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오전, 낮에 있었던 일이에요.
남편은 출근하고 고등 아이는 일찍부터 근처 도서관에 공부한다고 나가고
전 집안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번호키 누르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아들이 들어오나 싶어서 그냥 하던 일 하고 있는데...
딴때는 금방 들어오던 아이가 들어오질 않네요.
문에 걸쇠를 잠갔나싶어서 문쪽으로 가면서, 좀 이상하기도 해서 비디오폰으로 보니...
왠 낯선 아저씨가 저희 아파트 대문 앞에 서 있는거에요.
완전 놀라서 문 구멍으로 내다보니 그새 없어졌어요.
훔쳐갈 것도 없는 평수도 작은 아파트인데... 가족들도 살고 있고.....
대단지라서 외진 아파트도 아닌데.... 그것도 점심무렵 환환 대낮에 말이에요.
복도식이고요....
휴가철 도둑인가싶어서 인근 경찰서에 신고하면서 최근에 비슷한 일 있었냐고 물어도 봤는데... 전혀 없었다고 하네요.
너무 황당하고 놀라서 속풀이하고 가요.
절대 술취한 사람도 아니고, 노인도 아니고요.
건장한 젊은 중년 남자더라구요.
저같은 일 겪으신 분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