 볶네요..
제발 고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