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나라가 너무나 부끄러워.. 그리고 고통받은 한국민들에게 미안해서 눈물을 흘렸다는
'제주의영혼들' 을 만든 영화감독, 레지스 트렘블레이..
영화는 자막이 있으니..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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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주의 영혼들을 제작하면서 (미군과 제주와의 숨겨진 역사를)오롯이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당시 매일 10시간씩 작업에 매달렸다. 비록 배급사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아 정식 개봉은 하지 못했지만 미 전역을 돌아다니며 직접 영화를 상영했다. 점차 입소문을 타면서 한국, 일본, 중국, 프랑스, 스페인, 러시아 등 6개국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의 영혼들을 제작하면서 (미군과 제주와의 숨겨진 역사를)오롯이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당시 매일 10시간씩 작업에 매달렸다. 비록 배급사들이 관심을 가지지 않아 정식 개봉은 하지 못했지만 미 전역을 돌아다니며 직접 영화를 상영했다. 점차 입소문을 타면서 한국, 일본, 중국, 프랑스, 스페인, 러시아 등 6개국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고 밝혔다.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단지 작은 다툼 정도로 알고 있지만 강정에도 직접 찾아오며 문제를 지속적으로 알려온 브루스 개그논(Bruce K. Gagnon) ‘우주와 핵무기 반대 글로벌네트워크’ 사무총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2012년 강정을 찾았다. 그는 당시 경험에 대해 “눈을 떴다”고 표현했다.
레지스 감독은 “제주해군기지는 제주만의 문제가 아니었다. 미군이 제주에 저지른 오랜 역사와 이어지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난 지금까지 미군이 제주에 저지르는 일에 대해 배우거나 누구에게 듣지 못했다. 4.3 당시 미군의 역할과 현재까지 미군이 전 세계에 저지른 일을 직접 보고 알게 되면서 내 삶은 크게 변했다. 이 내용을 알려야 한다는 강한 사명감이 나를 지금까지 움직였다”고 강조했다.
일본 교토에는 미군이 운영할 탄도 미사일 추적 레이더(TPY-2)의 설치 작업이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오키나와는 섬 전체 면적의 20%를 미 해병대, 육군, 공군 등 11개 군사기지가 차지하고 있다. 괌 역시 미군이 주둔해 있는 지역이며, 마샬제도는 미국이 60번 이상 핵실험을 진행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강정에 건설 중인 해군기지는 앞으로 미군의 전략적 거점이라는 주장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레지스 감독은 지난 2012년 9월 강정마을, 제주4.3평화공원을 돌며 ‘제주의 영혼들’을 제작했다. 영화 부제는 ‘The Untold History of the U.S. in Korea after World War Ⅱ.’