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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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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주신 옷 버리려면 어떤 마인드가 필요하죠?

... 조회수 : 3,055
작성일 : 2016-08-09 20:00:02
전 외국 사는데 엄마가 옷을 자주 많이 보내주세요
아주 귀한 브랜드 옷 고급 맞춤 옷인데
백화점 VVIP이신 엄마가 자기 취향대로 사셔서 보내주시는데
제 취향도 아니고 옷장만 복잡해서 버리고 싶은데

정말 한번도 안입은 옷, 한두번 입은 옷이고 천은 너무 좋은 터라
엄마의 정성까지 생각이 미치면
선뜻 손이 안움직여요
어떤 마인드로 이걸 정리해야 할까요
IP : 2.126.xxx.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ㅅㅇ
    '16.8.9 8:02 PM (124.55.xxx.136)

    죽으면 가져가나~하는 맘으로요

  • 2. . . .
    '16.8.9 8:03 PM (125.185.xxx.178)

    네이버에서 일본드라마 "우리집엔 아무것도 없어"찾아보세요.
    그 작가는 좀 지나친데 생각할만한 이야기예요.

  • 3. 애초에
    '16.8.9 8:03 PM (112.186.xxx.156)

    엄마에게 나는 엄마랑 취향이 달라서 아무리 줘도 안 입는다는 걸 확실히 알리셔야 해요.
    그냥 원글님이 버리기만 하면 어머니는 계속 보내십니다.
    어머니는 그게 자식을 위하는 길이라 생각하거든요.
    그니까 원글님이 평소에 어머니께그거 안 입는다.. 이렇게 계속 얘기하시고
    어머니가 그래도 꿋꿋이 부친거는 원글님이 어쩌다가 한국에 올때 상표도 안 뗀 새걸로
    그대로 가져오셔서 어머니 돌려드리세요.
    그렇게 해야 어머니가 헛돈 들이고 헛 정성 들이는거 그치십니다.
    아마도 어머니는 당신 사고 싶은거 안 사고 먹고 싶은거 안 먹고
    절약해서 그거 사실거예요.

  • 4. 엄만데...
    '16.8.9 8:03 PM (14.63.xxx.73)

    직접 말하세요.

    난 아무 옷이나 입히는 바비 인형이 아니라고.
    그런 옷 살 돈 있으면 차라리 현금으로 달라고.

    콩코드 오류라고 하지요.
    잘못된 줄 알면서도 계속 침묵하면
    나중에 피해만 더 커져요.

  • 5. 어머니께
    '16.8.9 8:11 PM (112.153.xxx.100)

    말하고 돌려드리셔도 되지 않을까요?
    취향이 안맞는다고요. 님이 좋아하는 스탈로 보내달라고 하시던지요. 딸이 좋아한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답니다.

  • 6. 의사표시를
    '16.8.9 8:22 PM (58.227.xxx.173)

    하세요
    딸만 키우는데 첫째는 저랑 취향이 안맞아 지가 알아서 삽니둘째는 맞아서 같이 쇼핑하구요

    말을 하세요 싫으면 싫다고...

  • 7. 자매
    '16.8.9 8:31 PM (183.104.xxx.144)

    저랑 자매세요..?
    혹시 저 한테 동생이나 언니가 있는 건 아니겠죠..^^
    우스겠소리고..ㅡ 죄송합니다^^
    저희 친정 엄마가 그 쪽 엄마네요
    돈은 있고 심심은 하시고 백화점 고객인 데
    사이즈 안 맞는 옷도 사이즈도 안 보고 잘 사서 보내세요
    전 백화점 없는 작은 동네 사는 데 백화점도 없는 데 산다고
    뭘 자꾸 사서 보내세요
    전 친정엄마처럼 물욕이 없어요
    사서 보내지 마라 하면 니 생각 해서 그렇지 하면서
    엄청 서운해 하세요
    돈으로 주면 좋을 거 같죠..
    근데요 백화점 가서 옷 고르고 내가 딸 한테 부쳐 주는 좋은 친정엄마 인 걸 직원들이 알아 주길 바라는 맘도 있어서
    백화점애서 사서 거기서 바로 부치세요
    말을 하라고 하시지만 말 해도 안되요

  • 8. 자매
    '16.8.9 8:38 PM (183.104.xxx.144)

    어찌 버리냐고요
    ㅋㅋ 전 그냥 주위 잘 줘요
    그 옷 가격 들음 아마 이 동네 아줌마들 기절초풍 할 거예요
    요쿠르트 아주머니도 드리고 자주가는 슈퍼 아줌마도 드리고 주위에 드려요
    대신 받고 바로는 아니고
    친정에 1번은 입고 갔다 와야해요
    내가 부쳐준 옷 다 어쩌고 옷 같지도 않은 옷 입고 다닌다고 한 소리 듣거든요
    그리고는 한번씩 정리해서 주위 드려요
    엄청 좋아 하시면서 비싼 옷 같은 데 받아도 되냐고 하고
    아이 옷도 비싼 메이커 받아서 주위 정리해서 드리면
    엄청 좋아 하세요
    서로 달라고 기다려요
    찜도 해 놓고
    본인 꼭 달라고..
    제 옷 보다 엄마들이 제 아이옷 드리면 특히 좋아 하세요
    깨끗하게 몇 번 안 입고 드리거든요
    특히 겨울 외투 같은 경우는 비싼 거 아니...
    드리는 나도 기분 좋고..

  • 9. 예전에
    '16.8.9 8:39 PM (112.153.xxx.100)

    압구정 현대에서 노부인께서 손녀옷을 두어벌 사시더라구요. 형편이 좋으셔 자주 사는데..따님이 자주 받아서 부담스럽다고 사지 마시라했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사주고 싶다고 또 사시더군요. ^^;;

  • 10. 돈낭비
    '16.8.9 8:42 PM (114.204.xxx.212)

    차라리 온라인으로라도 보고 골라서 사달라고 하세요

  • 11. ㅇㅇ
    '16.8.9 8:45 PM (27.111.xxx.228)

    저도 버리지 못하고 묵혀두고 있는게 꽤 되는데 엄마 정성 생각하면 못 버리겠어요.

  • 12. 그런 분들의 특징은
    '16.8.9 9:48 PM (74.101.xxx.62)

    절대로 상대방이 원하는걸로는 선물을 안 해주신다는

  • 13. ///
    '16.8.9 10:56 PM (175.223.xxx.28)

    제 경우는 부산에서 옷을 사셔서 서울로
    백화점에세 바로 붙이셨는데 처음에는 받다가
    이건 아니다싶어서 백화점 해당 매장으로 바로
    반품시켰어요
    그리고 그 매장이 어머니 단골 샵이라서
    매니저에게 제옷은 절대 권하지도 팔지마라고
    했어요

    옷 대신 돈 달라는 말은 안 사는게 좋아요
    그냥 선물만 포기하거나 거부하세요
    우리가 어머니에 돈 맡겨놓은것도 아닌데
    옷 대신 현금 달라는 말을 하건건 아닌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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