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독한 짠돌이 남편 친구

... 조회수 : 2,959
작성일 : 2016-08-09 10:38:22
저하고도 어릴때부터 보던 사이라 몇십년 아는 사이인데요
이렇게 인색한 넘은 처음 봐요
친구들끼리 밥먹을때 맨날 얻어먹고 택시비도 안내고 한 스무번 얻어먹어야 한번 살까말까
그나마도 최근이 나아진거예요
대학시절엔 몇년동안 한번도 사는 꼴을 못본적이 있으니까요
최근일화론 친구들끼리 단골 고기집이 있는데 한번은 이친구가 샀어요
한 두근을 시켜 먹었는데 다음에 갈땐 다른 친구가 살때였는데 왜 어느날은 배가 불러서 덜 먹게 되는 날이 있잖아요
한 근반 시키고 말려고 했는데 저번엔 두근 시키더니 왜 이번은 한근반만 시키냐고
자기 살때 많이 먹었다고 딱 기억하고 있는거죠
그래서 반근 더 시켜서 꾸역꾸역 먹었대요
이번에도 밥 먹고 온다고 했다가 취소가 됐는데 밥 먹으러 갈때 회비걷어서 먹자고 했대요
왠일로 더치페이를!
근데 더치 페이도 싫으니 갑자기 일이 있다고 취소한거죠
이런 점 때문에 요즘은 잘 데리고 다니지도 않고 가끔씩만 먹는다는데 친구 셋이 같은 회사 다녀서 아예 생깔수도 없고 워낙 어릴때 친구기도 하니까요
이 친구들 외엔 회사사람하고 교류없고 한번보자 먼저 말꺼내면 자기가 사야하니 사람을 못 만나는거죠
친구들끼리도 절대 자기가 먼저 먹자 안해요
이렇게 아껴서 돈을 잘 모으냐 그것도 아니고 다른데 줄줄 다 새고
저흰 그나마 형편이 좋아져서 우리가 좀 더 사는걸 별로 신경안쓰는편인데
예전에 정말 박봉으로 살때 한달 생활비 50.70으로 살때 이렇게 짜게 굴땐 정말 짜증이 많이 났어요 우리도 돈 없어 죽겠는데



IP : 118.38.xxx.1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9 10:51 AM (76.71.xxx.201)

    더한ㄴ 알아요.
    그래도 글에 나오는 사람은 먼저보자고
    하면 밥 값 내야하는것 정도는 아네요.
    내가 아는 ㄴ은 어느 식당에 뭐가 맛있으니까
    먹으러 가자하고서는 돈 안내요.

  • 2. 주변에
    '16.8.9 10:59 AM (122.40.xxx.85) - 삭제된댓글

    그런 부부 있었어요. 보다보다 떼버렸어요. 인성들도 바닥이라.

  • 3. 주변에
    '16.8.9 11:01 AM (122.40.xxx.85)

    그런 부부 있었어요. 보다보다 떼버렸어요. 인성들도 바닥이라.
    그런사람들은 지들밖에 없어요.
    다른 사람들은 돈이 어디서 저절로 샘솟는답니까?
    다들 없는돈에 아껴서 생활하는건데
    남들 돈은 써도 된다는 마인드잖아요. 이기적이고 인성도 나쁠 수밖에 없어요.

  • 4. ᆞ ᆞ
    '16.8.9 11:08 AM (116.41.xxx.115)

    ㅋㅋ저 아는놈은 부부가쌍으로 그래요
    그러다가 마눌이 돈많은 20살쯤많은 늙은이랑 바람나서 받은 오피러스도 걍 타고다니고 ㅋ
    그 늙은이가 명배우의 아빠배우친구임
    둘이 돈텔마마가서 젊은여자 부킹해서 그 마눌이랑 만났고요
    결국 그여자 이혼해서 그 늙은이 첩으로 몇년살다가
    돈좀 챙겨서 전남편한테 돌아왔어요
    그걸 또 받아서 그 돈 쓰며 살고요
    그 늙은이랑 살때 음대간 딸 데려다가 성형도 싹시키고 암튼 웃기는 집구석이예요
    반전은 그 남편놈은 연봉이 1억도 넘는 사짜 직장인 ㅋㅋ

  • 5. ...
    '16.8.9 11:36 AM (114.204.xxx.212)

    한번도ㅜ안내는 놈도 있어요
    남편 고등동창 , 35 년 지기...집에 자주 왔는데 올때마다 수퍼를 못찾아서 ?
    아파트 입구에 다 수퍼있는데?
    그러며 비싼양주 시켜먹어요 이런 ㅆ

  • 6. 건너 아는 집
    '16.8.9 12:22 PM (118.34.xxx.64)

    남자가 친구들 밥을 절대 안사는데 삼풍사고에서 죽었어요.
    조문 온 죽은 사람 친구가 "너한테 짜장면 한그릇 얻어먹기가 소원이었는데""하며
    비아냥 거릴 정도.
    그 마누라 보상금 받고,그동안 남자가 모은 재산 다 챙기고 다른 남자하고 살림차려 다 날렸다고
    들었어요. 심지어 애들 학비 없어서 학교도 못보내게 될 정도.

  • 7. 이런 놈 여럿 있어요
    '16.8.9 12:24 PM (118.34.xxx.64)

    물려받은 재산 많아서 여기저기 건물도 있고,동부이촌동 60평 아파트 사는 인간.
    직장 퇴직하고 들어앉은 친구 점심먹자 불러내더니 밥 값 안내고 버티고 앉았드래요.
    그래서 퇴직한 친구가 냈다고.

  • 8.
    '16.8.9 2:54 PM (14.63.xxx.73)

    나 같은 인간들이 참 많네...

    나도 반성해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28095 문재인보다 이재명인 이유 56 .. 2016/12/11 3,517
628094 개성공단 폐쇄가 최순실 결정이라는 강한 추측 1 조작국가 2016/12/11 909
628093 헌재판결도 안났는데 검증이란 이름으로 분열시키지 말라! 3 아직이다 2016/12/11 465
628092 맙소사, 헌재에 손편지라도 써야 할 듯 합니다 10 헌재에 편지.. 2016/12/11 2,281
628091 이재명보다 문재인 지지하는 이유 10 익명이라 2016/12/11 896
628090 패딩 좀 3 봐주세요 2016/12/11 1,161
628089 정말 피폭인지 발부분 피부가 벗겨져있어요. 19 세월호 2016/12/11 5,800
628088 르몽드, 박근혜 탄핵안 가결에도 촛불집회는 계속돼야 한다 2 light7.. 2016/12/11 924
628087 박제하느라 너무 바빠요 -0- 3 ... 2016/12/11 728
628086 술먹고 목욕탕가는건아닌가봐요?ㅜ 12 이런느낌 처.. 2016/12/11 8,679
628085 2016 올해의 사자성어... 국정농단·꼭두각시·후안무치? 3 ... 2016/12/11 432
628084 도대체 뭘까요?? 핵폐기? 아이들? 2 세월호 2016/12/11 1,116
628083 야권분열이 무서워요 9 ㅜㅜ 2016/12/11 1,070
628082 오늘자 그알 세월호 완벽 요약 14 주갤펌 2016/12/11 10,570
628081 세월호..이게 답인듯 49 닥퇴진 2016/12/11 18,790
628080 세월호 사건이 고의냐 아니냐... 16 ㅇㅇ 2016/12/11 3,740
628079 이재명 본인 지지율에 대한 소감 5 ... 2016/12/11 1,393
628078 아버지랑 살고 싶어요. 8 2016/12/11 2,245
628077 세월호 폭탄터뜨리고 감추기위해 과적? 2 노련함 2016/12/11 1,380
628076 임을 위한 행진곡 - 2016-12-10 82쿡텐트에서 바라본 .. 5 우리는 2016/12/11 954
628075 세월호때 가장 이상했던건 여론이요 30 ㅇㅇㅇ 2016/12/11 12,618
628074 실종자는 9명이 아닐수도 있다는 거네요. 9 ㅇㅇ명 2016/12/11 5,178
628073 화면에 나온 아이들의 모습 7 ... 2016/12/11 2,537
628072 해열제 먹고 열떨어지면 독감 아니겠죠? 3 ㅇㅇ 2016/12/11 2,881
628071 국정원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지금 여기에도 17 멸국 2016/12/11 2,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