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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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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연수 강사가 옆에서 잤어요..

나무 조회수 : 7,134
작성일 : 2016-08-09 19:48:54
개인강사한테 연수 받으려다가 아는 사람이 위험성을 강조하길래 맘엔 안 내키지만 운전학원에 연수를 신청했어요. 어제가 첫날이었는데 강화도에 해안도로를 간다고 해서 갔는데 100분 연수시간 중 거의 절반을 자더라구요. 학원에 얘기할까 생각도 했지만 전날 피곤한 일이 있으셨나.. 한번 이해하기로 했죠. 다행히 해안도로에 차도 많지 않고 돌아오는 길도 거의 직진코스로 혼자도 운전할만 했어요.
오늘은 파주 간다고 고속도로를 타는데 고속도로 진입하고 좀 지나자 또 자고 계시더라구요;; 고속도로라 저는 넘 무서운데.. 오늘은 제가 강사분이 자고 있다는 걸 알릴 겸 "강사님 많이 피곤하신가봐요" 라고 해서 깨우고 또 주무실까 무서워 제가 계속 말을 시켰어요. 운전하랴 강사분한테 말도 건네랴 정말 긴장되고 넘 힘들었어요. 그래도 중간중간 대화가 없을 땐 또 졸고 계시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연수 끝나고 아무래도 안될 것 같아 학원에 강사 교체 얘기했어요. 이유를 묻길래 할 수 없이 사실대로 말했구요. 내일 학원 가면 얼굴 볼텐데 저도 참 난감하네요. 넘 긴장했더니 눈도 충혈되고 어깨도 아프고 힘드네요.
연수 강사가 이렇게 자는 경우도 있는지 참 황당해요.
IP : 39.120.xxx.7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8.9 7:51 PM (223.33.xxx.7)

    뭐에요 용감하네요 연수생옆에서 자기가 자면 어째요

  • 2. 님은
    '16.8.9 7:52 PM (14.63.xxx.73)

    할 말을 한거에요.
    그런 일로 신경 쓰실 거 없어요.

    자기 주장을 똑바로 하지 못하고
    참기만 하는 것은 현명한 태도가 아니지요.

  • 3. 이런
    '16.8.9 7:54 PM (219.249.xxx.119)

    당연히 바꿔달라하셔야죠
    무서우셨을 듯
    전 어제 택시 탔는데 기사님이 말 시켜서 두어마디 대꾸해 드리다 이상...
    술냄새는 안났는데 술 취한 듯 한 말투고 무슨 말인지 도통 알아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대답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데 내릴때까지 이런 저런 말을 하는 통에
    그 길이 시내도로면 당장 내렸을텐데 차만 쌩쌩 달리는 도시고속도로라 내리지도 못하고
    맘 졸였어요

  • 4. 옆에 타고있다가
    '16.8.9 7:55 PM (222.235.xxx.234) - 삭제된댓글

    위급상황에서 강사석에 설치돼있는 브레이크로 정지나 감속을 시켜줘야 하지 않나요? 뭔 배짱이래요?

  • 5. 진짜
    '16.8.9 7:56 PM (117.111.xxx.156) - 삭제된댓글

    너무하네요 제가 아는 운전강사는 옆에서 스마트폰만 해서 열받았어요

  • 6. 태도
    '16.8.9 7:58 PM (14.63.xxx.73)

    프로와 아마추어는

    일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알 수 있지요.

  • 7. 이 와중에
    '16.8.9 8:08 PM (128.134.xxx.164)

    저기 죄송한데.... 운전연수비용은 얼마나 하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저도 장롱면허라서 조만간 연수받고 싶은데요.

  • 8.
    '16.8.9 8:11 PM (59.0.xxx.164)

    어떻게 강사가 잠을잘수가 있나요
    전 예전에 연수받을때 강사가 오는전화만
    받아도 불안해 죽겠던데

  • 9. 나무
    '16.8.9 8:22 PM (39.120.xxx.75)

    연수비용은 저는 지금 학원에서 받고 있는거라 10시간에 27만원 냈구요. 개인강사분은 10시간 19만원 얘기하시더라구요.

  • 10. @@
    '16.8.9 8:28 PM (119.18.xxx.100)

    ㅋㅋㅋ
    드라이브가.넘 좋았나....별 희한한 사람 다 있네요..
    내일 얼굴 어떻게 보긴요....
    똑바로 쳐다보고 말하세요...어제 넘 무서웠다고...

  • 11. 이 와중에
    '16.8.9 8:42 PM (128.134.xxx.164)

    아, 그렇군요. 나무님 감사합니다. ^^

  • 12. ㅇㅇ
    '16.8.9 8:44 PM (165.225.xxx.81)

    다음카페에 유명했던 운전연수 강사 어떻게 알아가지고
    예약까지 해서 어렵게 연수 받았는데 옆에서 계속 꾸벅꾸벅 조시더라구요 -ㅇ-;
    자유로에서 막 달리면서 제가 더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나네요
    오래전 일이긴 하지만..
    그 분 프리랜서 그만 두신건가.ㅎㅎㅎ

  • 13. ㅇㅇ
    '16.8.9 8:45 PM (223.62.xxx.122)

    저라면 업체에 클레임..ㄱㄱ

  • 14. 저는
    '16.8.9 9:07 PM (182.209.xxx.107)

    운전면허학원 다닐 때 도로주행 교육 받는데
    도로에서 바짝 긴장하며 운전하고 있는데
    옆에 강사가 자더라구요.
    주행 교육 끝나고 자판기에서 커피캔 뽑아 드렸더니
    좀 머쩍어하시더라구요.
    에혀;;;;

  • 15. 나무
    '16.8.9 9:16 PM (39.120.xxx.75)

    주무시는 분들이 종종 있다는 게 놀랍네요. 핸드폰도 위험하긴 마찬가지인데.. 에휴

  • 16. 10시간에
    '16.8.9 9:37 PM (2.126.xxx.0)

    그것밖에 안해요?

  • 17. 장거리 그만하시고
    '16.8.9 10:37 PM (175.223.xxx.53)

    집-학교나 직장
    집-쇼핑센터

    노선 무한반복하세요.
    전 그랬어요

  • 18. 주희맘
    '16.8.10 5:04 PM (123.254.xxx.254)

    운전이란

    자신의 생명을 담ㅂㅗ로 하는 행위 ...입니다

    초긴장 상태에서 연수생에게 자세히 지도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졸음을 청했다는 것 !!

    백번 이해하려해도 이해할수없습니다

    이곳에 가셔서 무료로 청취할수있는 팟케스트 청취하시면

    모든 운전공식 청취할수 있답니다

    참고하십시오

    http://www.podbbang.com/ch/6859

  • 19. 학원에서
    '16.8.13 12:21 AM (124.5.xxx.80) - 삭제된댓글

    강사가 잠깐 운전 공식 가르쳐 주고 내내 자다가 내렸어요.
    그래도 학원 내에서야 천천히 운전하니 큰 사고 안나겠지만 , 도로주행 중에 잠을 잤다니 심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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