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독한 짠돌이 남편 친구

... 조회수 : 2,945
작성일 : 2016-08-09 10:38:22
저하고도 어릴때부터 보던 사이라 몇십년 아는 사이인데요
이렇게 인색한 넘은 처음 봐요
친구들끼리 밥먹을때 맨날 얻어먹고 택시비도 안내고 한 스무번 얻어먹어야 한번 살까말까
그나마도 최근이 나아진거예요
대학시절엔 몇년동안 한번도 사는 꼴을 못본적이 있으니까요
최근일화론 친구들끼리 단골 고기집이 있는데 한번은 이친구가 샀어요
한 두근을 시켜 먹었는데 다음에 갈땐 다른 친구가 살때였는데 왜 어느날은 배가 불러서 덜 먹게 되는 날이 있잖아요
한 근반 시키고 말려고 했는데 저번엔 두근 시키더니 왜 이번은 한근반만 시키냐고
자기 살때 많이 먹었다고 딱 기억하고 있는거죠
그래서 반근 더 시켜서 꾸역꾸역 먹었대요
이번에도 밥 먹고 온다고 했다가 취소가 됐는데 밥 먹으러 갈때 회비걷어서 먹자고 했대요
왠일로 더치페이를!
근데 더치 페이도 싫으니 갑자기 일이 있다고 취소한거죠
이런 점 때문에 요즘은 잘 데리고 다니지도 않고 가끔씩만 먹는다는데 친구 셋이 같은 회사 다녀서 아예 생깔수도 없고 워낙 어릴때 친구기도 하니까요
이 친구들 외엔 회사사람하고 교류없고 한번보자 먼저 말꺼내면 자기가 사야하니 사람을 못 만나는거죠
친구들끼리도 절대 자기가 먼저 먹자 안해요
이렇게 아껴서 돈을 잘 모으냐 그것도 아니고 다른데 줄줄 다 새고
저흰 그나마 형편이 좋아져서 우리가 좀 더 사는걸 별로 신경안쓰는편인데
예전에 정말 박봉으로 살때 한달 생활비 50.70으로 살때 이렇게 짜게 굴땐 정말 짜증이 많이 났어요 우리도 돈 없어 죽겠는데



IP : 118.38.xxx.1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9 10:51 AM (76.71.xxx.201)

    더한ㄴ 알아요.
    그래도 글에 나오는 사람은 먼저보자고
    하면 밥 값 내야하는것 정도는 아네요.
    내가 아는 ㄴ은 어느 식당에 뭐가 맛있으니까
    먹으러 가자하고서는 돈 안내요.

  • 2. 주변에
    '16.8.9 10:59 AM (122.40.xxx.85) - 삭제된댓글

    그런 부부 있었어요. 보다보다 떼버렸어요. 인성들도 바닥이라.

  • 3. 주변에
    '16.8.9 11:01 AM (122.40.xxx.85)

    그런 부부 있었어요. 보다보다 떼버렸어요. 인성들도 바닥이라.
    그런사람들은 지들밖에 없어요.
    다른 사람들은 돈이 어디서 저절로 샘솟는답니까?
    다들 없는돈에 아껴서 생활하는건데
    남들 돈은 써도 된다는 마인드잖아요. 이기적이고 인성도 나쁠 수밖에 없어요.

  • 4. ᆞ ᆞ
    '16.8.9 11:08 AM (116.41.xxx.115)

    ㅋㅋ저 아는놈은 부부가쌍으로 그래요
    그러다가 마눌이 돈많은 20살쯤많은 늙은이랑 바람나서 받은 오피러스도 걍 타고다니고 ㅋ
    그 늙은이가 명배우의 아빠배우친구임
    둘이 돈텔마마가서 젊은여자 부킹해서 그 마눌이랑 만났고요
    결국 그여자 이혼해서 그 늙은이 첩으로 몇년살다가
    돈좀 챙겨서 전남편한테 돌아왔어요
    그걸 또 받아서 그 돈 쓰며 살고요
    그 늙은이랑 살때 음대간 딸 데려다가 성형도 싹시키고 암튼 웃기는 집구석이예요
    반전은 그 남편놈은 연봉이 1억도 넘는 사짜 직장인 ㅋㅋ

  • 5. ...
    '16.8.9 11:36 AM (114.204.xxx.212)

    한번도ㅜ안내는 놈도 있어요
    남편 고등동창 , 35 년 지기...집에 자주 왔는데 올때마다 수퍼를 못찾아서 ?
    아파트 입구에 다 수퍼있는데?
    그러며 비싼양주 시켜먹어요 이런 ㅆ

  • 6. 건너 아는 집
    '16.8.9 12:22 PM (118.34.xxx.64)

    남자가 친구들 밥을 절대 안사는데 삼풍사고에서 죽었어요.
    조문 온 죽은 사람 친구가 "너한테 짜장면 한그릇 얻어먹기가 소원이었는데""하며
    비아냥 거릴 정도.
    그 마누라 보상금 받고,그동안 남자가 모은 재산 다 챙기고 다른 남자하고 살림차려 다 날렸다고
    들었어요. 심지어 애들 학비 없어서 학교도 못보내게 될 정도.

  • 7. 이런 놈 여럿 있어요
    '16.8.9 12:24 PM (118.34.xxx.64)

    물려받은 재산 많아서 여기저기 건물도 있고,동부이촌동 60평 아파트 사는 인간.
    직장 퇴직하고 들어앉은 친구 점심먹자 불러내더니 밥 값 안내고 버티고 앉았드래요.
    그래서 퇴직한 친구가 냈다고.

  • 8.
    '16.8.9 2:54 PM (14.63.xxx.73)

    나 같은 인간들이 참 많네...

    나도 반성해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4640 경기도 안산 미친듯 비가 퍼부었네요 21 두딸맘 2016/08/09 2,206
584639 더위 잊을 수 있는 책들 추천하려고요~^^ 5 더위.가버렼.. 2016/08/09 1,079
584638 해충 퇴지용 연막탄은 어떻게 사용하는건지요 1 아직은 며느.. 2016/08/09 892
584637 대화하다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 6 처음글씀 2016/08/09 2,205
584636 땀이 나니 너무 긁어요 ㅠㅠ 8 ㅠㅠ 2016/08/09 1,039
584635 김치전에 전분가루로 하면 더 바싹하고 맛있을까요? 6 튀김가루or.. 2016/08/09 3,766
584634 새누리, 노무현 정부 때 미국서 '조공' 외교 4 딱걸렸스 2016/08/09 708
584633 오사카 패쓰 질문합니다 4 오사카 2016/08/09 777
584632 쓰레기수거 4 열매 2016/08/09 582
584631 20개월 아기 데리고 갈만한 호텔 어딜까요? 9 가보자 2016/08/09 1,639
584630 창학이라는 이름 많이 촌스럽나요 34 ... 2016/08/09 2,661
584629 최상위권 자녀들은 쉬는 시간에 주로 뭘 하나요? 8 궁금 2016/08/09 3,970
584628 뒤늦게 주병진 나오는 개밥남을 보게 됐는데 7 개더움 2016/08/09 2,049
584627 잠실에 지금 비 오나요? 8 친구 2016/08/09 1,204
584626 Paypal 결제 - 은행송금 vs 신용카드 - 어떤 게 더 나.. 2 결제 2016/08/09 630
584625 포스터는 꼭 그리기만 되나요? 색종이 붙이는건 안되나요? 미술 2016/08/09 561
584624 고3 어머님들 5 고3 2016/08/09 1,790
584623 삶는 더위에 냉풍기는 틀어야 하는데 폭탄 터질까 두려워서 4 ..... 2016/08/09 1,402
584622 오늘은 종편에서 손혜원 죽이는 날이네요 7 손혜원 2016/08/09 1,749
584621 보호자 1 ,,,,, 2016/08/09 371
584620 전시작전통제권과 세명의 대통령 1 마지막소름 2016/08/09 400
584619 제주 서귀포 나 성산쪽 묵을 곳 추천 2 숙박 2016/08/09 1,164
584618 학원 그만둘때 6 고딩맘 2016/08/09 2,129
584617 침 맞고 너무너무 피곤한데.... 15 지식인님~ 2016/08/09 6,765
584616 거제는 완전히 유령도시되버렸나봐요. 9 조선소 2016/08/09 8,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