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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년엔 세계 최대 종교 '역전'
오는 2050년에는 이슬람교 인구가 기독교도의 수에 근접할 전망이다.
2100년에는 이슬람교가 기독교를 누르고 세계 최대 종교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2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리서치 센터는 오는
2050년 전세계 이슬람교 신자 수가 27억6000만명으로 기독교 신자 수(29억200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10년 기준 이슬람교 신자 수는 16억명으로 기독교 신자 수(21억7000만명)에 크게 못 미친다.
전 세계 인구 중 이슬람교 신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난다.
2010년 현재 23.2%인 이슬람교 신자 비중은 2050년에는 29.7%까지 증가한다.
반면 기독교 신자 비중은 2050년에도 2010년과 동일한 31.4%가 예상됐다.
퓨 리서치는 오는 2070년께는 이슬람교 신자의 비중이 32.3%로 증가하며 기독교를 완전히 따라잡게 되고,
2100년도에는 34.9%로 기독교 신자(33.8%)를 누르고 세계 최대 종교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처럼 이슬람교 신자가 급격하게 늘어날 수 있는 이유는 이슬람교도들이 더 많은 아이를 낳기 때문이다.
합계출산율로 추산할 경우 이슬람교 신자는 1명의 여성이 평균 3.1명의 아이를 낳는다.
전 세계 종교 중 합계출산율이 제일 높다. 기독교가 2.7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힌두교가 2.4명,
유대교가 2.1명으로 나타났다. 불교는 1.6명으로 주요 종교 중 합계출산율이 제일 낮았다.
이슬람의 출산율은 전 세계 평균 2.5명보다도 높다.
이슬람교 신자들의 평균 나이가 어린 것도 교세 확장의 주요 이유로 꼽힌다.
2010년 전 세계 인구 중 15세 이하 인구의 비율은 27%에 달하지만,
이슬람교(34%)와 힌두교(30%)는 전 세계 평균보다 15세 이하 인구의 비율이 높다.
한편 현재 69억명인 세계 인구 수는 2050년에 93억명으로 24억명(33%)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