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주신 옷 버리려면 어떤 마인드가 필요하죠?
1. ㅇㅅㅇ
'16.8.9 8:02 PM (124.55.xxx.136)죽으면 가져가나~하는 맘으로요
2. . . .
'16.8.9 8:03 PM (125.185.xxx.178)네이버에서 일본드라마 "우리집엔 아무것도 없어"찾아보세요.
그 작가는 좀 지나친데 생각할만한 이야기예요.3. 애초에
'16.8.9 8:03 PM (112.186.xxx.156)엄마에게 나는 엄마랑 취향이 달라서 아무리 줘도 안 입는다는 걸 확실히 알리셔야 해요.
그냥 원글님이 버리기만 하면 어머니는 계속 보내십니다.
어머니는 그게 자식을 위하는 길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니까 원글님이 평소에 어머니께그거 안 입는다.. 이렇게 계속 얘기하시고
어머니가 그래도 꿋꿋이 부친거는 원글님이 어쩌다가 한국에 올때 상표도 안 뗀 새걸로
그대로 가져오셔서 어머니 돌려드리세요.
그렇게 해야 어머니가 헛돈 들이고 헛 정성 들이는거 그치십니다.
아마도 어머니는 당신 사고 싶은거 안 사고 먹고 싶은거 안 먹고
절약해서 그거 사실거예요.4. 엄만데...
'16.8.9 8:03 PM (14.63.xxx.73)직접 말하세요.
난 아무 옷이나 입히는 바비 인형이 아니라고.
그런 옷 살 돈 있으면 차라리 현금으로 달라고.
콩코드 오류라고 하지요.
잘못된 줄 알면서도 계속 침묵하면
나중에 피해만 더 커져요.5. 어머니께
'16.8.9 8:11 PM (112.153.xxx.100)말하고 돌려드리셔도 되지 않을까요?
취향이 안맞는다고요. 님이 좋아하는 스탈로 보내달라고 하시던지요. 딸이 좋아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답니다.6. 의사표시를
'16.8.9 8:22 PM (58.227.xxx.173)하세요
딸만 키우는데 첫째는 저랑 취향이 안맞아 지가 알아서 삽니둘째는 맞아서 같이 쇼핑하구요
말을 하세요 싫으면 싫다고...7. 자매
'16.8.9 8:31 PM (183.104.xxx.144)저랑 자매세요..?
혹시 저 한테 동생이나 언니가 있는 건 아니겠죠..^^
우스겠소리고..ㅡ 죄송합니다^^
저희 친정 엄마가 그 쪽 엄마네요
돈은 있고 심심은 하시고 백화점 고객인 데
사이즈 안 맞는 옷도 사이즈도 안 보고 잘 사서 보내세요
전 백화점 없는 작은 동네 사는 데 백화점도 없는 데 산다고
뭘 자꾸 사서 보내세요
전 친정엄마처럼 물욕이 없어요
사서 보내지 마라 하면 니 생각 해서 그렇지 하면서
엄청 서운해 하세요
돈으로 주면 좋을 거 같죠..
근데요 백화점 가서 옷 고르고 내가 딸 한테 부쳐 주는 좋은 친정엄마 인 걸 직원들이 알아 주길 바라는 맘도 있어서
백화점애서 사서 거기서 바로 부치세요
말을 하라고 하시지만 말 해도 안되요8. 자매
'16.8.9 8:38 PM (183.104.xxx.144)어찌 버리냐고요
ㅋㅋ 전 그냥 주위 잘 줘요
그 옷 가격 들음 아마 이 동네 아줌마들 기절초풍 할 거예요
요쿠르트 아주머니도 드리고 자주가는 슈퍼 아줌마도 드리고 주위에 드려요
대신 받고 바로는 아니고
친정에 1번은 입고 갔다 와야해요
내가 부쳐준 옷 다 어쩌고 옷 같지도 않은 옷 입고 다닌다고 한 소리 듣거든요
그리고는 한번씩 정리해서 주위 드려요
엄청 좋아 하시면서 비싼 옷 같은 데 받아도 되냐고 하고
아이 옷도 비싼 메이커 받아서 주위 정리해서 드리면
엄청 좋아 하세요
서로 달라고 기다려요
찜도 해 놓고
본인 꼭 달라고..
제 옷 보다 엄마들이 제 아이옷 드리면 특히 좋아 하세요
깨끗하게 몇 번 안 입고 드리거든요
특히 겨울 외투 같은 경우는 비싼 거 아니...
드리는 나도 기분 좋고..9. 예전에
'16.8.9 8:39 PM (112.153.xxx.100)압구정 현대에서 노부인께서 손녀옷을 두어벌 사시더라구요. 형편이 좋으셔 자주 사는데..따님이 자주 받아서 부담스럽다고 사지 마시라했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사주고 싶다고 또 사시더군요. ^^;;
10. 돈낭비
'16.8.9 8:42 PM (114.204.xxx.212)차라리 온라인으로라도 보고 골라서 사달라고 하세요
11. ㅇㅇ
'16.8.9 8:45 PM (27.111.xxx.228)저도 버리지 못하고 묵혀두고 있는게 꽤 되는데 엄마 정성 생각하면 못 버리겠어요.
12. 그런 분들의 특징은
'16.8.9 9:48 PM (74.101.xxx.62)절대로 상대방이 원하는걸로는 선물을 안 해주신다는
13. ///
'16.8.9 10:56 PM (175.223.xxx.28)제 경우는 부산에서 옷을 사셔서 서울로
백화점에세 바로 붙이셨는데 처음에는 받다가
이건 아니다싶어서 백화점 해당 매장으로 바로
반품시켰어요
그리고 그 매장이 어머니 단골 샵이라서
매니저에게 제옷은 절대 권하지도 팔지마라고
했어요
옷 대신 돈 달라는 말은 안 사는게 좋아요
그냥 선물만 포기하거나 거부하세요
우리가 어머니에 돈 맡겨놓은것도 아닌데
옷 대신 현금 달라는 말을 하건건 아닌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