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정말 패키지 체질이 아닌거 알았어요
첫날을 가이드랑 가니 너무 강행군에다 유명한 명소는 안가기 아쉽다고 다 가자고 권유해서 다 갔더니 너무 힘들어서 그날 저녁은 아무것도 안하고 뻗었어요
우리 식구끼리만 다니는거니 여유있게 다니고 싶다해도 가이드는 다 찍고 다니는게 숙명이라 그런지 여유있는 일정 절대 안되던데요
다음날에야 우리끼리 천천히 다니고 숙소에 일찍 들어가 쉬었다가 야경보러나가고 좋았는데 첫날 고생한 여파가 오래갔어요
제가 여행가는 나라 여행카페는 다 가입을 하고 글을 읽어두는데 다 너무너무 일정을 빡빡하게 짜는거예요
더운 나라인데도 아이들 데리고 야외로만 빽빽히 일정을 짠 글보고는 애들도 있어서 너무 힘드니 일정 반을 줄이고 실내도 넣어라 조언하기도 하구요
사실 다 가고 싶음 패키지가 나아요
이동시간 줄여주고 하나라도 더 보여주는거니 덜 가고 싶으면 자유여행이죠
다 저희만 빼고 힘이 넘쳐서 그런걸까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힘든데 다니다보면 우리보다 더 나이들어보이는 중년들끼리만 있는 팀들도 있고 저분들은 운동을 많이 해서 안힘드시나
가이드나 일일투어가 괜찮은 부분은 박물관갈때 작품 설명해주고 중요한 작품만 딱딱 보여주니 넓은데서 안 헤메서 좋고 아님 외곽 교통불편하고 멀고 이런데 차 몇시간 타고 죽 갔다가 돌어오는거 이런코스는 일일투어 할만하고
그냥 시내는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다 쉽던데요
이번에 구글지도의 위대함을 알았어요
구글만 켜면 버스정류장 헷갈릴일도 없고 동네 작은 가게도 구글에 안나오는데 없고 이번에 본격적으로 구글 이용해서 다녀본적은 처음인데 한번도 길물어볼 일이 없었어요
그 전엔 늘 길 물을 일이 있었는데
가이드가 여기 버스정류장은 찾기 힘들다 그랬는데 바깥보면서 다니고 싶어서 버스타봤는데 외국에서 첨 시내버스 타봐서 좋았어요
영어 쓸 일도 별로 없고 쓸 단어는 정해져 있고 기차타도 구글에서 언제 내려라 다 나오고 편해요
그나저나 내년엔 남편이 시어머니랑 일본 가자는데 이건 그냥 패키지 가야되나 싶은데 도통 패키지는 맘에 드는 상품이 없어요
제가 울 식구외에 더 챙기는건 힘드네요
어머니 편하게 하기 위해선 패키지하면 고생일텐데 자유여행하면 제가 더 고생일것 같고
1. 저두요
'16.8.9 12:33 PM (14.52.xxx.171)중간에 쉬어가야 하고
나 좋은데는 마냥 구경해야하고
그래서 패키지 안가요
일행 잘못걸리면 내내 신경질 나구요 ㅠ
일본은 자유로 충분히 갈수있는 곳이니 잘 다녀오세요2. 저흰
'16.8.9 12:36 PM (175.209.xxx.57)절대 패키지 안 해요. 실컷 자고 느지막히 일어나서 맑은 정신으로 한 두군데만 가고 호텔 들어와서 쉬다가 밤에 주변 돌아다녀요. 그게 훨씬 편하고 추억도 되더라구요. 찍기 여행은 질색.
3. ....
'16.8.9 12:38 PM (210.100.xxx.190)저도 자유여행 좋아하는데 가끔 패키지갈때도 있어요.. 나름 아무 생각없이 가이드 따라다니며 설명듣고, 주는 밥먹고, 걷고, 차타고, 내려 구경하며 설명듣고, 주는 밥먹고, 화장실가라면가고^^;; 속 편할 때도 있던데요ㅎㅎ
4. ....
'16.8.9 12:41 PM (118.38.xxx.143)구글지도가 우리 가이드예요 가는길 딱딱 알려주고 가게이름치면 운영시간까지 나오고 이렇게 편할줄 완전 신세계
길만 다닐줄 알면 뭐가 힘들겠어요
예전엔 어디서 타고 몇코스 다 외워서 내리고 했거든요
구글 할 생각을 안해서5. 저
'16.8.9 12:44 PM (211.36.xxx.50) - 삭제된댓글여행좋아하거든요ᆞ이번에도 패키지로 다녀왔는데 많이 찍고 다녀서 어딜 갔는지 헷갈리고 ᆞ잠깐보고 차타고ᆞ강행군이었어요ㅡ보고 느낄 틈이 없어요ᆞ여행중 내내 다른 일행 아줌마들은 계속 떠들어대고 자녀들과 같이 새치기하고 우루르 몰려다니고 ㅠㅠ
6. 구글맵 치면
'16.8.9 12:51 PM (14.52.xxx.171)길도 다 알려주잖아요
동네 마을버스 오는 시간까지 알려주던데요 ㅎㅎ7. 저도
'16.8.9 12:52 PM (1.235.xxx.221)패키지 안맞는 사람이에요.
패키지 일정은 괜찮았어요.이런 게 패키지 장점이구나 할 정도로 이동 편한건 좋은데
먹는게 불만이었어요.
여행의 즐거움에는 먹는 재미도 있는건데 ,정말 맛대가리 없는 곳에
급식먹는 것 같은 그런 식당..
패키지 여행 상품 보면서 혹하다가도 ,식당 생각하면 아니다 갈 게 아니다.마음이 돌아서져요.8. ...
'16.8.9 12:53 PM (118.38.xxx.143)처음으로 가는 유럽이기도 하고 사실 기차예약 숙소예약 모든 코스 준비하기 귀찮아서 반쯤 수고를 덜을 요량으로 세미패키지 했는데 좀 귀찮아도 다 준비해도 될 뻔했어요
첨부터 끝까지 다 준비해야된다는거 이게 제일 귀찮아요9. ㅜㅜㅜ
'16.8.9 12:57 PM (116.124.xxx.146)패키지 맞는 사람도 있을까요 그게 더 이상하죠
10. 저
'16.8.9 1:00 PM (211.36.xxx.50) - 삭제된댓글일행 패키지 잘못 만나서 넝 힘들었어ᆞ아줌마들과 애들 떼거지로 몰려다니고 새치기하고 시끄럽게 떠들고ᆞ 다른 팀 쑥덕쑥덕 흉이나보구 ㅠ 패키지 끝
11. 저
'16.8.9 1:01 PM (211.36.xxx.50) - 삭제된댓글패키지 일행 잘못 만나서
12. 저
'16.8.9 1:04 PM (211.36.xxx.50) - 삭제된댓글패키지 일행 잘못 만나서 너무 힘들었어요ᆞ특히 떼거지로 몰려다니며 떠들고 새치기하고 다른 팀 흉이나보고하는 아줌마들 ᆞ자녀들이 무얼 보고 배울지 ㅠㅠ
13. 저도요
'16.8.9 1:32 PM (223.62.xxx.38)패키지 한 번도 안해봤다가 한번 하고 아 이건 아니구나 했어요 ㅠㅠㅠ
근데요.. 시어머니랑 갈 땐 패키지 하세요. 제가 한 번 해본 적 있는데 열심히 알아보고 모시고 일주일 가이드 되서 가이드 해도 좋은 소리 못들었러요. 어딜 가도 이게 뭐냐고 뭐가 이렇게 지저분하냐고 기타등등
그냥 깔끔하게 패키지로 다니세요
실제로 노년층에겐 패키지가 더 맞대요14. 패키지
'16.8.9 1:35 PM (14.52.xxx.171)좋아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겁많아서 혼자 뭐 못하거나 그나라 말 못하면 그나라 못간다고 생각하는 사람 ㅠ
유명한데 많이 가서 빨리 사진찍고 끝내는 관광하는 사람이요
백일섭 보세요,그런분은 패키지 가야해요15. 궁금
'16.8.9 1:48 PM (211.182.xxx.253)구글 지도는 영어로 되어 있나요?
영어를 능숙하게 잘 해야만 지도 해독이 가능할까요?
불현듯 궁금해서 여쭤 봅니다.16. ...
'16.8.9 1:56 PM (118.38.xxx.143)왠만한 지명 다 한글로 쳐도 나와요 k마트까지 다 한글로 나오던데요
관광지는거의다 다오고 한글로 치면 젤 첫번째로 그 나라식 지명으로 한글이 떠요
예를 들면 보쥬광장이라 치면 보스쥬광장이라고 젤 위에 떠요
비슷한 이름이니 맞게 친 건지 알수 있죠
식당이름은 유명한 곳만 주로 나오니 그럴땐 영문명으로 치면 되고
스위스 독일어권으로 갔는데 독어 그대로 치니 나오구요
관광지명은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그 나라 언어도 나오니 그거 복사해서 붙이면 되요
저희는 영어 거의 못하는 부부입니다17. 그치요
'16.8.9 3:20 PM (171.249.xxx.242)어른들하고는
패키지 가세요. 인솔자 내내 고생하고 실수라도 한번 하면
좋은소리 못들어요. 내부모인데도 그랬네요 하하18. ...
'16.8.9 3:25 PM (175.196.xxx.205) - 삭제된댓글전 패키지 가면 사람들 때문에 너무 피곤해서 싫어요.
아줌마 아저씨들이 계속 말 시키고 친한 척 하고, 다른 팀 흉 보고 아주 미춰버리겠어요. 나 좀 내버려두지 왜 패키지 와서 친목 도모를 하려고 그러는지..
평소에는 그렇게 무례한 사람들 접할 일이 없는데 패키지 여행처럼 랜덤으로 사람들 만나게 되니 별 사람을 다 보게 되나봐요.
리프레시 하려고 여행 갔는데 패키지 사람들 때문에 몇 번 학을 뗐네요.19. 맞아요..
'16.8.9 3:30 PM (175.194.xxx.214)패키지는 왠지 군대생활같아요..
시키는 대로 정해준 데서 자고 정해준 시간에 일어나서 주는 밥 닥치고 먹고...ㅎㅎ
내 취향은 안드로메다로 가고... 오직 집단의 효율성만 중요시하는..20. 그거 알아도
'16.8.9 3:37 PM (121.166.xxx.120)패키지 갈땐 가야죠. 여행 준비하는게 더 힘들어서 여행가면 뻗을 때도 있어요. 일단 패키지는 내 몸만 챙기면 되고 주변 사람들은 그러려니 신경 꺼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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