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정말 패키지 체질이 아닌거 알았어요

... 조회수 : 4,005
작성일 : 2016-08-09 12:22:03
세미패키지라 가이드 하루 우리끼리 이틀 이정도로 다녔는데 확실히 달라요
첫날을 가이드랑 가니 너무 강행군에다 유명한 명소는 안가기 아쉽다고 다 가자고 권유해서 다 갔더니 너무 힘들어서 그날 저녁은 아무것도 안하고 뻗었어요
우리 식구끼리만 다니는거니 여유있게 다니고 싶다해도 가이드는 다 찍고 다니는게 숙명이라 그런지 여유있는 일정 절대 안되던데요
다음날에야 우리끼리 천천히 다니고 숙소에 일찍 들어가 쉬었다가 야경보러나가고 좋았는데 첫날 고생한 여파가 오래갔어요
제가 여행가는 나라 여행카페는 다 가입을 하고 글을 읽어두는데 다 너무너무 일정을 빡빡하게 짜는거예요
더운 나라인데도 아이들 데리고 야외로만 빽빽히 일정을 짠 글보고는 애들도 있어서 너무 힘드니 일정 반을 줄이고 실내도 넣어라 조언하기도 하구요
사실 다 가고 싶음 패키지가 나아요
이동시간 줄여주고 하나라도 더 보여주는거니 덜 가고 싶으면 자유여행이죠
다 저희만 빼고 힘이 넘쳐서 그런걸까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힘든데 다니다보면 우리보다 더 나이들어보이는 중년들끼리만 있는 팀들도 있고 저분들은 운동을 많이 해서 안힘드시나
가이드나 일일투어가 괜찮은 부분은 박물관갈때 작품 설명해주고 중요한 작품만 딱딱 보여주니 넓은데서 안 헤메서 좋고 아님 외곽 교통불편하고 멀고 이런데 차 몇시간 타고 죽 갔다가 돌어오는거 이런코스는 일일투어 할만하고
그냥 시내는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다 쉽던데요
이번에 구글지도의 위대함을 알았어요
구글만 켜면 버스정류장 헷갈릴일도 없고 동네 작은 가게도 구글에 안나오는데 없고 이번에 본격적으로 구글 이용해서 다녀본적은 처음인데 한번도 길물어볼 일이 없었어요
그 전엔 늘 길 물을 일이 있었는데
가이드가 여기 버스정류장은 찾기 힘들다 그랬는데 바깥보면서 다니고 싶어서 버스타봤는데 외국에서 첨 시내버스 타봐서 좋았어요
영어 쓸 일도 별로 없고 쓸 단어는 정해져 있고 기차타도 구글에서 언제 내려라 다 나오고 편해요
그나저나 내년엔 남편이 시어머니랑 일본 가자는데 이건 그냥 패키지 가야되나 싶은데 도통 패키지는 맘에 드는 상품이 없어요
제가 울 식구외에 더 챙기는건 힘드네요
어머니 편하게 하기 위해선 패키지하면 고생일텐데 자유여행하면 제가 더 고생일것 같고

IP : 118.38.xxx.14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요
    '16.8.9 12:33 PM (14.52.xxx.171)

    중간에 쉬어가야 하고
    나 좋은데는 마냥 구경해야하고
    그래서 패키지 안가요
    일행 잘못걸리면 내내 신경질 나구요 ㅠ
    일본은 자유로 충분히 갈수있는 곳이니 잘 다녀오세요

  • 2. 저흰
    '16.8.9 12:36 PM (175.209.xxx.57)

    절대 패키지 안 해요. 실컷 자고 느지막히 일어나서 맑은 정신으로 한 두군데만 가고 호텔 들어와서 쉬다가 밤에 주변 돌아다녀요. 그게 훨씬 편하고 추억도 되더라구요. 찍기 여행은 질색.

  • 3. ....
    '16.8.9 12:38 PM (210.100.xxx.190)

    저도 자유여행 좋아하는데 가끔 패키지갈때도 있어요.. 나름 아무 생각없이 가이드 따라다니며 설명듣고, 주는 밥먹고, 걷고, 차타고, 내려 구경하며 설명듣고, 주는 밥먹고, 화장실가라면가고^^;; 속 편할 때도 있던데요ㅎㅎ

  • 4. ....
    '16.8.9 12:41 PM (118.38.xxx.143)

    구글지도가 우리 가이드예요 가는길 딱딱 알려주고 가게이름치면 운영시간까지 나오고 이렇게 편할줄 완전 신세계
    길만 다닐줄 알면 뭐가 힘들겠어요
    예전엔 어디서 타고 몇코스 다 외워서 내리고 했거든요
    구글 할 생각을 안해서

  • 5.
    '16.8.9 12:44 PM (211.36.xxx.50) - 삭제된댓글

    여행좋아하거든요ᆞ이번에도 패키지로 다녀왔는데 많이 찍고 다녀서 어딜 갔는지 헷갈리고 ᆞ잠깐보고 차타고ᆞ강행군이었어요ㅡ보고 느낄 틈이 없어요ᆞ여행중 내내 다른 일행 아줌마들은 계속 떠들어대고 자녀들과 같이 새치기하고 우루르 몰려다니고 ㅠㅠ

  • 6. 구글맵 치면
    '16.8.9 12:51 PM (14.52.xxx.171)

    길도 다 알려주잖아요
    동네 마을버스 오는 시간까지 알려주던데요 ㅎㅎ

  • 7. 저도
    '16.8.9 12:52 PM (1.235.xxx.221)

    패키지 안맞는 사람이에요.

    패키지 일정은 괜찮았어요.이런 게 패키지 장점이구나 할 정도로 이동 편한건 좋은데
    먹는게 불만이었어요.
    여행의 즐거움에는 먹는 재미도 있는건데 ,정말 맛대가리 없는 곳에
    급식먹는 것 같은 그런 식당..
    패키지 여행 상품 보면서 혹하다가도 ,식당 생각하면 아니다 갈 게 아니다.마음이 돌아서져요.

  • 8. ...
    '16.8.9 12:53 PM (118.38.xxx.143)

    처음으로 가는 유럽이기도 하고 사실 기차예약 숙소예약 모든 코스 준비하기 귀찮아서 반쯤 수고를 덜을 요량으로 세미패키지 했는데 좀 귀찮아도 다 준비해도 될 뻔했어요
    첨부터 끝까지 다 준비해야된다는거 이게 제일 귀찮아요

  • 9. ㅜㅜㅜ
    '16.8.9 12:57 PM (116.124.xxx.146)

    패키지 맞는 사람도 있을까요 그게 더 이상하죠

  • 10.
    '16.8.9 1:00 PM (211.36.xxx.50) - 삭제된댓글

    일행 패키지 잘못 만나서 넝 힘들었어ᆞ아줌마들과 애들 떼거지로 몰려다니고 새치기하고 시끄럽게 떠들고ᆞ 다른 팀 쑥덕쑥덕 흉이나보구 ㅠ 패키지 끝

  • 11.
    '16.8.9 1:01 PM (211.36.xxx.50) - 삭제된댓글

    패키지 일행 잘못 만나서

  • 12.
    '16.8.9 1:04 PM (211.36.xxx.50) - 삭제된댓글

    패키지 일행 잘못 만나서 너무 힘들었어요ᆞ특히 떼거지로 몰려다니며 떠들고 새치기하고 다른 팀 흉이나보고하는 아줌마들 ᆞ자녀들이 무얼 보고 배울지 ㅠㅠ

  • 13. 저도요
    '16.8.9 1:32 PM (223.62.xxx.38)

    패키지 한 번도 안해봤다가 한번 하고 아 이건 아니구나 했어요 ㅠㅠㅠ
    근데요.. 시어머니랑 갈 땐 패키지 하세요. 제가 한 번 해본 적 있는데 열심히 알아보고 모시고 일주일 가이드 되서 가이드 해도 좋은 소리 못들었러요. 어딜 가도 이게 뭐냐고 뭐가 이렇게 지저분하냐고 기타등등
    그냥 깔끔하게 패키지로 다니세요
    실제로 노년층에겐 패키지가 더 맞대요

  • 14. 패키지
    '16.8.9 1:35 PM (14.52.xxx.171)

    좋아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겁많아서 혼자 뭐 못하거나 그나라 말 못하면 그나라 못간다고 생각하는 사람 ㅠ
    유명한데 많이 가서 빨리 사진찍고 끝내는 관광하는 사람이요
    백일섭 보세요,그런분은 패키지 가야해요

  • 15. 궁금
    '16.8.9 1:48 PM (211.182.xxx.253)

    구글 지도는 영어로 되어 있나요?
    영어를 능숙하게 잘 해야만 지도 해독이 가능할까요?
    불현듯 궁금해서 여쭤 봅니다.

  • 16. ...
    '16.8.9 1:56 PM (118.38.xxx.143)

    왠만한 지명 다 한글로 쳐도 나와요 k마트까지 다 한글로 나오던데요
    관광지는거의다 다오고 한글로 치면 젤 첫번째로 그 나라식 지명으로 한글이 떠요
    예를 들면 보쥬광장이라 치면 보스쥬광장이라고 젤 위에 떠요
    비슷한 이름이니 맞게 친 건지 알수 있죠
    식당이름은 유명한 곳만 주로 나오니 그럴땐 영문명으로 치면 되고
    스위스 독일어권으로 갔는데 독어 그대로 치니 나오구요
    관광지명은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그 나라 언어도 나오니 그거 복사해서 붙이면 되요
    저희는 영어 거의 못하는 부부입니다

  • 17. 그치요
    '16.8.9 3:20 PM (171.249.xxx.242)

    어른들하고는
    패키지 가세요. 인솔자 내내 고생하고 실수라도 한번 하면
    좋은소리 못들어요. 내부모인데도 그랬네요 하하

  • 18. ...
    '16.8.9 3:25 PM (175.196.xxx.205) - 삭제된댓글

    전 패키지 가면 사람들 때문에 너무 피곤해서 싫어요.
    아줌마 아저씨들이 계속 말 시키고 친한 척 하고, 다른 팀 흉 보고 아주 미춰버리겠어요. 나 좀 내버려두지 왜 패키지 와서 친목 도모를 하려고 그러는지..
    평소에는 그렇게 무례한 사람들 접할 일이 없는데 패키지 여행처럼 랜덤으로 사람들 만나게 되니 별 사람을 다 보게 되나봐요.
    리프레시 하려고 여행 갔는데 패키지 사람들 때문에 몇 번 학을 뗐네요.

  • 19. 맞아요..
    '16.8.9 3:30 PM (175.194.xxx.214)

    패키지는 왠지 군대생활같아요..
    시키는 대로 정해준 데서 자고 정해준 시간에 일어나서 주는 밥 닥치고 먹고...ㅎㅎ
    내 취향은 안드로메다로 가고... 오직 집단의 효율성만 중요시하는..

  • 20. 그거 알아도
    '16.8.9 3:37 PM (121.166.xxx.120)

    패키지 갈땐 가야죠. 여행 준비하는게 더 힘들어서 여행가면 뻗을 때도 있어요. 일단 패키지는 내 몸만 챙기면 되고 주변 사람들은 그러려니 신경 꺼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97719 우상호 "정부, 북한 수해주민 지원 미뤄선 안돼&quo.. 3 북한물난리 2016/09/19 372
597718 영국 런던에 아울렛 가보신분 5 사탕별 2016/09/19 1,445
597717 전세값 시세대로 받아야 뒷탈없어요 12 보니까 2016/09/19 3,791
597716 흉터 방지위해 레이저 치료후 히알루론산 연고 효과있나요? 히알루론산 2016/09/19 935
597715 시누이 갈등 -조언 절실합니다... 103 동네호구 2016/09/19 19,387
597714 수시 4군데 쓴다는데요 2 수험생 엄마.. 2016/09/19 1,875
597713 유료 와이파이 쓰는데 질문 좀.. 가을하늘 2016/09/19 277
597712 100만원 잃어버려 속상해요 9 속상해 2016/09/19 4,747
597711 지금부터 저희 노후가 너무 걱정입니다 4 ㅠㅠ 2016/09/19 2,947
597710 헉 김어준 총수 라디오 dj 됐대요 ㅋㅋㅋ 25 ㅇㅇ 2016/09/19 3,366
597709 생 또라이같은 윗집 주인 3 ... 2016/09/19 1,469
597708 아기가 100일 됐어요..어떤책을 사쥐야 하나요?? 30 2016/09/19 1,995
597707 "경주 여진 374회, 최근 7년간 지진 만큼 발생했다.. 4 ........ 2016/09/19 750
597706 중국 대련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원글이 2016/09/19 274
597705 40살에서 50살은 젊고 이뻐요 29 복딩 2016/09/19 8,188
597704 많은 사람들이 금수저, 흙수저 하면서 조상탓을 많이 하자만..... 4 ..... 2016/09/19 1,506
597703 혹시 생리때 머리카락 빠지나요? ㅇㅇ 2016/09/19 603
597702 집값이 다 오르는데 저희 집만 안오르네요. 7 .... 2016/09/19 2,740
597701 월인정원님과 함께하는 빵교실, 농가밀로 만드는 빵 ... 2 woorim.. 2016/09/19 839
597700 금강상품권을 현금이나 다른 상품권으로요 5 교환해주나요.. 2016/09/19 710
597699 [펌]전현무가 후배에게 알려주는 취업비결 25 음! 2016/09/19 5,482
597698 생협햄이 너무 질겨요 햄햄 2016/09/19 334
597697 서울 과기대는 어느정도 성적이 되야 하나요? 20 대학교 2016/09/19 14,482
597696 경남 하동사시는분들 문의드려요 3 가을여행 2016/09/19 858
597695 혼술에서 황우슬혜 연기 진짜 잘하네요 20 흠흠 2016/09/19 4,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