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을 하는데 매번 저만 하길래,
그런데 일이 되어 있지 않으면 저까지 잡아싸서 욕을 먹는 상황이 한 두 번이 아니길래,
제 할 일만 하고 나머지 안 되어 있는 일에 대해 추궁하면 저는 제 할 일 했습니다. 라고 말했더니
일 안 한 사람과 추궁하는 사람 둘 다 하는 말이 해줄 수 있는 사람이 해 주는거지,
그렇게 사사건건 모든 일을 나누어야 하냐고
저를 비난하네요.
그런 말 하는 자기는 왜 항상 내 일을 대신 해줄 수 없는건지...
왜 항상 나는 해줄 수 있는 사람이고 자기들은 아닌건지...??
사람이 게을러서 일을 미루길래 성격 급한 제가 항상 제 일 하는 김에 같이 해줬었는데
끝이 없고 고마운지 모르길래 제 할 일만 했더니 저런 말을 하네요.
뻔뻔스러운 말에 충격받고 저도 집안일에서 제 할 일 안 하고 있습니다.
그래, 니 말대로 보이는 사람이 하면 되지, 라고 했으니 보이는대로 너가 좀 해라.
그런데 너 눈에는 안 보이나보다. 여전히 안 하는구나.
결과는 일 안 한 사람 편들면서 저한테 뭐라고 했던 사람이 독박쓰고 있는 상황이네요.
저한테 할 말 있겠어요.
저한테 뭐라고 하면 '보이는 사람이 하면 되죠, 왔다갔다 하면서 본 사람이 한 두사람이 아닌데 왜 저한테 그래요.'
하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