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값 5만원" 댓글 보고 한번 저도 적어봤습니다.
결혼20년차, 결혼할때부터 맞벌이, 남편 7년전 부터 명퇴했다가, 올4월부터 월150만원에 취업해서 회사다녀요.
아이는 중3 딸아이 하나,,,
윗형님네 : 아주버님 명퇴, 형님 가정주부, 대학생 2명
아래동서네 1: 시동생 동네골프강사, 동서 간단한 사무직 직장다님, (시어머님 모시고 삼) , 아이 2
아래동서네 2: 일을 하는데 무슨일 하는지 모름, 동서 동대문에서 골프복 의류매장 함, 아이 없음
시어머님 : 제 남편 초등1학년때 친어머니 돌아가셔서, 새어머니로 오심. (오셔서, 동생 2명 낳으심)
결혼후 거의 20여년 동안 저희 부부가 가야, 집안 행사가 이루어 집니다.
저도 제사때나 명절때, 준비하시는 형님/동서 미안해서 10만원 상품권 따로 줍니다,
저희는 제사/명절때, 형님-나물3가지, 동서-전 3가지, 생선, 저: 과일 3가지 이렇게 각자 준비 합니다.
작년 어버이날(5.8)에 형님이 전화 하셔서, 어머님하고 식사 하려고 하는데, 매번 식사할때 (저말고) 밑에동서네 식구들도 모두 와서 식사비가 부담이 되고, 장남이라 어머님께 식사는 한번 해 드려야 할것 같으니... 매달 집집마다 3만원씩 회비 내자고 하시네요.
저희는 5.1일에 전화 드려서, 곧있으면 5.5일 어린이 날도 있으니(동서네 가족 포함)식사 하자고 하였으나, 어머님과 동서네가 시간이 안된다고 해서, 저희가족끼리 영화 한편 보고, 냉면하고 아이스크림 먹고 끝냈어요.
가족행사때 거의 저희가 식사비 지급해도, 별 불변함 없이 남편이 내고 싶어하니, 지금껏 불평없이 지급했습니다.
혹시 집안에서 음식 준비 하느라 힘들었으면, 저녁은 나가서 칼국수 먹으로가자 해서, 형님 동서 귀찮지 않게 늘 그렇게 했어요.
전 직장다니고 평일 저녁에 여의도에서 청량리까지 저녁 먹으로 가기 어려우니, 평일에 참석이 블편 하다고 하였습니다. 아이도 중학생이라 학원 시간때문에 시간 맞추기도 어렴고...
3만원이 아니라 30만원도 늘 저희 부부가 내었는데, 식사비 내기 부담 되시면, 저랑 반반씩 내자 했습니다. 아니면, 그 때 나오는 가구수 대로 1/n 하는게 어떠냐고 했는데, 회비를 걷자고 하시네요. 그래서,회비는 3 만원은 못 내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형님의 목소리가 많이 실망하신 목소리로,,,,"아,,그래...동서., 그럼 할 수 없지: 이렇게 말씀 하시네요.
의도는, 3만원씩 걷는 돈을 갖고 계시다가, 형님네가 어머님하고 식사 하고 싶을때, 저희는 참석이 어려우니, 식사 하시고 지급하시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이러면 아주버님 얼굴도 서고,,,,
여지까지 이런 일로 불편한 일 없엇는데, 좀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날 더워서 한번 저도 저의 이야기 적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