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관계때문에 항상 힘이 듭니다..

헬프미 조회수 : 7,392
작성일 : 2016-08-09 21:02:44

 

결국.. 자존감 문제에서 이 힘듦이 오는거겠죠..

 

20대때는 자기비하때문에, 지금은 인간관계 문제로 늘 마음 상하고..

그 마음상함을 떨쳐버리는 것이 너무너무 힘이 드네요.

연애때도 남자랑 헤어지고 너무 힘들어하고 사람을 못잊어서..

감정 집착이 병적인 수준이었는데..

 

이번에는 동네엄마 둘이 붙어 저를 따돌리니

미칠 지경으로 기분이 상하네요.

 

다른 동네 절친들도 있고,

나에게 소중한 그들에게 더 집중하고

가족에게 집중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텐데...

 

10명 잘 지내더라도 1-2명이 뒤틀어지면 그 상실감에 허우적거리고

관계회복을 위해 노력하다가 안 받아들여지면

분노, 우울에 아무것도 하기 싫고

감정 조절이 안 되는 심각한 수준이네요.

그러면서도 육아 집안일 다 해야 하니까 더 벅차고요.

 

그렇다고 모두가 날 좋아해야한다는

모두와 잘지내야 한다는 주의도 아닌데.. 이러네요..

문제가 뭔지..

엄마가 건강하고 행복해야 아이들도 좋은 영향을 받을텐데..

아이들에게도 미안해요..

 

머리로는 알면서 마음은 너무나 더디게 정리가 되고

스스로 들들 볶네요..

 

제발 고치고 싶어요..

IP : 182.227.xxx.12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슷한
    '16.8.9 9:07 PM (101.181.xxx.120)

    동네엄마를 뵌적이 있는데, 결국은 그런 사람 때문에 불란이 일어요.

    뭐, 자매같은 관계를 원한다나? 상대방에 기대가 너무 큰거죠.

    포기하세요. 그리고 나에 집중하세요.

    지나치면 병이 됩니다.

  • 2. ..
    '16.8.9 9:0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문제가 뭔지 알고, 안 그러려고 노력해도 그게 그리 쉽지 않아요.
    이럴 경우 정신과 가면 백프로 항우울제를 준다고 하네요.
    인간관계 서툰 사람들은 동네 엄마들과 상종을 하지 말아야 돼요.
    생활이나 집, 아이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스트레스가 가중되더라구요.

  • 3. . . .
    '16.8.9 9:07 PM (125.185.xxx.178)

    누군가에게 인정받으려 하지 마세요.
    나의 가치를 남을 통해서 받으려 할때 그 사람의 인정을 구걸하게? 됩니다.
    나의 가치는 내가 만들고 가꾸는것이지 남이 알아주는걸 신경쓰지 마세요.

  • 4. 비슷한
    '16.8.9 9:10 PM (101.181.xxx.120)

    예전 그 동네엄마 생각이 나서 한마디 더...

    내일부터 몸을 힘들게 하세요. 몸이 편한것도 생각이 많게 만들어요.

    운동이든, 집안일이든, 몸이 부셔져라 하세요. 반일 파출부를 좀 나가보세요. 얼마나 배부른 소리를 하고 있는지 알게 되실거예요.

    나 알던 그 엄마도 전업임에도 불구하고 집안일과 아이보살핌, 남편내조에 엉망이었어요.

  • 5. 아이사완
    '16.8.9 9:17 PM (14.63.xxx.73)

    기대하지 않기.

    누구를 만나든
    무엇을 하든
    기대하지 않기.

    약속이 있어서 사람들을 만나러 간다고 한다면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는거에요.
    잘 보일 것도 없고 못 보일 것도 없고.
    그냥 좋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

    이럴까? 저럴까?
    이렇게 됐으면 저렇게 됐으면...
    이런 기대를 아예하지 않은거에요.

    그러면 자유로워져요.

  • 6. .........
    '16.8.9 9:17 PM (118.38.xxx.47) - 삭제된댓글

    그냥 동네엄마는 안사귀는게 제일 마음 편합니다
    보통보면 친구들은 가끔 만나고 생활이 별로 안엮기지만
    동네 친구들은 하루걸러 만나고 이집 몰려갔다 저집 몰려갔다 하며
    편 가르고 이간질 시키고
    좋을때는 죽고 못살다가 조금만 수틀리면 흉보고 따 시키는 아주 못된 집단이
    동네 친구 입니다
    저도 젊어서 처음 아파트 생활에서 한번 당한후는
    절대로 아파트 사람들과 개인적으로 안엮입니다
    욕을 하든말든 옆집이나 통로사람 보면
    안녕하세요.. 이말 외는 안합니다

  • 7. ..
    '16.8.9 9:25 PM (118.36.xxx.221)

    제가 한 일년힘들었어요.
    그 일년도 지금생각하면 아까워요.
    남에게 그 허송세월을 보낸걸생각하면..
    본인에게 투자하세요.
    돈이든 배움이든..

  • 8. 저요
    '16.8.9 9:43 PM (223.38.xxx.3)

    여직원 몇 안되는 직장에서 혼자 소외되고 있어요. 나쁜 아이들은 아닌데 모가 저랑 안맞는지 그냥 이렇게 됐네요. 남들 말에 많이 상처받는 성격이라 예전같았음 엄청 힘들어했을텐데 그러려니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날 다 좋아할 수는 없고, 나랑 맞는 사람들이랑 지내면 되지 하면서요..

  • 9. 저도요
    '16.8.9 9:45 PM (1.234.xxx.187)

    여기서 비타민님. 으로 검색해서 비타민님 글 모아놓은글 정독하고 비슷한 고민 검색해서 읽고
    마음을 좀 단디 먹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어떤 분이 그럴 시간에 나랑 대화하고 나중엔 내 세포 하나하나랑 소통할 정도로 자신에게 빠삭해지니 남도 빠삭해져서 시댁 친정 다 휘두르고 산다던데 그분 이야기 듣고 싶어요

  • 10. ㄱㄴ
    '16.8.9 9:50 PM (116.125.xxx.82)

    원글님은 나이가 많아야 40초반일거에요.
    중반 넘어가면 인간관게 덧없음 알게 되요.

    다 거쳐가는 과정이에요.
    앞에서 다들 좋은말 해주셨어요.

    남편과 아이들에게 집중하세요.
    뻘짓하지말고

  • 11. 놓아 버리면
    '16.8.9 9:58 PM (210.210.xxx.160)

    편한데,그게 힘들죠.

    거기 못 끼면 뭔가 부족한 사람처럼 느껴져서 아닌거 알면서도 집착하게 되는데 ,정말 이건 만정이 떨어져야 깨달음이 와요.

    님은 아직 그 전 단계인듯~

  • 12. . . .
    '16.8.9 9:59 PM (182.215.xxx.17)

    한 번쯤 거치는 과정이라 생각해요. 그 터널지나면
    댓글보며 웃는날 올꺼에요

  • 13.
    '16.8.9 10:38 PM (115.140.xxx.233) - 삭제된댓글

    제목이 제 심정과 똑 같아요. 늘 인간관계에 의기소침해있어요. 비호감형인듯해요 ㅠㅠ늘 어딜가든 따당해요 ...솔직하고 꾸밈이없다라고하면서 저를 따시켜요 ㅋ

  • 14. 40대 중반
    '16.8.10 12:48 AM (211.215.xxx.191)

    이라서 그런가??(윗분 말씀처럼 ^^)
    이제 남이 그렇게 중요하지 않네요.

    나를 오해하던
    욕하던
    따 시키던...

    내가 그게 아니였으면 그만...
    진실은 내가 아니까...

    님 인생의 주인공은 님이예요.
    상처받지 마시고

    유투브의 정신과 김상중의사샘
    "세상을 절대 못 바꾸는 15분" 강의시리즈
    추천하고 싶습니다.

  • 15. 40대 중반2
    '16.8.10 12:49 AM (211.215.xxx.191)

    오타...김상준샘이네요..ㅎㅎ

  • 16.
    '16.8.10 9:46 AM (210.106.xxx.78)

    댓글들 다 좋네요
    생활은 단조로워지지만 혼자 지내는 게
    더 자유로울 수 있어요
    취미생활 하셔요 나 중심이 중요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5003 시댁에 정말 가기 싫어요ㅠ 4 ㅇㅇ 2016/09/11 2,639
595002 명절 같은거 없어졌음 좋겠어요 7 .... 2016/09/11 1,766
595001 미국 금리인상 대비로 대출금리 인상 되었네요 9 금리 2016/09/11 3,314
595000 콧물들이마시는 게 더 더럽나요 아님 코를 푸는게 더 더럽나요? 4 아래글보고 2016/09/11 949
594999 피부병 비강진 경험하신분. 3 .. 2016/09/11 863
594998 사춘기아들머리냄새 샴푸추천좀 10 아이 2016/09/11 4,319
594997 명절날,,눈치없는 큰집 식구들 16 가을스케치 2016/09/11 7,436
594996 나는 농사짓는 시댁이 너무너무 싫다. 11 농촌시댁 2016/09/11 7,673
594995 수지는 드라마만 찍으면 살이 찌나봐요? 8 숮이 2016/09/11 3,649
594994 평창동이나 성북동에 살면 건강이 좋아질까요? 12 사모님 2016/09/11 6,493
594993 이정도 어지르는 중딩 정상인가요? 10 ... 2016/09/11 1,137
594992 영화 스윗프랑세즈 봤는데, 아주 인상깊어요 18 포리 2016/09/11 3,507
594991 와이셔츠겨드랑이에 땀 점순이 2016/09/11 622
594990 주변에 학대 당하는 동물들,아이들,,우리가 좀더 관심을 갖고 신.. 9 두딸맘 2016/09/11 517
594989 이종석 볼라고 너의 목소리가 들려 다운받아 봤는데 4 ... 2016/09/11 1,161
594988 식구없이 단촐하게 보내는명절. .어떤가요 21 바람 2016/09/11 4,748
594987 서울 강남근처 숙소 추천 부탁드려요 1 시골쥐 2016/09/11 332
594986 자동차 범칙금 폰으로 조회할 순 없나요? 2 ㅇㅇ 2016/09/11 814
594985 눈화장아이라이너 그려도 안보일때 4 2016/09/11 1,238
594984 옷에 카라부분 흰색이 약간 누렇게 된 거 어떻게 3 싱싱 2016/09/11 1,901
594983 살면서 자기자신의 바닥을 본 적 있나요? 7 지금껏 2016/09/11 2,554
594982 머리카락 코팅했는데 부스스해요 10 샤방샤방 2016/09/11 2,168
594981 오미자청으로 뭐해먹을 수 있나요 4 용도 2016/09/11 1,213
594980 강아지 용혈성 빈혈 나으신분 혹시 있으실까요 ㅠㅠ 11 ㅇㅇ 2016/09/11 4,435
594979 인테리어 가구나 소품은 어떻게 알아봐야 하나요? 1 ㅇㅇ 2016/09/11 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