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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무의식 ㅡ 한겨레 펌
좋은날오길 조회수 : 444
작성일 : 2016-08-09 09:48:25
http://m.hani.co.kr/arti/opinion/column/755697.html
세월호 특조위 활동기간 보장을 요구하는 단식농성은 정부와 국회, 한국 사회에 보내는 마지막 구조요청이다. 특조위를 중단시킨다고 세월호 이전으로 돌아갈 방법은 이제 없다. 세월호 특조위는 자식 잃은 부모들이 자기 목에 칼을 겨누는 듯한 상황의 연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일궈낸 조직이다. 세월호 무의식이 법적인 형태로 집대성된 특별한 조직이다. 그런 민심을 읽지도 못하고 반영할 능력조차 없는 집단이 민의의 대변자란 이름을 달고 있어선 안 된다. 정치권에서 이 구조요청을 자신들의 정치적 유불리를 따져 외면하거나 지체하면 반드시 함께 죽게 된다. 세월호 특조위가 해체되는 사태가 온다면 어떤 식으로든 한국의 정치권도 해체되고야 만다. 국민의 무의식은 늘 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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